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수도회 위령의 날 행사가 성거산 관구 묘역과 천안 신부동 성당에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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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전날 밤부터 내린 비 때문에 묘지에서 미사를 하지 못하고 간단한 기도와 헌화로 먼저간 형제들에게 인사를 하고 점심 식사를 한 후에 신부동 성당으로 자리를 옮겨서 미사와 합동 지역회의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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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때 강론을 한 유수일 사베리오 형제님은 먼저 세상을 떠난 형제들이 충실히 성소를 지킨 점을 본받고, 우리도 세상을 떠날 때 그들과 함께 부활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미사 후에 관구봉사자 오상선 바오로 형제는 아씨시에서 있었던 특별 총회의 보고를 하면서 형제적 공동체의 삶을 통해서 자신의 성소가 성숙되어 형제체가 하느님을 만나는 은총의 장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말했습니다.

위령의 날을 맞아서 오래간만에 함께 모인 형제들은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각자의 공동체로 떠나면서 좋은 하루가 되었음에 감사했습니다.

행사를 위해서 수고하신 석남동, 제기동, 성거산 공동체 형제들에게, 함께 해 주신 은인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