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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저녁 8시에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성당에서 신자 여러분과 중국신학생,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온 형제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성탄 전야미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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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례에는 특별히 살아 있는 아기 예수께 대한 경배가 있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으시지요. 입양하기 전에 아기를 맡아서 돌보는 부부가 초대되어 함께 했습니다. 구유에 모셔진 아기 예수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아기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기에 우리들은 아기에게도 예수님 못지 않은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부유한 것이 찬미의 대상이 되고 어려움이 기피의 대상이 되어가는 이 때에 가난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은 또 다른 의미를 주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러날 동안 성가를 준비한 세라핌 성가대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