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05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틀을 바꾸는 기쁨의 예언자들

 

자기만족을 얻기 위해 하느님을 끌어들여 하느님과 거래를 하는 사람들,

사후의 처벌과 보상에만 눈이 멀어 지금을 잊고 사는 사람들,

너와 피조물을 떼어놓고 하느님 안에서 자신만 챙기겠다는 사람들,

자아도취에 중독되어 지독한 외로움을 잊으려고 폭력으로 관계를 헤치는 사람들,

틀을 바꾸는 변화와 개혁을 몹시도 싫어하는 이들은 자신이 우상이 되었기 때문에 눈과 귀를 잃었다.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듣고 또 들어도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잠자는 가슴을 깨워 생명을 살리는 성령의 숨을 기다리는 사람들

측은하고 애끓는 마음으로 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려고

신비를 파고드는 복음적 불안을 현재의 관계 속에서 찾는 사람들,

사랑을 갈망하면서도 사랑할 줄 모르는 이들에게 사랑의 거울로 살아가는 사람들,

희망의 돛을 달고 항해에 나서는 기쁨의 예언자들,

경이와 경탄과 감탄의 탄성으로 하느님을 노래하는 신비의 예술가들,

그들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 사랑의 관계를 닮으려고

서로에게 생명을 내어주는 인격적 만남을 거울로 만들어

사랑의 질서 안에서 관계의 혁명을 불러와

옛 창조의 역사를 새로운 창조로 바꾸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깊고 깊은 사랑의 우물에서 동정심을 퍼 올려

사랑하고 사랑받는 인간의 사랑을 사랑받고 사랑하는 하느님 사랑으로 바꾼다.

삼위일체 관계성의 잔치에 초대받은 초대장을 손에 들고

신비를 바라보는 눈과 신비 속에서 느끼는 기쁨으로 축제에 참여한다.

 

주님!

눈이 열려 피조물 안에서 당신께서 하시는 일을 바라보게 하시고

귀가 열려 치유하는 음악을 듣고

신뢰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서로를 대면하지 못하게 만드는 벽들을 허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시어

용서가 마지막 말이 되게 해 주소서

 

내면의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하루의 은총 안에서 지금과 현재를 하느님 나라로 느끼게 하소서

일상의 거룩함으로 관계를 비추어 주시어

자비와 선하심이 저를 통하여 관계 안으로 흘러가게 하시고

가장 작은 선으로도 희망의 불이 타오를 수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삼위 안에 우리의 자리를 마련하시고

영원히 그 식탁에서 함께 먹도록 초대하시는 놀라운 자비를 늘 기억하게 하시어

깨어있는 관계로 나아가게 하소서.

 

창조 때부터 당신과 일치하고자 하는 우리의 염원을 우리 마음에 심어놓으셨기에

마르지 않는 충만한 샘을 그리워하는 우리의 갈망이 당신을 떠나지 않게 하시고

언제나 나에게서 내가 떠날 수 있도록 당신의 매력으로 이끌어 주소서

 

