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424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 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어제는 <불의한 집사>에 대한 가르침을 주님께서 주셨고

오늘은 <불의한 재물>에 대한 가르침을 주님께서 주십니다.

그런데 불의한 집사란 뭘 말하는지 금세 알겠는데

불의한 재물이 뭔 뜻인지는 그 의미가 얼른 들어오지 않습니다.

 

재물은 어떤 재물이건 불의하다는 뜻인지,

불의하게 얻은 재물만 불의하다는 뜻인지.

 

돈이나 재물이 그 자체로 불의하다는 관점이 복음에는 얼마간 있습니다.

그런데 엄밀하게 얘기하면 돈이나 재물이 그 자체로 불의하지는 않지요.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지요.

나 때문에 집이나...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토지를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그러니까 주님을 위해 버릴 수 있는 재물,

주님께서 주셔서 받는 재물은 불의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가 하면 오늘 복음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그러니까 재물의 주인이신 주님이 주시는 대로 받으면

그 재물은 불의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상이 되고,

주님 대신 재물을 주인으로 섬기면 그 재물은 불의한 것이 됩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는데

주님이라는 말은 주인님이라는 뜻이니

하느님은 나의 주인님이자 재물의 주인님이라는 뜻이지요.

 

그러므로 재물이 불의하냐, 그렇지 않냐는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이는 칼이 그 자체로 좋거나 나쁘지 않고

좋게 쓰면 이기요 나쁘게 쓰면 흉기가 되듯

우리가 어떻게 쓰냐에 따라 좋은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재물을 하느님께 바치면 재물은 봉헌물이 될 것이고,

이웃을 위해 쓰면 사랑이 되고 거룩한 것이 되지요.

 

오늘 주님께서는 불의한 재물이 될 수 있는 것을

하느님과 이웃 사랑을 위해 옳게 씀으로써

재물이 아니라 제물이 되게 하고

영원한 생명과 하느님 나라를 얻게 하는 것이 되게 하라고 하십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Nov

    연중 32주 목요일-어디에 계시지 않고 어디에나 계시는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하느님은 어디에 계시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어디에나 계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은 오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와 계신 분입니다.   그러...
    Date2017.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94
    Read More
  2. No Image 15Nov

    연중 제32주간 수요일

     열 사람이 예수님께 병을 치유해 달라고 청합니다.  그들은 모두 치유를 받지만  그들 가운데 한 사람만이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았다고 해서  병이 다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가 필수적...
    Date2017.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10
    Read More
  3. No Image 15Nov

    연중 32주 수요일-치유만 있고 구원은 없는 나는 아닐까?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이어서 그에게 이르셨다.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저는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전에 생각지 못했던 것을 생각게 되었습니다. 치유 받은 이방인에게 ‘...
    Date2017.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05
    Read More
  4. No Image 14Nov

    연중 32주 화요일-누구나 주인공이고 싶어 하지!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오늘 복음은 매우 짧습니다. 그리고 생각하기에 따라 그 내용도 단순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주인님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Date2017.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20
    Read More
  5. No Image 13Nov

    연중 제32주간 월요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용서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오늘 복음인 루카 복음에서는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지었어도  일곱 번 용서해 주라고 말씀하시지만,  마태오 복음에서는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하...
    Date2017.1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70
    Read More
  6. No Image 12Nov

    연중 제 32 주일-종말론적인 지혜

    연중 제 32 주일의 주제는 지혜로서 1독서 지혜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지혜를 사랑하는 이들은 쉽게 알아보고 찾는 이들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지혜는 자기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미리 다가가 자기를 알아보게 해 준다. ”   그리고 복음은 이렇게 ...
    Date2017.1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48
    Read More
  7. No Image 11Nov

    연중 31주 토요일-재물이 제물이 되고 사랑이 되게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 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어제는 <불의한 집사>에 대한 가르침을 주님께서 주셨고 오늘은 <불의한 재물>에 대한 가르침을 주님께서 주십니다. 그런데 불의한 ...
    Date2017.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2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10 711 712 713 714 715 716 717 718 719 ... 1297 Next ›
/ 129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