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선을 어둡게 하는 헛된 환상

 

사랑을 맛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은 신학교가 아니라 관계입니다. 하느님과 나 사이에, 너와 나 사이에, 창조된 모든 피조물과 나 사이에 관계성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립니다. 자만심이 무성한 땅에는 선을 어둡게 하는 헛된 환상 속에서 자아도취와 우월감만 자랄 뿐입니다.


하느님의 에너지는 인간의 노력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염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표현과 에너지가 죽어 있으면 가르침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선이 흐르는 곳에서 기쁨이 발생하고 기쁨이 있는 곳에 자유가 있으며 기쁨에 찬 가난은 자유 안에서 가장 강렬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선은 그렇게 자발적이며 확산하는 신비로 드러납니다.

 

믿음과 신앙의 영적 여정에는 계산하는 법이 없습니다. 계산을 하는 것은 아직 자기중심적 울타리에 갇혀 있는 것입니다. 계산을 멈추는 것은 하느님 사랑에 연결되어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받은 사랑에 응답하는 사람 또한 계산하지 않습니다. 은총의 질서에는 계산하지 않는 하느님이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오직 주시기만 하십니다. 무상으로 내어 주시는 자비 안에서 생명을 얻고 살아가는 이들은 정말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내가 누구인가에 마음을 집중하면서 기쁨으로 자신을 내어 줍니다. 다시 말해 도구적 존재로 살아가는 이에게는 주님의 영과 그영의 활동이 나를 통해서 관계 안에 흐르게 하는 일이 전부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객관적으로 하느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이미 고향에 돌아온 것이며 우리가 받을 상속은 이미 시간에 앞서서 주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꼭대기를 차지하려는 마음과 입증하고 방어하는 대신에 삶을 향유 할 수 있습니다.

 

진리는 믿음 안에 자리 잡습니다. 하느님을 아는 명료함 안에서 개별성의 관점에서 보면 더 이상 하찮은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이 은총이라는 사실에 직면합니다. 천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통해 보물을 발견하는 믿음만이 중요합니다. 하느님의 창조가 태초부터 만물을 성스러운 것과 속된 것의 구분이 없는 은총으로 구성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랑만이 사랑을 알아봅니다. 선의 흐름에 자신을 내어놓는 믿음은 신앙에 대해 말하기 전에 신앙을 관계 안에 정착시킵니다. 관계는 신앙이 태어나고 자라고 열매를 맺는 땅이며 하느님의 현존을 거기서 발견합니다. 그러므로 관계가 단절되면 고립되어 외롭고, 사람에 대한 존중과 자유를 허용하지 않으며 오로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어갑니다. 그렇게 되면 폭력으로 억압하면서도 그것이 하느님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무지하고 무능하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인간의 탐욕과 자만심이 만든 왕국, 그 안에서 모든 관계를 자신의 지배하에 두려는 야심만이 남아 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어지럽힐 뿐입니다.

 

