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3.02.20 20:03

참된 빛 2

조회 수 8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그리스도의 평화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오셨지만 백성들은 그분을 맞아 들이지 않았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이 세상에 오셨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그분을 박해 하였다. 그들은 참빛이 이세상에

 

와도 알아보지 못하였고, 그들의 마음에는 하느님을 믿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기에

 

늘 항상 자기 중심과 세속 중심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니 예수님을 보아도 다만 가난한 나자

 

렛이라는 동네에 요셉의 아들 목수라는 정도의 인식뿐이었다. 이렇게 어두운 세상속에서 참

 

빛이 이 세상에 나타나도 그들의 눈에는 작고 작은 별빛과 달빛에 불과했던 것이다. 저머너

 

뒷편의 찬란한 참빛을 그들은 보지 못했던 것이다. 예수님 자신 스스로도 부활과 영원한 생

 

명이라고 하는 그 감추어진 찬란한 태양빛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어두움을 받아들이셔야만

 

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를 굳게 믿으셨고, 사랑하셨다. 이것이 어두움을 받아들

 

이고 인내하시고 찬란한 태양을 드러내시게 하는 그 방법이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 여우들도 굴이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 둘곳조차 없

 

다". (마태 8,20)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루카 22,43) 모든것을 좋은

 

것도 나쁜것도 넘어서서 하느님의 뜻으로 알고 받아들인다는 것은 어두움을 넘어서게 한다.

 

그리고 내 안에 있는 참빛을 드러내게 하는 큰 힘이있다. 예수님께서도 친히 그렇게 말씀과

 

위로써 보여주셨듯이 그분의 으뜸제자인 사도 베드로도 그와 같은 말은 한다. " 그분께서

 

모욕을 당하시면서도 모욕으로 갚지 않으시고, 고통을 당하시면서도 위협하시지 않으시고

 

의롭게 심판하시는 분께 자기자신을 내어맡겼습니다" (1베드로 2.21). " 여러분의 근심을

 

 그분께 내어 맡기십시오. 그분께서는 여러분을 돌보고 계십니다 " (1베드로 5.7). 하느님의

 

 섭리에 이끄심에 다스리심에 그분의 사랑과 자비에 내어 맡긴다는 것은 어두움속에서 참빛

 

을 드러내게 하는 큰 힘이다. 실로 엄청난 힘이다.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발자취를 철저하게

 

따랐던 성 프란치스코도 그분의 섭리와 이끄심에 철저하게 내어맡겼고, 받아들였다. 그분의

 

생애와 글들을 통해서 우리는 잘 알수가 있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내가 어떠한 일로

 

언짢은 일이나, 기분 상할일이있다면 그것을 그저 그렇게 생겨난 일로 알고 받아들이기 보

 

다는 하느님의 섭리안에서 모든것이 다 뜻이 있음을 내가 앉는 자리도 걷는 길도, 움직이는

 

하나하나 모든것이 그분의 허락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가 없다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

 

는 예전과 다른 새로운 삶을 살고 바라보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욥의 믿음과 신앙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알몸으로 어머니배에서 나온 이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 주님

 

께서 주셨던것 주님께서 도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옵, 1.21),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좋은 것을 받는다면 나쁜것도 받아야 하지 않겠소"(욥, 2.10). 어두움속에 비

 

추는 별빛과 달빛 그리고 저너머에 있는 찬란한 햇빛은 우리에게 크나큰 가르침을 주고 있

 

