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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라 마리아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서 변화된 첫 여성사도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를

주님과 메시아(그리스도)로 삼으셨습니다.”(사도 2,36)

인간 예수가 그리스도가 되셨다는 말이다.

관계 안에서 공유된 선으로, 변화된 생명으로 드러나셨다는 말이다.

 

여러분은 이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사도2,40)

우리가 믿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느껴질 때까지

내 안에 있는 예수와 친밀한 내면적 앎이

사랑에 의해 변화된 생명으로 전해질 때

인간으로만 남아있던 예수께서

너와 나의 관계 속에서 그리스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앎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개인적 소유가 아니라 관계적 유산이다.

모든 피조물 안에 숨겨놓은 하느님의 선은 만남으로 구체화 되기 때문이다.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나타난 천사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요한 20,13)

개인적 사랑이 보편적 사랑이 되려면 붙들지 말아야 한다.

내가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더 이상 붙들지 말라.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요한 20,17)

하느님의 선하심이 너와 나 사이에 계곡을 메울 때

너는 너의 모습으로, 나는 나의 모습으로 남아있으면서

손상되지 않은 자유 안에서 공유하는 선으로 나타난다.

 

공유된 선으로 변화된 생명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몸이다.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제자들에게 전해진 사실은 말이 아니라 변화된 막달라 마리아였다.

복음은 사실 보도가 아니지만 확실한 것은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면서 제자들이 변했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아뵙는 이 앎은

제자들에게는 그리스도로 변모된 자신들의 삶을 통해서였다.

하느님의 선하심을 공유하는 관계 안에서 그리스도를 알아본다.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은 빵을 뗄 때 그분을 알아보았다.”

시간과 돈과 재능과 정성을 쏟아 누군가의 필요성을 돌보아줄 때

우리도 그 과정에서 그분을 알아볼 수 있다.

예수로 말미암아 발생한 복음의 기쁨은 그렇게 그리스도를 알아본다.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의 관계 안에서 그분을 발견하고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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