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포른치운쿨라 행진 아홉번째 날 기록

주제 : 나눔날  sharing day
연대  기억 : 장애인들
여정 : 하동학생야영수련원에서 하동 궁항리까지의 여정
함께하신 분 : 남 17명,  여  19명, 마리아의전교  영적가족 3명, 신부님, 수사님, 베드로(중국) 등 42명.
(오늘 새로 참석, 전용석 요셉,  윤정애 요안나, 신재순 율리안나, 이호동 프란치스코, 강인택  호영베드로. 장옥성아네스)

다들 곤한잠을 세시부터 깨우기 시작한다. 나름 긴장한 듯하다.
라베르나 운둔소 까지의 길은 환상적이다. 시작부터 힘들거라 겁을주어 상당히 험한길 일거로 여겼으나, 생각보다는 조금 숨찬 듯한 상쾌한 길이다. 이제 몸들이 적응을 했는지 다들 힘차게 나아간다.
 
미사 중 화답송이 가슴에 맺힌다.
"주님, 은총의 때입니다. 제게  응답 하소서."
은둔소는 자기 마음 안의 장소. 원점으로 돌아가기  위한 행진 - 조용조용한 강론 말씀이 새소리에 섞인다.



미사 후 김찬선 신부님의 출발에 앞선 영적지침이 이어진다.
《세번째  단계로 들어선다. 일치의  단계,  일치의 길 걷기.
1.내적성화를  얻는 것
2.이웃과의 일치
3.자연과의 일치
4.궁극적으로 하느님과의 일치를 이룬다.
앞으로 3일 동안 관상적 걷기를 한다. 내 생각과 행위를 일치한다. 발과 생각과  손과 모든 것이 나와 하나가 된다. 의식해야한다. 다 나다. 같이 가는 형제자매, 둘이 아니고 하나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보내주신 형제임을  알고 일치를 이루어야 한다. 다른 것에 신경쓰며 왜 같이 걷는지, 피조물과 일치를 하도록 한다.  이런 것이 다 이루어 질때 하느님과  만날 수 있다. 이것이 일치의 최종단계이다.》


라베르나 운둔소를 떠나며 조를 나누어 걸었다. 대열 유지하지 않고 조끼리 걸으며 성인의 영적권고를 한번 쉴때마다 읽고 나누었다.

하동호에 도착하여 간단한 점심식사 후 다시 행진을 한다. 하동호로부터  이어지는  둘레길은 아름답다는 표현이 부족하다. 계속 이어지는 계곡물과 대나무 숲, 참 환상적이다.


궁항리에 도착하여 숙소로 흩어진다. 이곳 교우 한분이 선뜻 집을 내주어 형제들은 그댁 신세를 진다. 양강동  본시아노  형제. 오늘도 역시 천사를 만난다.  다른 분들도 옥종공소로, 궁항정으로 흩어져 짐을 내린다.


의료담당 수녀님께 발을 내어 놓으니 어제보다는 조금 나아보인다. 어쩜 수녀님들이 이리 이쁜지. 고맙습니다.