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41 신적 생명에 연결된 자유 신적 생명에 연결된 자유     하느님의 가난과 자기 비움을 배워야 나 자신을 온전하고 겸손하게 하느님께 내어 맡길 수 있다. (필립 2,6-12) 선은 위험을 감수... 이마르첼리노M 2022.11.20 278
1340 종돌이 악양 수도원에서 나의 소임은경리 외에 기도할 때 종치는 것이다.악양 수도원에서 2년가까이 종을치면서 종에 대한 배움이 있었음을.사람이 종을 치고 종에서 소... 일어나는불꽃 2022.10.30 398
1339 낫기를 원하느냐? 낫기를 원하느냐?   예수께서는 38년 동안이나 앉은뱅이로 살아온 병자에게 다가가 “낫기를 원하느냐?”(요한 5,1-6) 하고 물으십니다.   우리는 저마다 힘이 있... 1 이마르첼리노M 2022.10.21 536
1338 변화를 허용하는 너의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내면의 불안을 내어 맡겨라 나에게 있어 성장과 변화의 길로 나를 안내하는 깨달음은 단순하고 유약하게 표현되는 내면의 불안을 주님께 내어 맡기려는 가운데 ... 1 이마르첼리노M 2022.10.16 334
1337 흐름이 있는 곳에 생명이 존재한다. 흐름이 있는 곳에 생명이 존재한다.   흐름이 있는 곳에 생명이 존재한다. “성전 오른편에서 흘러내리는 물, 그 물이 닿는 곳마다 생명이 존재한다.” (에제키엘 ... 1 이마르첼리노M 2022.10.08 715
1336 거룩함의 진실 거룩함의 진실   나는 내 안에 계신 하느님을 반사해 줄 깨끗하게 닦인 내면의 거울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왜냐하면 그 거울이 내 삶의 중심이며, 하... 1 이마르첼리노M 2022.09.29 462
1335 반사된 선 (추석 달처럼) 반사된 선  - 추석 달처럼   사랑으로 서로에게 자신을 내어주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내적 생명이 가시적으로 드러난 것이 선이며 하느님의 거룩함이다. 선과 거룩... 1 이마르첼리노M 2022.09.11 399
1334 참여하는 신비 참여하는 신비   “하느님은 사랑이시다.”(1요한 4,16) 사랑은 혼자서 할 수 없으며 대상이 필요하다. 사랑은 사랑에 의해서만 알 수 있는 신비다. 사랑에 참여... 1 이마르첼리노M 2022.09.07 332
1333 연약함과 무력함이 관계를 변화시킨다. 연약함과 무력함이 관계를 변화시킨다.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는 성서의 이야기 안에서 육화의 현장을 들여다보았다. 말구유 안에 갓 태어난 아기가 포대기에 ... 1 이마르첼리노M 2022.08.22 366
1332 관계적 진실은 실존과 정체성의 비밀을 푸는 열쇠 관계적 진실은 실존과 정체성의 비밀을 푸는 열쇠   성체성사는 관계성 안에서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시는 삼위일체 하느님 사랑의 표상이 되었다. 사랑하기 위하... 이마르첼리노M 2022.08.21 280
1331 성서에 나오는 부자는 어떤 사람인가? 성서에 나오는 부자는 어떤 사람인가?   예수께서는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편이 훨씬 더 쉬울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1 이마르첼리노M 2022.08.16 293
1330 나는 몰랐습니다. 나는 몰랐습니다.   나는 몰랐습니다. 나의 생명이 자신에게만 중요하다고 생각했지 하느님께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나는 몰랐습니다. 기쁨과 슬픔이 나에... 1 이마르첼리노M 2022.08.10 339
1329 변모 변모   실패와 죄와 절망을 통하여 하느님과 나를 아는 깨달음 추락 후에 얻는 깨어남 육화의 도구로 은총 안에 깨어있음   깨달음이 주는 변화 깨어남이 주는 ... 1 이마르첼리노M 2022.08.06 303
1328 아깝지 않은 투자 아깝지 않은 투자   하느님 나라가 죽은 후에 가는 곳이라면 어떻게 보물로 경험할 수 있겠는가?   지금 여기서 발견하는 하느님 나라가 아니라면 보물을 얻기 ... 1 이마르첼리노M 2022.08.03 339
1327 왜? 왜?   내가 기도하고 독서하고 묵상을 하는 이유를 나에게 물어보았다. 무엇 때문에, 무엇을 하기 위한 일인지를 묻지 않고서는 무엇 하는 사람인지 알 수 없기 ... 1 이마르첼리노M 2022.07.08 369
Board Pagination ‹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