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막달라 마리아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서 변화된 첫 여성사도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를

주님과 메시아(그리스도)로 삼으셨습니다.”(사도 2,36)

인간 예수가 그리스도가 되셨다는 말이다.

관계 안에서 공유된 선으로, 변화된 생명으로 드러나셨다는 말이다.

 

여러분은 이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사도2,40)

우리가 믿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느껴질 때까지

내 안에 있는 예수와 친밀한 내면적 앎이

사랑에 의해 변화된 생명으로 전해질 때

인간으로만 남아있던 예수께서

너와 나의 관계 속에서 그리스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앎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개인적 소유가 아니라 관계적 유산이다.

모든 피조물 안에 숨겨놓은 하느님의 선은 만남으로 구체화 되기 때문이다.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나타난 천사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요한 20,13)

개인적 사랑이 보편적 사랑이 되려면 붙들지 말아야 한다.

내가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더 이상 붙들지 말라.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요한 20,17)

하느님의 선하심이 너와 나 사이에 계곡을 메울 때

너는 너의 모습으로, 나는 나의 모습으로 남아있으면서

손상되지 않은 자유 안에서 공유하는 선으로 나타난다.

 

공유된 선으로 변화된 생명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몸이다.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제자들에게 전해진 사실은 말이 아니라 변화된 막달라 마리아였다.

복음은 사실 보도가 아니지만 확실한 것은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면서 제자들이 변했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아뵙는 이 앎은

제자들에게는 그리스도로 변모된 자신들의 삶을 통해서였다.

하느님의 선하심을 공유하는 관계 안에서 그리스도를 알아본다.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은 빵을 뗄 때 그분을 알아보았다.”

시간과 돈과 재능과 정성을 쏟아 누군가의 필요성을 돌보아줄 때

우리도 그 과정에서 그분을 알아볼 수 있다.

예수로 말미암아 발생한 복음의 기쁨은 그렇게 그리스도를 알아본다.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의 관계 안에서 그분을 발견하고 알아본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86 힘을 포기하는 힘 힘을 포기하는 힘   성경은 힘을 다루는 책입니다. 자만심과 우월감으로 하느님과 동등해지려는 인간과 사람들과 동등해지기 위하여 하느님의 동등성을 포기하신... 이마르첼리노M 2023.11.21 95
1485 희망을 일깨우는 수난의 사랑 희망을 일깨우는 수난의 사랑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한 육화의 겸손과 수난의 사랑은 성프란치스코를 완전히 사로잡은 하느님의 매력이었습니다. 겸손은 ... 이마르첼리노M 2024.02.26 216
1484 희망을 일깨우는 생명의 바람 희망을 일깨우는 생명의 바람   나는 교리를 배울 때 대신덕(對神德)이라고 하는 하느님께 대한 덕으로 믿음, 희망, 사랑에 대해 배웠다. 내 인생의 신앙 여정에... 이마르첼리노M 2022.12.19 427
1483 회개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회개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스스로 회개할 수 있다고 여기는 이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하느님에 대한 이미지를 사람의 생각에 가두는 모습입니다. 기도의 ... 이마르첼리노M 2023.11.04 206
1482 하느님의 자기 계시 하느님의 자기 계시   나는 생명의 빵이다. (요한 6,48)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 8,12) 나는 양이 드나드는 문이다. (요한 10,7) 나는 착한 목자다, (요한 10... 이마르첼리노M 2023.04.29 202
1481 하느님 안에 사는 사람은 자신을 내어주면서 쉰다. 하느님 안에 사는 사람은 자신을 내어주면서 쉰다.   자신의 힘을 자신만의 상승을 위해 사용하고 공동선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사랑이 무엇인지를 모... 이마르첼리노M 2023.01.12 452
1480 하느님 안에 머물러 있음을 즐겨라. 하느님 안에 머물러 있음을 즐겨라.     살아있는 동안 하느님 안에서 즐길 줄 모르는 사람은 오래지 않아 전혀 즐길 줄 모르는 사람이 되어갑니다. 향락은 세... 이마르첼리노M 2023.05.10 302
1479 하느님 사랑의 거울 앞에 서면 계산기가 사라집니다. 하느님 사랑의 거울 앞에 서면 계산기가 사라집니다.   피정하는 시간은 깊이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나는 가끔 나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드라마를 주관적으로 판... 이마르첼리노M 2024.01.24 214
1478 하느님 나라의 새 이름 (상호존중의 원 안에서 누리는 참여) 하느님 나라의 새 이름 (상호존중의 원 안에서 누리는 참여)   삼위일체 하느님의 이미지는 삼각형의 꼭대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까지는 많은 세월이 ... 이마르첼리노M 2023.09.05 315
1477 틀을 바꾸는 기쁨의 예언자들 틀을 바꾸는 기쁨의 예언자들   자기만족을 얻기 위해 하느님을 끌어들여 하느님과 거래를 하는 사람들, 사후의 처벌과 보상에만 눈이 멀어 지금을 잊고 사는 사... 1 이마르첼리노M 2022.07.04 403
1476 최상의 좋음을 표현하는 예술 최상의 좋음을 표현하는 예술   영의 인도를 받으면 내면의 기쁨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커지면 커질수록 내... 이마르첼리노M 2023.09.11 337
1475 창조된 존재에 생명이 흐르게 하는 선 창조된 존재에 생명이 흐르게 하는 선   내 존재의 뿌리는 사랑에 찬 하느님의 완전한 자유와 의지에 따라 창조되었다. 자신을 내어주시는 하느님의 선에 참여하... 이마르첼리노M 2022.12.10 639
1474 죽음과 부활 (관계성의 신비) 죽음과 부활 (관계성의 신비)   내어주는 죽음이 내어주는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죽음이 받아들이는 기쁨으로   내려가는 죽음이 내려가는 기쁨으로 내려놓는 죽... 이마르첼리노M 2023.04.09 305
1473 주님이 태어나시는 땅 주님이 태어나시는 땅   왕이 되려는 갈망을 넘어 스스로 왕이 되어 왕권을 넘보는 이들을 가차 없이 죽이는 문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왕들이 되어 왕들의 전... 이마르첼리노M 2022.12.24 416
1472 저항의 빛 (촛불 집회) 저항의 빛 (촛불 집회)   숨고 싶어 헤매던 세월 그 아픈 세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민중을 일으켜 세우시는 하늘의 손길.   죽이는 문화를 확장하려는 음... 이마르첼리노M 2024.01.08 117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