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8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글을 쓰면서 자기를 찾아가는 여정의 깊이를 더하려는 이가 있습니다.
제가 그분 대신 그분의 글을 공유하려 합니다.
우리는 글을 쓰면서 자기를 이해하고 자기를 표현하고 자기를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의 자세는 글을 통해 누군가에게 전달되어 그 또한 이러한 삶의 자세로 초대를 받기도 합니다.
힘들이 우리 가운데에 자라라 하느님을 향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1."엄마의 오늘의 단상"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보면 

정동길이 나온다

나는 유독 그 정동길을 

좋아한다. 

정동의 느낌, 추억, 향기...

그런 것들이  참 정겹다. 

정동길을 걷다보면 

정동길 끄트머리 즈음에 

빨간 벽돌 건물이 나온다. 

조금은 소박하고 

조금은 단순하고 

조금은 단아한 건물이다

그곳엔 

내가 좋아하는 

수도원도 있고 

라일락나무가 있는 곳에 

편안한 카페도 있다.

공황장애로 움츠려든 내가 

용기내어 카페의 

사장수사님을 찾아 뵈었다. 용건은 

소심한 내가 스스로 손들고 

카페에서의 봉사를 

자처하기 위해서 였다.

카페에서 봉사자를 두어 본 적이 없으시다며 ...

당황하신 기색이 

역력하셨다. 

모두가 임금을 받고 일하는 카페에 봉사자라니.... 

56세 늙은 아줌마인 나에게 카페에서의봉사는 

감지덕지 였음을 

나는 고백한다 

그리고 카페에서의 봉사는 

나에게 위안이라는 

임금을 주었다 

이곳에서  나는 나의 

나이 많이 먹음을 

새삼 인식한다 . 

왜냐하면 같이 일하시는 

분들은 모두 반짝반짝 빛나는 나이의 형제 자매들이다.

소심한 나에게 나이의 

장벽은 넘기엔 부끄럽고

어렵다.

숨을 고르 쉬며

하나 둘 셋...

소심한 나는 

용기를 조심스레 준비한다

사진찍을 준비를 하듯

머리를 가다듬고 ,

옷 매무새를 매만지고,

앞을 바라본다

라일락나무는 사진사가 되어

"자 여기를 보세요.

하나 둘 셋 하면 찍습니다.

하나

둘 

미소!"

그리고 나는 미소 짓는다.

수도원 카페에서 일하면

모두는 미소천사가 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4 함 읽어 보세요. 한겨레 21 기사. 회의많은 회사는 망한다. http://h21.hani.co.kr/section-021011000/2006/03/021011000200603170601038.html“회의 많은 회사는 망한다” 회의문화 개혁에 나선 회사들, 문제는 횟수가 아니... 신성길 2006.03.24 10218
1443 황정민 루가가 평창동 식구들에게 전합니다. 평화를 빕니다! 루가 엄마입니다. 엊그제 편지가 왔습니다. 인천에 가있고 자대는 17사단이며 훈련소도 17사단이랍니다. 주소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구산동 사서... 2 김점순 2006.03.25 11164
1442 서로의 믿음이 없을때 ..... 살다 보면 누구에게는 마음을 열고 누구에게는 마음을 닫고 싶을것입니다 그것은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남도 다 그렇습니다 왜 일까요 ? 그것은 상대 ?가 믿을수... 1 file 2006.03.26 5349
1441 고통은 곧 사랑이며 희망이다. + 평화와 선 어느덧 사순시기도 다 지나는 것 같네요.. 형제 자매님들께서는 어떻게 지내시고 계신지.. 저 역시 반성하면서, 아주 작은 고통을 경험했는데 써볼까... 1 정마리아 2006.03.28 5634
1440 문의합니다. 라는 성서강좌를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언제부터 시작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소나기 2006.03.28 6363
1439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마더 데레사] 기획 초대 사진전 -------------------------------------------------------------------------------- 사진전 안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마더 데레사] 기획 초대 사진전 2006.... 세실리아 2006.03.28 9232
1438 4월의 목요만남 길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골롬반선교센터 2006.03.29 7529
1437 아.. 아직 멀었구나! + 평화와 선 거룩한 주일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나름대로 주님을 생각하며 산다고 그리고 노력해 볼 것이라고... 거듭 반성하며, 저 자신과 약속을 하곤 합... 정마리아 2006.04.02 5116
1436 시각장애인 형제자매들과 방송미사를 봉헌하면서.... + 평화와 선 오늘은 어떤 하루였나요? 나날들이 너무나 빨리 지나가니, 정신이 없네요.. 다음주면 벌써 성 주간.. 지난 2일 방송미사는 시각장애인 형제자매들과 ... 정마리아 2006.04.04 5756
1435 김경상 마태오 사진 전시회-형제들 초청 사진작가 김경상 마태오씨가 형제들을 사진전에 초대한답니다. 장소는 시청 프레스센터 1층 전시장입니다. 단 입장료 오천원, 교황 바오로2세 추모사진전 개막 [... 신성길 2006.04.07 5967
1434 2006 성주간을 맞이하며... + 평화와 선 봄내음이 물씬나는 토요일 오후입니다. 내일부터.. 성 주간이 시작됩니다. 2006년 성 주간은 저에게는 지난 어떤 해보다,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개인... 정마리아 2006.04.08 5683
1433 차 진호 라파엘 형제를 기억하며.. + 평화와 선 성주간 화요일이네요.. 봄비도 오고... 저 자신이 유다 같지 않을까 반성해봅니다.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며 평생 잊지 못할 만남이 있습니다. 가톨릭... 정마리아 2006.04.11 5915
1432 수도원 뒷뜰의 봄 http://cafe.daum.net/angellee5030 벚꽃이 눈이 부시다.. 4/10 후원회 미사 후~ 모처럼 미사에 나온 보나와 함께 수도원 뒷뜰로 가 보았다. 보나는 이번에 실베... 안젤라 2006.04.12 7605
1431 *새이름으로 저장* '새이름으로 저장' 어느 한 교수실에 교수님이 있었다. 컴이 바이러스에 걸려서 119구조대가 와서 컴을 고치는 도중.. 컴에 저장된 파일을보니 독수리.hwp, 두루... 사랑해 2006.04.13 9414
1430 화해의 손길을 먼저 내미니 ^^ + 평화와 선 알렐루야 알렐루야 부활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어제, 부활절 대축일 저는 마음이 지옥이었습니다. 조금만 더 참았으면, 아무일이 없었을텐데.. 다... 정마리아 2006.04.17 955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