진리와 아름다움과 원초적 선으로 원죄의 그늘을 벗어나게 하시어

나를 중심으로 만드는 모든 유혹과 악에 빠지지 않도록 돌보아 주시고

당신의 사랑 안에서 나 자신을 잃고 해방된 자유의 몸으로

기쁨의 도구요 육화의 도구로 아버지의 자비와 선하심을 전하게 하소서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40 ★ 2018 포르치운쿨라 도보순례 전날 ★ ★2018 포르치운쿨라 도보순례 전날★ 여러분! 많이 기다리셨지요? 등록작업 사정이 좋지 않아 이제사 순례소식을 보내드려 많이 죄송합니다ㆍ 오히려 40도의 불... file 김레오나르도 2018.07.26 1197
1339 ★ 2018 포르치운쿨라 도보순례 첫째 날★(2018.7.24) ★2018 포르치운쿨라 도보순례 첫째 날★(2018.7.24) 7월 24일 화요일 장소 : 다락골 성당          (다락골 줄무덤성지) 거리구간 : 25킬로 미사와... file 김레오나르도 2018.07.26 1289
1338 ★ 2018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시작하며 바치는 기도 ★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시작하며 바치는 기도 주님,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민족이 길을 나선 것처럼 일상생활의 습성에 노예처럼 길들여... file 김레오나르도 2018.07.26 1262
1337 ★ 법인자격증 42기 웃음치료사 1급 / 67기 레크리에이션 1급 동시취득 과정 ★ 법인자격증 42기 웃음치료사 1급 / 67기 레크리에이션 1급 동시취득 과정 (2급없이 1급지원 가능) - 2일과정, 4주과정, 8주과정, 단체과정은 자격증 3종수여 - ... 웃음치료사 2007.02.06 8448
1336 ★ 웃음치료사, 레크리에이션지도사, 펀경영지도사 1급 2종 동시취득(법인 자격증) ★ 웃음치료사, 레크리에이션지도사, 펀경영지도사 1급 2종 동시취득(법인 자격증) (국내 유일한 웃음치료사, 펀경영지도사 법인 자격증) - 법인 38기 웃음치료사 ... 웃음센터 2007.01.03 9976
1335 感情에 향유를 ... 感情에 향유를 ... 나에게 있어 가장 심각한 위기는 감정의 공복에 이르는 일이다. 노래하는 사람이 성대를 아끼듯이 영의 현존아래 자신을 두려는 이에게는 감... 1 이마르첼리노 2011.03.30 4062
1334 故 안수연 바오로 형제에게 드리는 회상의 편지 故 안수연 바오로 형제에게 드리는 회상의 편지 바오로 형제! 형제와 내가 만난 것은 4년 정도 되었나요? 이곳 지도에서 만난 그 시간 속에서 헤아릴 수 없이... 이마르첼리노M 2016.06.27 1127
1333 消防의 지혜를... 消防의 지혜를...   폭우와 가뭄 부익부 빈익빈의 장마 속에 얼굴을 내민 이글거리는 태양 불과 불이 만나 거세진 불가마속의 화염이 바다에 빠졌다 수... 이마르첼리노M 2017.07.13 817
1332 醜의 이력서 醜의 이력서   수치를 모르는 수치 우월과 자아도취 자만과 교만 요란한 빈 수레 폭력의 정당화 궤변의 논리 질서의 파괴 반응의 조작 즉각적인 통제 ... 이마르첼리노M 2019.07.18 810
1331 가난과 형제애 프란치스코는 가난한 삶을 살았었고 형제들도 가난한 삶을 살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런데 프란치스코는 그냥 가난을 위한 가난을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프란치스코... 1 김상욱요셉 2012.09.08 9123
1330 가난과일에 대한 묵상   +그리스도의 평화    가난과 일은 어떻게 본다면   전혀 다른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깊이 있게 생각해 본다면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 2 김기환베드로M. 2013.07.12 4890
1329 가난은 여백을 만들어 너를 돌보게 한다 가난은 여백을 만들어 너를 돌보게 한다.   &quot;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자기를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quot; (마르코 8:34)   예수님을... 이마르첼리노M 2021.06.04 437
1328 가난한 소망 가난한 소망   삼라만상에게 혈액을 공급하는 창조의 생명력 확충하고 확산하는 선의 신비 수혜자의 기호를 초월하여 주시는 아버지를 떠나서는 어떤 소... 이마르첼리노M 2017.09.25 1007
1327 가난한 운전기사 가난한 운전기사   가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성공하는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 가난에 성공할 수 없다. 구원이라고 부르는 성공에 실패했을 때 가난해지... 이마르첼리노M 2019.09.14 532
1326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는 작은 형제들 프란치스코와 초기 형제들은 가난하게 복음을 사는 삶을 삽니다.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주고 복음을 살며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삽니다. 형제... 김상욱요셉 2013.11.17 4037
Board Pagination ‹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