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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상 (2023)

작가 : 한진섭 (요셉)

크기 : 이태리 카라라 대리석1높이 3.7M X 1.8M

소재지 :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3년 전  국가간의 교육, 과학, 그리고 문화 교류를 통한 국제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유네스코(UNESCO)는 그 해의 인물로서 김 대건 성인을 뽑아 온 세계가 한해 기억토록 했는데 이것은  단순히 가톨릭 신자로서가 아니라 이 나라 국민으로서 대단한 영광이었다

   

예나 오늘이나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성정은 좋은데 백성을 인도할 만한 지도자가 없어 오늘까지 국가 차원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김 대건 성인이 이런 척박한 현실에서 세계가 우러어 볼 수 있는 인물로 선정된 것은 대단한 영광이라 볼 수 있다

   

이것은 김대선 성인이 가톨릭의 교리에 충실했던 성인만이 아니라 인류의 마믐을 정화시키고 인도할 수 있는 인물로 선정되었다는 참으로 낭보중 낭보이다

   

그런데 이번엔 이 영광이 교회안에도 드러나는  새로운 계기가 생겼다

    

바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성대건 성인의 성상을 모시기로 결정하고  조각가이기 이전 독실한 가톨릭적영혼을 지닌 작가의 혼신의 노력에 의해 제작해서 축성을 하게 된것이다

 

한국 주교회의에 따르면 김대건 신부의 성상(聖像)은 성 베드로 대성전 오른쪽 외벽에 있는 4.5m 높이의 아치형 벽감(壁龕·벽면을 안으로 파서 만든 공간)에 설치됐다. 

    

이곳은 전임 교황 대다수가 묻힌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 바티칸 기념품 가게와 가까워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며 . 근처에는 가톨릭 성인 중에도 널리 알려진 프란치스코 성인과 도미니코 성인의 성상이 모셔진 곳이다 .

 

김대건 신부상은 높이 3.7m, 폭 1.8m로 멀리서도 쉽게 보이며 . 특히 다른 서양 성인들의 조각상과 달리 갓과 도포 등 한국 전통 의상을 입고 두 팔을 벌린 모습이라 참으로 새롭고 생경스러운 모습으로 대성당을 방문하는 순례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조소과와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 미술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석(石) 조각에 헌신해온 중견 작가인데 ,작가는 이 작품을 맡으면서 불교 선승들이 부처님의 글을 적을 때 표현하던 일자 천배의 정신으로 몰두했다‘

   

즉 천번을 절한 후 불경  한자를 쓰는 지극 정성의 전통을 이 성상 제작에 봉헌했다

 

  그런데 “소재가 될 대리석을 찾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균열과 무늬가 없는 높이 4.5m, 폭 2m 크기의 ‘통돌’이  찾기 위한 작가의 노력은 대단했고 하느님의 도움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여러 사연에 의해 역사상 미켈란젤로를 위시해서 죠반니 벨리니 등 많은 조각가들에게 자료를 제공해준 카라라 채석장에서 이돌을 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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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성인의 얼굴에 단순한 세상의 모든 것을 뛰어넘은 초월적 성덕을 담은 얼굴만이 아니라 목숨을 바칠 각오로 복음을 전해야 하는 어려운 박해를 받아들여아 하는 인간적인 결단과  용맹을  함께 얼굴에 담기 위해 오랜 기도와  사색을 해야 했다

 

이런 각고의 노력으로 성인의 얼굴에 하느님께 모든 것을 다 맡기고 그분을 뜻을 따르고자 하는 초월성과 이 세상 어떤 어려운 처지에서도 확신을 가지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성취하는 투신성이란 양면성을 담았다

 

이 성상이 교회의 상징인 베드로 대성당에 안치된 것은 단순히 우리 민족의 자랑일 뿐 아니라 교회의 위상을 확장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주님께서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교회는 혼신의 노력을 다해 선교함으로서 오늘 가톨릭 교회는  온 세상에 퍼져있으니 교회의 외적인 위상은 유럽 중심의 모습으로 정착되어 오늘에 이른 것이 사실이다.

 

예술 표현에 있어서도 으련히 교회의 모든 성인들이나 예수님의 모습 역시 서양인의 모습으로 정착됨으로서  교회의 모습이 서양인의 모습으로 정착된 현실에 이 성상을 모신 것은 교회의 바른 시각적  위상 정립에 대단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작품 제작 과정에서 베드로 대성당 전체를 관리하는 고위 성직자가 김대건 성인의 모습을 성당의 분위기에 정착된 서양인의 모습으로 제작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설득해서 한국인의 모습으로 제작한 것은 참으로 복음적이고 예언적인 것이었다

 

사실 1928년 한국  79위 복자들의 시복 상본은 이태리 화가 쥬스티안이 맡으면서 교회에 정착되었던 모습으로 서양인의 그려진 것은 바로 이점을 잘 설명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김 대건 성인을 한국인의 모습으로 제작한 것은 참으로 대단한 예언이라 볼 수 있다

 

교황님이 성탄절 과 부활절에 세계를 향한 기도문에 로마와 전 세계에게 (Urbi et Orbi)라는 축복 기도가 있는데 이 작품은 전 세계에게라는 교황님의 축복을 훨씬 더 실감있게 표현한 좋은 계기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성인상의 동적인 삶의 여정 ,  영대와 두루마기 끈이 흔들리는 모습은 성인의 짧은 인생이나마 복음을 전하기 위해 불꾳같은 삶을 사셨던 그분의 생기있는 모습을 잘 알리고 있다

 

근엄함은 정적인 자세로 표현되어야 한다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갈릴레아 해변을 거닐며 복음을 전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박해라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동적인 삶을 사셨던 성인의 모습으로 표현한 것은 파격적인 구상으로 볼 수 있다.

 

베드로 대성당은  아름다움의 원천인 교회의 모습을 드러내듯 여러 감동적인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 많으나 그중에 하나는 바로 베드로 대광장을 감싸고 이는 회랑이다.

 

너무나 크고 웅장한 건물이라  사람들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는데, 이 회랑은  이 성당을 찾는 모든 순례자들을 두팔을 벌리고  안아주는 어머니처럼 푸근하고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이 성당을 찾는 순례자들은  이 거대한 성당의 분위기에 위압갑을 느끼기 보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다“라는 성서의 말씀을 느끼며 감동하게 만들고 있다.

 

작가는 이 성상 외에도 많은 작품 활동을 했는데,    ‘돌에 온기를 불어 넣은 작가”라는  공통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데 , 이 작품을 통해 우리 교회가 넓혀야 할 폭을 넓히는데 큰 기여와 함께  김 대건 성인의 삶을 통해 드러나고 있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아름다운 인간상을 모델 제시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잉 긍정적  모습으로 닥아오고 있다

 

작년 교황님께서는 신자 수 일만명도 채 되지 않는 몽고를 사목방문 하셨다

 

그리고 교회를 인도하고 있는 추기경단을 신자 수와 상관없이 여러 소수 국가 민족들중에 뽑고 있는 것은  교회가 처한 현실에 대한 바른 선포 , 복음은 어떤 문화와 인종을 표본으로 하는게 아니라 온 세상 사람들은 다 안고 가는 공동체임을 알리는  밝은 증거이다.

 

이런 현실에 부응해서 교회의 중심인 베드로 대성당에 우리 성인의 성상은 안치한 것은 교회의 정확하고 밝은 모습의 제시에 효과적인 시각적 선포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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