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Views 5085 Votes 0 Comment 0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 - Up Down Comment Print Update Delete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 - Up Down Comment Print Update Delete
** 이 형제는 작은형제회 성소자로써 나이는 어리지만, 사부님을 따르려고 노력하는 것이 보입니다. 저도 배울점이 많고요.. 공개 게시판이므로 이름은 밝히지 않고, 허락 받아 올립니다. **

T. 평화와 선

챗바퀴처럼 끝없는 질주안에서 기도와 성소를 위한 귀를 기울이자니
이시간 즈음이면 심신이 지쳐 그저 하느님께 자비를 구할 뿐 이지만,
자매님을 비롯한 은인분들께서저같이 미천한 이를 위하여 기도를 해주신다는 생각에
힘이솟고, 오늘 하루도 미소를 머금으며 생활할 수 있습니다.

저와 '선교'에 대한 견해가 같으시다니 기쁘기도 하지만 조금 신기하기도 하네요.
신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그저 직접선교에 대한 말들이나 모호한 말들을
늘어놓아 저와 동감인 사람은 없나보다 싶었거든요 ^^

또한 신자들에게 다소 냉소적인 면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동감입니다.
그러나 개신교와 비교하자면 우선 체계적인 면이나 교리적인 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천주교회에선 6개월에서 1년정도의 예비자 교리교육과 미사 참례 후 세례를 받고 나서야
일반 신자 교리반에 참여한다던가 본격적인 신앙 생활을 영위 할 수 있지만
제가 입교 전 장로교회에 다녀본 결과
4주정도의 기초적 교리교육 후엔 바로 (개신교 측에서)세례를 받은 친구들과
같은 교육을 받고 여러 활동에 참여 할 수 있었고
미사의 경우엔 그 형식 자체도 성스럽고 준엄하며
(지극히 옳다고 생각하며 최근의 자유와 토착화를 잣대로 행해지는 방종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성사에 참여할 수 없는데다가 자리까지 예비교우석이라고 신자들과 나뉘어놓는 바람에
신자들도 마주치다 인사정도 외에는 예비교우에게 접근이 어려운 반면
예배는 형식적으로 무형적인 거의 축제에 가깝기에 환영과 관심을 주기에 용이한 편입니다.

그러나 예비자를 전도하거나 교육하는 태도에서
신자수가 곧 교회 자산이나 교회 내에서의 지위를 결정하므로
'실적'에 가깝게 예비자를 모으는 전도사들과
(제가 가던곳은 전도수에 따라 mp3부터 컴퓨터까지 경품을 주더군요)
강요가 아닌 '전교의 의무'를 다하거나 봉사와 바른 생활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천주교인들은 이질적일 수 밖에 없고, 목사가 아무리 관심을 주되
정결을 지킴으로서 하느님과 모든이를 사랑하는
수도자나 성직자의 관심과 사랑과는 비교할게 못된다고 봅니다.

어쩌다 보니 여담으로 이야기가 흘렀지만, 신자들과 비신자들 사이의 어떤 보이지 않는
유대감을 명분으로 세운 장벽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저도 어지간히 애를 먹었지요..)
그러나 제가 그 장벽 안으로 들어와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천주교회는 인간관계나 사교의 장이 아닌만큼 어느정도의 무관심은 필요하다고 여겨지며
초기 예비신자들이 바라는 관심과 외로움은 아직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서질 않아
사람들에게 의지하려는 것과 인간관계에서 자리를 잡으려는 성향과 무관치 않다고 봅니다.