선을 어둡게 하는 헛된 환상에서 해방과 자유를 얻는 길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배웁니다. 꼭대기가 바닥이 되고 바닥이 구원을 얻게 해 주는 역설의 하느님 나라가 육화의 도구로 살아가는 이들을 통해 실현되는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1 내어주시는 하느님과 같은 방식이 아닌 사랑은 자기만족으로 끝납니다. 내어주시는 하느님과 같은 방식이 아닌 사랑은 자기만족으로 끝납니다.   삼위일체 하느님에게서 나오는 자비와 선은 자신을 내어주는 존재 방식입니다. 나는 내... 이마르첼리노M 2023.09.29 200
1410 10. 당신 마음의 렌즈를 재조정하기 10. 당신 마음의 렌즈를 재조정하기 우리는 사실과 가상을 섞어 인식한다. 개인의 양성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진실이 아닌 것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 부드... 김상욱요셉 2023.09.28 368
1409 내어주는 사랑으로 연결 되지 않는 기도는 심판하는 저울이 됩니다. 내어주는 사랑으로 연결되지 않는 기도는 심판하는 저울이 됩니다.   영의 현존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내면의 자유를 누립니다. 성프란치스코와 성녀 글라라는... 이마르첼리노M 2023.09.23 353
» 선을 어둡게 하는 헛된 환상 선을 어둡게 하는 헛된 환상   사랑을 맛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은 신학교가 아니라 관계입니다. 하느님과 나 사이에, 너와 나 사이에, 창조된 모든 피조물과 나 ... 이마르첼리노M 2023.09.19 257
1407 9. 영적 슬픔에서 지혜를 캐기 9. 영적 슬픔에서 지혜를 캐기 작가 하버트 조지 윌슨은 자신을 불행한 이라고 묘사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는 주기적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 김상욱요셉 2023.09.18 538
1406 얼굴 얼굴   풍랑이 이는 바다 감출 수 없는 진실   우상 앞에 놓인 제물 단절과 부재의 땅   허물어진 성전 회칠한 무덤 가짜들의 천국 진짜들의 지옥   청옥 빛 눈망... 이마르첼리노M 2023.09.18 271
1405 여기가 어딘가요? 여기가 어딘가요?   꿈들이 만나 봉오리를 내밀었지 저녁 바닷길을 걸으며 단순한 기쁨 한 송이 꿈에 동참하는 또 한 송이 꿈의 연대가 만드는 우리의 운명 미래... 이마르첼리노M 2023.09.16 231
1404 멈추는 일과 쉼 속에서 만나는 하느님 멈추는 일과 쉼 속에서 만나는 하느님 “너희는 멈추고 하느님 나를 알라”   휴가 1 바라봄 초원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을 전령사들이 연주하던 교향곡도 마... 이마르첼리노M 2023.09.14 433
1403 최상의 좋음을 표현하는 예술 최상의 좋음을 표현하는 예술   영의 인도를 받으면 내면의 기쁨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커지면 커질수록 내... 이마르첼리노M 2023.09.11 411
1402 8. 내려놓음(letting go)의 영성 8. 내려놓음의(Letting go) 영성 우리가 삶의 다른 단계들을 통과할 때나 삶의 자연적이지만 예견하지 못한 모퉁이를 돌도록 초대되었을 때, 새로운 관점에 열려 ... 김상욱요셉 2023.09.09 320
1401 하느님 나라의 새 이름 (상호존중의 원 안에서 누리는 참여) 하느님 나라의 새 이름 (상호존중의 원 안에서 누리는 참여)   삼위일체 하느님의 이미지는 삼각형의 꼭대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까지는 많은 세월이 ... 이마르첼리노M 2023.09.05 391
1400 창조를 모르면 아무것도 모릅니다. 창조를 모르면 아무것도 모릅니다.   창조를 모르면 아무것도 모릅니다. 자신을 내어주시는 삼위일체 하느님으로부터 창조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창조의 아름다... 이마르첼리노M 2023.08.31 329
1399 7. 영적 치매를 주의하라. 7. 영적 치매를 주의하라 겸손과 같이 일상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또 다른 덕은 감사함이다. 감사의 필요함은 신약의 나병환자 열 명 비유 말씀에 강하게 나타난... 김상욱요셉 2023.08.28 280
1398 마음을 다스리게 하는 힘의 원천 마음을 다스리게 하는 힘의 원천   인간의 마음을 다스리려면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야 합니다.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정신이... 이마르첼리노M 2023.08.20 315
1397 6. 숙고하는 영을 성장시키 6. 숙고하는 영을 성장시키기 무엇이 진실로 좋은 것인지를 가려내는 영적식별은 때때로 꽤 쉽다. 상황은 옳은 것을 제시하고 당신은 즉각적으로 무엇을 해야하는... 김상욱요셉 2023.08.19 299
Board Pagination ‹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02 Next ›
/ 10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