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20.10.09 09:08

거울을 보고 있느냐?

조회 수 3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거울을 보고 있느냐?

 

관계적 사랑을 배우는 믿음의 학교에서 오늘도 공부를 시작하였다.

 

성공하기 위해서 사는가? 사랑하기 위해서 사는가?

이기기 위해 사는가? 협력하기 위해서 사는가?

소유하기 위해서 사는가? 공존하기 위해서 사는가?

죄를 없애기 위해 사는가? 예수를 따르기 위해 사는가?

 

존재의 성찰을 위한 질문들은 도덕적 성취를 위한 것이 아니라

관계를 배우는 학교인 삼위일체의 위격적 사랑에서 나오는 생명의 에너지가

창조적 관계를 만들어 희망적인 방식으로 관계를 이어가게 하기 위함이다.

 

성공과 승리, 소유와 죄 없는 나를 만들기 위한 틀,

사람을 갈라놓는 감옥이 된 이러한 틀로는

하느님 나라를 알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으며 누릴 수도 없다.

그리스도 예수를 따르는 삶은 사랑하고 협력하면서 공존하는 삶이지

통제를 위한 배제라는 관계의 단절로 끝나는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느님 앞에서는 아무도 율법으로 의롭게 되지 못한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의로운 이는 믿음으로 살 것이다.” 하였기 때문입니다. (갈라 3,11)

 

사랑하는 일과 믿는 일에는 분별이 요구된다.

율법과 예배는 자신을 높이는 수단이 되었다.

도덕적 나침판으로 타인의 자유를 억압하거나 금 밖으로 몰아낸다.

죄가 없으면 하느님 나라를 차지할 것처럼,

도덕적 행위가 믿음인 것처럼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보다 잘 지키고, 더 많이 바치면

자신을 높여 통제의 칼로 상처를 내고 갈등을 만들어

마침내 관계의 단절로 끝나는 경우를 너무나 자주 보았다.

 

사랑과 믿음은 깨어남에 관한 것이다.

깨어난 사람은 자발적이며 확산하는 선이신 삼위일체 하느님으로부터 에너지를 받기 때문에

자신의 통제를 멈추고 하느님의 통제를 받아들인다.

자신의 허다한 죄와 허물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며

나약함과 연약함에도 포기하지 않고 가난하고 겸손하게 길이 되신 분을 따라나선다.

 

하느님과 연결된 거울, 머리와 가슴이 연결된 거울을 보는 사람은 복이 있다.

자신을 비춰보는 거울을 필요로 하는 내면의 욕구와

우리의 사랑이 초점을 맞출 무엇인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사랑이 흘러가도록 돕는 그들 때문에 선이 확산되고

삼위일체 관계적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에 대한 응답은

믿음 안에서 자비에 기반을 둔 신뢰적 관계를 만들고

감사와 찬미로 드러나게 된다.

그러나 충족되지 않은 욕구들은 사랑할 대상을 찾지 못하면 증오할 대상을 찾는다.

누군가를 미워하면 관계의 단절이 오고 관계의 단절은 하느님의 사랑을 막는다.

그것이 죄다.

 

믿음이 사랑과 자비와 선이라는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믿음이 아니다.

관계적 사랑으로 안내하는 믿음 만이 우리를 살린다.

하느님을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대상으로 만드는 사람은 웃을 수가 없다.

믿음은 기분 좋은 관계 안에서 활짝 웃는 꽃으로 피어나기 때문이다.

사랑은 언제나 나로 하여금 그 일을 하게 만든다.

 

거울을 보고 있느냐?

거울을 보면 거울 속에 비친 내가 보인다.

