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꽃과 연초록 속에서 너를 본다.

 

꽃피는 4

연초록 잎새에 기름이 뚝뚝

연한 속살들이 가슴을 열고

생명을 가진 피조물 안에서

창조주의 선하심과 아름다움을 본다.


너를 보는 눈

너의 기분과 느낌

네가 머문 곳의 상황과 분위기를

지진계처럼 정확하게 짚어보려 한다.


예외적이고 창조적인 사람

맛과 멋을 갖춘 매혹적인 눈으로

아름다움의 조화를 탐내고

피조물 가운데 유일하고 특별한 나를

음악과 시와 사진으로 표현하고 싶은 너를 본다.

 

삶을 가꾸는 정원에서

모양과 색깔의 균형, 섬세한 미적 감각으로

한 송이 꽃처럼 아름답게 피고 싶은 너를 본다.

 

상실의 고통과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

상상 속에서 창조하는 너를 본다.

 

귀소와 유랑을 동시에 찾다가

상실의 분노에 허덕이는 너를 본다.

 

어둡고 금지된 것에 끌리는 묘한 매력

거부와 거절을 죄의 결과로 보고

숨겨진 수치에 지배당하는 너를 본다.

 

우수와 연민의 속살을 내보이고

사랑을 찾다가 찾으면 죽어버리는 사랑

갈망이 소유를 찾다가 갈망에 죽는 너를 본다.

 

잃어버린 내적 권위

결함과 결손으로 현재를 살지 못하는 너를 본다.

 

재능을 과장하는 우월성

인격을 바쳐주던 기둥이 무너진 곳에는 형식만 남는다.

 

고급이 아니어도 빛나는 삶이 있다.

진실과 순백의 언어로 말하고

포장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너를 본다.

4월에 피는 꽃과 연초록의 나무는 바로 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9 잔치와 놀이 잔치와 놀이   알고 사랑하는가? 사랑하면서 알게 되는가? 참된 앎은 사랑하면서 배우는 진리이다. 아는 만큼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만큼만 아는 ... 이마르첼리노M 2020.01.30 355
348 잡초의 의미 잡초의 의미 어느 날 한 농부가 허리를 구부려 뜰의 잡초를 뽑고 있었다. 얼굴에서는 큰 땀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이 몹쓸 잡초만 없다면 이따위 고생은 안해도 ... 잡초 2006.01.22 9525
347 장미나무엔 가시가 있다 장미나무엔 가시가 있다 장미나무를 보면 반은 가시고 반은 꽃이다. 사람의 마음도 반은 꽃피고 반은 가시에 찔리는가보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삶에는 찔리는 아픔... 이마르첼리노M 2013.03.06 7116
346 장애아를 가진 어떤 어머니의 기도 장애아를 가진 어떤 어머니의 기도   주님! 이 아이를 제가 지은 어떤 죄의 결과라고, 저의 탓이라고 생각지 말게 하시고 당신께서 주신 은총의 선물로 생각해서... 2 이마르첼리노M 2022.04.29 404
345 장애인 전동 보장구 지원 안내문 전국 중증 장애인 전동보장구 자부담 구입비용 지원 사업 안내문 주 최 : 사단법인 한국사회복지협회 강남지회 내 용 : 전국 중증 건강보험가입 장애인 전동보장... 사)사회 복지협회 2007.06.21 4839
344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 방금, 본당 소식지 만드는 일로 알게된 자매님께서 메일을 주셨는데 서로 언니동생 하고 여러 번 메일을 주고 받고 있지요.. 제목이 ‘... 1 정마리아 2006.11.15 5183
343 재속 프란치스코회와 장애인 그리고 장애 극복에 대한 의미 + 평화와 선 비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형제자매님들을 위해 기도하는 하루 되시길 바라며, 평화를 빕니다. 매달 오는 ‘야고바 회지’ 저희 엄마께서 야고바 회... 정마리아 2006.07.21 5238
342 재속프란치스코 회원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편지 재속프란치스코 회원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편지   주님의 평화가 온 누리에 …   새해를 맞이하여 주님 안에서 인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여러분 ... 1 이마르첼리노M 2021.01.04 738
341 재의 수요일이군요. 공휴일이 아닌 날처럼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떠는 것으로라도 사순시기의 시작을 맞아 보렵니다. 이런.... '중국인애원'의 홈페이지를 매일 들어가면서 개인적으로... 2 John 2006.03.01 7258
340 재이스탄불카톨릭카페。 http://cafe.daum.net/catholicistanbul안녕하세요. 터키 이스탄불에 거주하는 바올리나입니다. ^ ^ 고인현 신부님께서 이스탄불에 있는 프란체스코 수도원에 오... 바올리나 2007.11.07 6157
339 저기... 찬미예수님!! 저는 카톨릭 신자 안드레이입니다. 제게는 소중한 한 친구가있습니다. 제 옆에서 많이 힘들고 어려울때 도와주었고 또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근데 ... 안드레이 2007.02.02 4900
338 저녁 어둠이 깔리고 저녁이 되어서야 밤하늘의 달과별들은 빛을내고 도시의 야경은 빛을내기 시작한다. 어둠이 세상을 덮었을때 오히려 더  빛을 내기 시작한다.  빛이... 일어나는불꽃 2020.01.20 822
337 전염되는 복음 전염되는 복음   고요한 침묵 충만한 사랑 선의 육화 표양과 행실 공감이 주는 매력 기쁨에 찬 얼굴       이마르첼리노M 2017.08.21 859
336 전쟁과 평화 전쟁과 평화   겉으로 드러나는 나 속으로 감춰진 나 두 세계 사이에서 평화를 찾으려는 나   태초에 나를 지으실 때 주신 하느님의 모상 선하신 ... 이마르첼리노M 2017.02.22 953
335 전진상 영성심리상담소의 집단상담으로 초대합니다 http://www.jjscen.or.kr-감수성 훈련- 본 과정은 대인관계의 능력과 감수성을 익히고 함양함으로써 민감성 개발하여 자신과 타인을 수용하고 치유적 언어를 사용... 전진상 영성심리상담소 2009.08.27 7245
Board Pagination ‹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