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나만 좋은 땅에는 꽃이 피지 않는다.

 

우리의 믿음은 올바름보다

올바른 관계가 더 중요하다.

도덕적 성취와 계명을 지키는 것이 올바름의 길이라면

믿음은 연결됨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느님과 연결되고 너와 연결되는 관계의 혁명은

삼위일체 하느님의 속성에 참여하는 하느님 나라의 행복이고

포도나무에 연결되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연결이 없는 땅에는 외로움과 우울의 잡초만 무성할 뿐, 즐거움과 기쁨이 없다.

너무나 많은 나 때문에

너무나 많은 너를 잃어버린다면 행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홀로 행복할 것인가?

더불어 행복할 것인가?

 

나만을 위한 모든 노력은 헛수고로 끝날 것이다.

전체와 연결된 가 없는 나라는 공허하고

하느님 나라는 개인적 구원이라기보다

전체와 연결된 관계의 구원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주의와 자기 중심성이 관계를 망친다.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류가 겪는 전쟁과 폭력은 거기서 나온다.

 

옳은 존재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연결된 관계가 훨씬 더 좋은 것이다

더불어 행복한 나라가

자아도취의 나라보다 즐겁고 기쁘고 기분 좋은 나라이기 때문이다.

 

가 없는 땅엔 도 없다.

내가 가장 기쁘고 행복할 때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가 없다면

어찌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내가 가장 힘들고 슬픔과 괴로움과 고통 중에 있을 때,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가 없다면 어찌 행복할 수 있을까?

 

믿음은 연결된 관계 속에서 꽃핀다.

연결이 없다면 희망도 사랑도 없기 때문이다.


나만 좋은 땅에는 꽃이 피지 않는다.

가 없기 때문이다.

가 없는 땅, 그곳이 지옥이다.

 

자신의 올바름만 찾다가 잃어버린

거기엔 평화가 없다.

 

사순절에 양심을 성찰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가장 가까운 관계부터 살펴보면 좋겠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8 내면에서 울려 나오는 노래 내면에서 울려 나오는 노래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증명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잘 보이려고 애쓰지 않아도 옳다고 주장하지 않아도 주변을 의식하지 ... 이마르첼리노M 2020.09.18 451
377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듣는 진짜 뉴스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듣는 진짜 뉴스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 믿지 못할 세상에서 나는 신뢰로 구원하는 삶에 초대되었다. 하느님을 신뢰하면 ... 이마르첼리노M 2020.09.20 462
376 생명의 에너지가 흐르는 유역에는 네가 산다. 생명의 에너지가 흐르는 유역에는 네가 산다.   사랑은 모든 것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먼저 다가가는 사랑은 매력이 있다. 그것이 사랑의 흐름을 시작... 이마르첼리노M 2020.09.21 450
375 가을 편지 가을 편지   황혼에 물든 저녁 바닷가 눈동자엔 황금빛 파도가 물결치고 지는 해를 담아다 편지를 쓴다.   땅에 피는 하늘의 꽃 너와 나의 가슴에 ... 이마르첼리노M 2020.09.22 560
374 언제인지는 잘모르겠지만 기도할려고 책상서랍에 넣어둔 큰 초를 얼마전에 다 태웠다. 처음에 초를 켤때에는 이걸 언제 다 태우나 싶었지만 다 태우고 난 뒤에는 ... 일어나는불꽃 2020.09.27 538
373 추석 달처럼 추석 달처럼   코스모스는 나를 부르고 밤송이들은 몸을 풀었다.   저녁 햇살을 온몸에 받은 벼들이 벌이는 금빛 축제 대추나무엔 사랑이 익고 사과... 이마르첼리노M 2020.10.01 501
372 하늘을 품는 땅에 평화가 있다. 하늘을 품는 땅에 평화가 있다.   삶을 이리저리 끌고 가려는 나의 의지 때문에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선물을 잃어버린다. 은총은 내가 한 일이 전혀 ... 이마르첼리노M 2020.10.07 448
371 거울을 보고 있느냐? 거울을 보고 있느냐?   관계적 사랑을 배우는 믿음의 학교에서 오늘도 공부를 시작하였다.   성공하기 위해서 사는가? 사랑하기 위해서 사는가? 이기... 이마르첼리노M 2020.10.09 388
370 치유를 가져다주는 믿음 치유를 가져다주는 믿음   복음에 나오는 치유 이야기를 살펴보면 예수께서는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으로 특징 지어지기를 한사코 거부하시고 누군가를 치... 이마르첼리노M 2020.10.12 477
369 휴가 휴가   수월봉 아래 저녁 바닷가 모처럼 만난 동생 수녀와 해변을 걸었다. 붉게 물든 하늘을 품에 안고 바람에 몸을 맡긴 바다가 수녀의 눈동자에 물결치... 이마르첼리노M 2020.10.13 531
368 지금 보는 것을 보는 눈이 있다면 지금 보는 것을 보는 눈이 있다면   국화꽃 한 송이 나이 든 억새들의 머리카락 땅에 펼친 도화지에 하늘나라를 그리시는 분께서 오늘도 붓을 잡으셨다. ... 이마르첼리노M 2020.10.14 369
367 나는 안다 나는 안다.   구름 덮인 하늘 아래 꽃들은 안다. 해가 어디에 있는지   안개 낀 하늘 아래 새들은 안다. 아침이 되었는지   슬픔과 고통이 어둡... 이마르첼리노M 2020.10.15 391
366 아침 창가에 앉아 아침 창가에 앉아   이른 아침 동녘하늘 구름 속에서 일어나는 태양 이슬 맺힌 가지 끝에서 눈을 비비고 일어나 땅을 향해 영사기를 돌린다.   수탉... 이마르첼리노M 2020.10.16 467
365 깨어남과 깨어 있음 깨어남과 깨어 있음   언제든지 선을 행하려고 깨어있는 사람은 현재의 자유로 희망의 봉오리를 연다. 측은하고 가엾이 여기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지니고 ... 이마르첼리노M 2020.10.30 413
364 땅에 핀 하늘의 꽃 땅에 핀 하늘의 꽃   땅에 핀 하늘의 꽃 하늘에 핀 땅의 꽃   낙원의 정원의 울타리를 허물고 삶의 영원한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   부활의 정원... 이마르첼리노M 2020.11.01 379
Board Pagination ‹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