믿음의 거울, 사랑과 자비의 거울, 십자가의 거울, 온갖 선과 아름다움의 거울,

자발적이고 완전히 이타적이며 순수한 자기증여의 거울

삼위일체 위격적 관계가 비추는 거울 속에서 너를 찾아라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27 * 예수님과 성요셉님의 대화 * * 예수님과 성요셉님의 대화 * 예수님 : 아빠, 오늘도 라면이예요? 성요셉 : 얘야~ 오늘도 어머니는 발현중이라 바쁘시단다...-_-;;; ^^;;등급이하라면 삭제 당하... 사랑해 2006.04.18 8566
1426 대전여성장애인연대 창립 총회 취재 후기 입니다. + 평화와 선 비와 눈,강풍으로 피해 없으시길... 어제 대전시청에서 대전여성장애인연대 창립 총회에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장애인 연합등 문제가 무엇... 정마리아 2006.04.20 5682
1425 연길에 폭설 http://www.haiz.org어제 오늘 연길에 큰 눈이 내렸습니다. 한밤에 창문 밖 풍경이 마치 보름 밤처럼 훤해서 이상하다 했는데, 그게 눈 때문인것을 아침에 알았... file 최요안 2006.04.20 6256
1424 2006년도 봄 영성학교 개강 + 찬미예수님 서울대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에서 2006년도 봄 영성학교를 개최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때 : 5월 3일~ 6월 14...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2006.04.20 6396
1423 봉사가기로 했는데...... 산청 인애원에 봉사하러 가기로한 자매입니다. 전화로 담당자와 전화연락하고 연락을 기다리기로 했는데 갑자기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혹 ... 이 마리아 2006.04.24 6219
1422 쿠르드 아이들을 위해 당신의 평화마음을 모아주세요! http://www.nanum.com 터키 정부는 쿠르드인을 내쫓고 중동의 수자원을 독점하기 위해 미국과 영국의 지원으로 티그리스강 상류 하산케이프 지역에 '일리수Ilisu... 나눔문화 2006.04.26 6624
1421 홈페이지 관련 도움말입니다. + 평화와 선 죄송합니다. 이제야 개발팀 차장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자바스크립트 형태로 document.write('오브젝트관련 html코드') 이런식으로 바꾸면 오브젝... 2 정마리아 2006.04.26 11691
1420 05월 월 피정 안내입니다. 05월 월 피정 안내입니다. 주 제 : &quot; 그분의 진노는 잠시뿐이나 그분의 호의는 한평생 가나니!&quot; (시편30.6) 대 상 : 가톨릭 신자 누구나 장 소 : 정동 프란치스코... 김 안드레아 2006.04.28 8925
1419 스승의 은혜 + 평화와 선 오늘 하루도 잘보내셨어요? 맑은 하늘 오월은 성모님의 달.. 이 성가에 맞게 정말 따뜻하고 맑은 날이었어요. 오늘 방송 미사 보니, 작은형제회 성소... 정마리아 2006.05.13 7031
1418 마음의 파도 운이 있는 자는 빚이라도 얻어서 공부를 하면 출세를 하는 것이지만 운이 없는 자는 열 번을 빚을 얻어서 공부를 하여도 출세를 하지 못하는 것이며 복이 있는 ... 유오 2006.05.22 8166
1417 과연 누구에게 영광을? 평화를 빕니다. 모든 본당에서는 작은 성모의밤 부터 본당 전체 성모의밤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좋은 성모님 달에 저는 마음이 편치 않답니다. 오늘 평화방송 매... 정마리아 2006.05.24 6227
1416 케어 실습 교육 안내 “6월 케어 실습 교육 안내” 요양시설 및 재가복지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는 물론 가정에서 노인을 케어하는 수발자들이 실질적인 케어 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하... 데데오 수녀 2006.05.25 6570
1415 치꾸랑-프란치스칸 서적, 성물 판매 http://www.franciscanpress.orgT. 평화와 선 프란치스코 출판사입니다. 6월 7일에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층에 프란치스칸 서적과 성물을 판매하는 치꾸랑... file 프란치스코 출판사 2006.06.08 9676
1414 라베르나 관상기도모임 T. 평화와 선 나는 이렇게 그냥 완전하다. 문제는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나의 것으로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아씨시 프란치스코의 “가난”은 우리를 ... 이재성 보나벤두라 2006.06.08 6702
1413 축복 받은 수도회 + 평화와 선 작년에도 사제/부제품을 많이 받으셨는데 이번에도 역시 많은 형제들께서 서품 받으시는군요. 사부님께서 그만큼 지상에서나 하늘에서나 항상 작은형... 정마리아 2006.06.12 7619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