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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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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만들기와 희생양 만들기


영웅들은 고통과 괴로움, 온갖 역경을 딛고 마침내 트로피를 받는

성공 신화에서 나온 것이다.

오늘날의 영웅은 진실과는 거리가 있는 만들어 낸 작품이 많다.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과 관련되어 상품처럼 홍보하면서

과대포장하고, 숨기고 비교평가를 통해 우월하다는

인상을 주려고 희생양을 찾는다.

 

누군가를 희생제물로 만들려는 시도들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것은

그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움으로 우리 자신은 우월한 존재가 되며

위기를 모면하게 되기 때문이다.

정치인들 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많은  관계들이 희생양을 만들기 위해

생명의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

 

영웅이 아니면 희생양이라는 극단의 관계가 우리 인생을 지옥으로 만든다.

진실게임에는 지쳤다.

양심을 팔고 성공한들 내면의 기쁨을 얻을 수는 없다.

거짓이 진실이 될 수 없고 진실하지 않으면 기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진리는 어디서나 진실하다.

믿음은 진실을 바탕으로 하느님과 연결된 삶이다.

깨끗한 양심과 진실하고 정직한 삶이 아니라면

하느님과의 관계는 시작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짜들의 천국에서 진짜들이 지옥을 경험하는 참혹한 현실을 경험하고 있다.

믿음이 있다고 하는 사람 중에는 고통을 겪을 때 욥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욥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서 답을 얻으려고 하지만 명쾌한 답을 찾지 못하는 것은

하느님의 관점에서 보려 하지 않고 자신의 문제 만을 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의 두려움을 외면하도록 도와주는 종교에 빠져

인과응보, 상선벌악이라는 틀에 갇힌 이들이  많다.

그들은 잘 지키고 많이 바치면 성공과 축복을 주셔야만 하는 하느님으로 만든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만든 그러한 틀에 갇혀 계실 분이 아니시다.

 

진정한 믿음은 회피가 아닌 변화를 추구한다.

하느님께서는 고통 가운데 함께 하시며

고통을 통해 깨달음으로 이끌어 주시기 때문이다.

욥은 인생의 여러 난관을 거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숙한

믿음으로, 변화의 길을 걸었던 인물이다.

 

욥기는 욥의 인내가 아닌 하느님의 인내와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영웅 만들기와 희생양을 만들어 내는 우리의 현실 안에서

하느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을 성찰해보자.

 

과연 우리는 이 시대의 욥인가?

아니면 욥의 친구들인가?

 

 2020, 11, 16 월피정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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