내일은 덕산공소  행. 역시 새벽4시  기상이다.
산청으로 접어든다니 웬지 이 순례행진도 끝나가는  느낌이다.
내일은 반가운 얼굴들도 볼 수있을 듯하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25 2016년 포르치운쿨라 행진 (2016.07.22 금요일) &lt;2016 포르치운쿨라 행진 이야기 1&gt; 어제 저녁부터 행진은 시작되었다. 사무실 일을 헐레벌떡 처리한 후 기차를 타고 집결지인 익산역으로 오는 발걸음이 한없... 2 file 김레오나르도 2016.07.23 1459
1424 2016년 포르치운쿨라 행진 (2016.7.23 토요일) &lt;2016 포르치운쿨라 행진 이야기 2&gt;   5시에 이른 아침을 먹고 모든 준비를 마친 후 6시에 치명자산을 향해 차가 출발했다. 승합차 1 대로 여러번 실어 나르는... 3 file 김레오나르도 2016.07.24 1350
1423 2016년 포르치운쿨라 행진 (2016.7.25 월요일)   &lt;2016 포르치운쿨라 이야기 3&gt;   * 구간: 진안군 데미샘 옆 두원공소~임실군 관촌면 회문리 덕치공소 * 행진참여인원: 32명 * 길 위의 천사: 강혜정 발... 3 file 김레오나르도 2016.07.25 1380
1422 2016년 포르치운쿨라 행진 (2016.7.26 화요일)   &lt; 2016 포르치운쿨라 이야기 4&gt;   * 구간: 임실군 관촌면 회문리 덕치공소 ~ 순창군 동계면 현포리 동계공소 * 행진참여인원: 30명 * 길 위의 천사: 프... 1 file 김레오나르도 2016.07.26 1491
1421 2016년 포르치운쿨라 행진 (2016.7.26 화요일) &lt;2016 포르치운쿨라 행진 이야기 5&gt; 행진참여자: 29명 행진구간: 순창 동계~ 남원 상귀마을 오늘도 5시 출발. 움직이기 적당한 시간 같다. 강을 따라 자전거 도로... 1 김레오나르도 2016.07.27 1213
1420 2016년 포르치운쿨라 행진 (2016.7.27 수요일) &lt;2016 포르치운쿨라 이야기 6&gt; 정신이 번쩍 드는 아침이다. 엊저녁 힘든 하루의 반성을 얼마나 야무지게 했는지 준비하는 몸놀림이 사뭇 어제와 다르다. 4시 55분... 김레오나르도 2016.08.01 902
1419 2016년 포르치운쿨라 행진 (2016.7.28 목요일) &lt;2016 포르치운쿨라 이야기 7&gt; 구간: 예성교~화개장터 인원: 33명 오랫만에 5시를 넘겨 이부자리를 보존하여도 되는 아침. 더 자야하는대, 더 자도되는대 눈이 떠... 김레오나르도 2016.08.01 968
1418 2016년 포르치운쿨라 행진 (2016.7.29. 금요일) &lt;2016 포르치운쿨라 이야기 8&gt; 구간: 화개중학교~하동학생수련원 인원: 33명 새벽 4시 출발이라더니 모이고 몸 풀고 나니 5시 출발이다. 해없는 아침 1시간이 아... 김레오나르도 2016.08.01 1072
» 2016년 포르치운쿨라 행진 (2016.7.30 토요일) 포른치운쿨라 행진 아홉번째 날 기록 주제 : 나눔날  sharing day 연대  기억 : 장애인들 여정 : 하동학생야영수련원에서 하동 궁항리까지의 여정 함께하신 분 : ... 김레오나르도 2016.08.01 1128
1416 2016년 포르치운쿨라 행진 (2016.7.31 일요일) 포른치운쿨라 행진 열번째 날 기록 사막의 오아시스라는 것이 아마 이런 것일 듯하다. 산청군에서의 폭염재난 방송을  들으며 숲속 콘크리트 길을 지나 오늘의 목... 김레오나르도 2016.08.01 1275
1415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10일차(7/30) ★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10일차 ★ * 행진 구간 : 악양 ~ 하동 궁항마을 회관 * 참여인원 : 29명 * 귀가자 : 0명 * 도착지 인원 : 28명 * 방문자 : 0 명 * 신... 2 file 김레오나르도 2017.07.30 1047
1414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2일차(7/22) &lt;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2일차&gt; 7/22일(토) * 구간 ; 레일바이크승강장 ~임원해양경비안전센터 * 참여인원 ; 34명 * 구간참가자 ;   강릉 애지람 엄삼... file 김레오나르도 2017.07.23 1172
1413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3일차(7/23) ★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3일차 ★ * 행진 구간 : 임원해양경비안전센터 ~ 울진핵발전소 * 참여인원 : 19명 * 구간참가자 : 0명 * 도착지 인원 : 16명 * 천사 ... file 김레오나르도 2017.07.24 1001
1412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4일차(7/24) + 평화를 빕니다 ★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4일차 ★ * 행진 구간 : 울진핵발전소 ~ 망양2리 마을회관 ~ 죽변 오산마을(숙소를 찾지 못하여 되돌아옴) * 참여... file 김레오나르도 2017.07.26 966
1411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5일차(7/25) + 평화를 빕니다 ★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5일차 ★ * 행진 구간 : 죽변 오산마을 수산협동조합 - 기성면 로타스코리아 김치공장 * 참여인원 : 17명 * 구간참... file 김레오나르도 2017.07.26 1059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99 Next ›
/ 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