늦은시각이다보니 글이 두서없이 쓰였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챙기시길 빌며.
Select service
Please, sign in.
Comment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470 두 세계 사이에서 두 세계 사이에서 선행에 자만 한다는 것 스스로를 높이는 것 하느님의 선물을 자기 것으로 하는 것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사랑하는 것 보이기 위한 것 상대방... 이마르첼리노 2011.01.15 4075
469 두 세계 사이에서 두 세계 사이에서   혼자서 추구하는 행복   채우려는 욕구와 채울 수 있다는 환상 소유와 지배를 위한 이기심 분배되지 않는 재화 우월감과 자아... 이마르첼리노M 2017.08.05 754
468 두 세계 사이에서 두 세계 사이에서   내가 중요해지고 의미가 있고 자신의 힘으로 다른 이들이 좋게 생각하는 존재가 되려고 한다면, 다른 이들의 인정과 평가를 통해 자신... 이마르첼리노M 2019.12.20 348
467 두 세계 사이에 있는 하느님 나라 두 세계 사이에 있는 하느님 나라   우리가 상상하는 두 세계 사이에 하느님 나라의 실재가 있다. 내가 상상하는 틀로 만들어진 하느님 나라와 예수께서 몸소 실... 2 이마르첼리노M 2022.06.10 448
466 동영상 업데이트 지금 보고 계시는 홈페이지 갤러리- 동영상 란에 성거산 수도원과 피정의 집 축복식, 감사 연극제 '서툰 사람들'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 김요한 2008.12.07 5008
465 동식물 축복식에 초대합니다. 평화와 선   피조물을 너무도 사랑한 프란치스코. 피조물을 사다리 삼아 하느님께로 올라간 프란치스코.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의 모든 작품들을 형제로 ... 김레오나르도 2014.09.23 1507
464 동반하는 파트너 동반하는 파트너   창세기에 나타난 사람의 창조는 둘이면서도 둘이 아닌 하나 됨을 이야기한다. 참된 영성은 언제나 둘을 하나로 만들지만, 거짓 영성은 ... 이마르첼리노M 2019.09.16 661
463 동반과 부축의 여정-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을 동반하신 것 같이 (공유하는 선) 동반과 부축의 여정.(공유하는 선)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을 동반하신 것 같이    하느님의 정의와 사랑은 처벌이나 보복을 통해서 그 목적을 달성하지 않... 이마르첼리노M 2021.04.08 379
462 도시와자연 자연은 고요한 산속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시끄러운 도시에도 있다. 자연속에 도시가 있고, 도시속에 자연이 있다. 도시도, 자연도,  우리 마음속에 있다. 마음이... 일어나는불꽃 2014.12.29 1081
461 도망치는 사람들 도망치는 사람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없다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오른손이 오그라든 남자(루가 6,6-11)처럼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자신... 이마르첼리노M 2019.09.28 416
460 도마뱀 길가다 만난 도마뱀도마뱀은 꼬리가 잡히면자신의 꼬리를 자르고도망간다고 한다.그렇게 해서 자신의생명을 구하기위해자신의 소중한 신체의일부를 자르는 것처럼... 일어나는불꽃 2020.03.30 460
459 도둑과손님 몇년전 친정집에 갔을적에 집안에 고양이가들어왔다. 내가 보기에는 명백한  도둑고양이였다. 그러나 어머니께서는  그 고양이가 들어어게끔 문도 열어놓고 밥도... 일어나는불꽃 2015.01.27 1167
458 도대체 왜!!! ( 국민라디오 서화숙기자의 3분 칼럼)  인사를 하기에도 송구스런 날입니다 귀하디 귀한 생명이 아직도  차가운 바다에서  안타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수가  있... knitting 2014.04.22 2721
457 덫을 허용하는 자유 덫을 허용하는 자유   흠도 티도 없이 완전해야만 한다는 이상주의가 만든 덫 정의와 도덕적인 질서에 대한 갈망이 만든 덫 계명과 윤리적 순결이 만든 덫... 이마르첼리노M 2020.03.27 459
456 덕은 남이 성장하도록 돕는 예술이다. 덕은 남이 성장하도록 돕는 예술이다.   내어주는 몸과 쏟는 피의 현장에서는 응답의 결과로써 행동하는 자비가 있다.   주기 위해서는 받아야 한다. ... 이마르첼리노M 2021.08.31 359
Board Pagination ‹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Cancel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