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21.09.22 06:01

나는 누구인가? (2)

조회 수 4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나는 누구인가?(2)


성서의 하느님과 그리스도 예수께서 말씀하시고

당신 친히 걸어가신 사랑의 길은

사랑하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진리를 발견하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죽으면서도 죽는지 모를 만큼 편한 멍에와 가벼운 짐이었습니다.

하느님이 사랑이시라는 사실은 나에게 엄청난 보물이었습니다.

 

사랑은 사랑에 의하여 위대해집니다.

하느님이 사랑이시라면 사랑을 받는 우리는 사랑으로 응답할 때 가장 위대합니다.

삼위일체의 하느님 사랑에 참여하는 사랑은 기쁨으로 충만합니다.

사랑은 무게의 부담이 없기 때문입니다.

무게의 부담을 덜어낸 사랑은 자유롭습니다.

그분께서 얼마나 자비로운 품으로 세상을 돌보시는가를 알기 때문입니다.

 

나는 눈앞의 필요성만을 해결해달라고 기도하였으나

하느님께서는 궁극의 답으로 대답하셨습니다.

그 답은 내가 누구인가를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고

깨달음을 통해 내가 누구인가를 알게 되면

결국 질문할 내용이 없어지게 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조금씩 알게 되면서

나는 자신의 진실을 증명하지 않아도 되고,

높이지 않아도 되고, 자랑하지 않아도 되며

우월함을 드러내거나 감출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경쟁할 필요도 없고, 더 많은 소유를 탐내지 않아도 되었으며

잘 포장하고 꾸미기 위해 생명을 위한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도 없고

타인들의 반응을 조작하거나 그들의 반응에 따라 행동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내가 하느님을 아는 만큼

하느님도 나를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랑은 서로를 아는 만큼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과 내가 사랑하는 사이라면

처벌과 보상이라는 신앙의 논리는 힘을 잃어버립니다.

예수께서는 심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구원하러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구원은 복을 받기 위해서 하느님을 위해 중노동을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을 위해 거저 주시는 무상의 시혜로 채워주시는 선물이지

나의 노력과 수고의 열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탐욕의 중독성에 사로잡힌 사람에게 있어서는

하느님과 사람은 이용의 대상일 뿐입니다.

 

나는 사랑받는 존재이며 사랑으로 응답하는 존재입니다.

구원은 여기에 있습니다.

구원은 하느님의 소유가 되어 그분의 이름과 그분의 나라와 그분의 뜻이

나를 통하여 너에게로 흘러가도록

하느님께만 모든 희망을 두려는 거기에서 시작되고 마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창조주께서 사랑으로 창조하신 피조물로서

창조주의 사랑을 흠뻑 받는 존재이며

사랑은 사랑에 의해 자유를 누리는 존재입니다.

아무도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는존재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는 존재는 위대합니다.

관계 안에서 사랑으로 응답하는 사람은 더 위대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이루시는 온갖 선은

덕으로 사람을 살리기 때문입니다.

 

덕을 입은 사람

덕을 아는 사람

덕을 행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사람입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그 사람과 함께 계시기 때문이며

그 안에 현존하시는 주님의 성령께서 이루시는 덕이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나는 누구인가? (2) 나는 누구인가?(2) 성서의 하느님과 그리스도 예수께서 말씀하시고 당신 친히 걸어가신 사랑의 길은 사랑하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진리를 발견하도록 이끌어... 이마르첼리노M 2021.09.22 433
349 자유는 어디에? 자유는 어디에?   하느님 없는 그리스도인 현실적 죄악이 아닌 가정된 죄악 현실도피와 타협에 그친 신앙 준비 없는 보고 들음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하... 이마르첼리노M 2020.03.17 433
348 사랑의 뿌리에 대한 성찰 사랑의 뿌리에 대한 성찰   나는 언제부터인가 사랑의 뿌리와 원천과 동기에 대한 성찰을 해왔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마르첼리노M 2020.03.03 433
347 소리 없는 소리로 경작하는 땅 소리 없는 소리로 경작하는 땅   내 존재의 땅 내가 서 있을 수 있는 존재의 토대는 예수께서 아버지의 삶에 참여하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삶에 참여하는 ... 이마르첼리노M 2019.11.06 432
346 고독한 순례자 고독한 순례자   하느님은 나중에 일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바로 지금 이 땅에서 모든 관계 속에서 일하시는 분이시다.   낙원에서 행복의 깊이에 들... 이마르첼리노M 2021.09.10 431
345 고통 앞에서 고통 앞에서 인류가 직면한 고통들 재난과 질병과 사고 신체적 정신적 물리적 고통 외로움과 고독과 영적 고통   죄를 뒤집어씌울 희생양을 찾는 사람들... 이마르첼리노M 2021.01.24 431
344 정면 충돌을 통해 배우는 진리 정면 충돌을 통해 배우는 진리   행복을 고통이 없는 쾌락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도 그런 상태로 받아들이려 한다. 그러나 고통이 없는 하느... 이마르첼리노M 2020.05.13 431
343 은총의 실재 은총의 실재   내가 잠들어 있을 때, 내가 통제하지 않을 때 그분께서 내 안에서 그 일을 하신다. 은총은 그렇게 내가 사라진 곳에서 이루어지는 영의 활동으로 ... 1 이마르첼리노M 2022.07.01 430
342 희망을 일깨우는 생명의 바람 희망을 일깨우는 생명의 바람   나는 교리를 배울 때 대신덕(對神德)이라고 하는 하느님께 대한 덕으로 믿음, 희망, 사랑에 대해 배웠다. 내 인생의 신앙 여정에... 이마르첼리노M 2022.12.19 429
341 기쁨 기쁨   창조주의 손길을 경이롭게 바라보는 눈 안에서만 피는 꽃   하느님과 너와 피조물 관계에서 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말할 수 없고 ... 2 이마르첼리노M 2021.05.15 429
340 자비의 땅에서 피는 기쁨의 꽃 자비의 땅에서 피는 기쁨의 꽃   자비를 체험하기 위한 유일한 조건은 자신이 자비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죄인이 아닌 것에 대해 하느님... 이마르첼리노M 2022.05.25 428
339 고통이 하는 일 고통이 하는 일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주어진다. 피하고 싶은 강한 충동을 일으킨다. 보복과 앙갚음의 원인이다. 탓을 남에게 돌리게 하지만 헛수고... 이마르첼리노M 2020.03.19 428
338 침묵의 학교에서 배우는 학생들 침묵의 학교에서 배우는 학생들   외딴곳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처럼 예수님을 따르려는 사람은 하느님의 언어인 침묵을 배우는 사람이다.   예수께... 이마르첼리노M 2020.02.01 428
337 거울 거울   빛에서 빛을 받아 빛을 반사하는 거울   내어주고 내어놓고 내어 맡기는   가난의 신비 겸손의 신비 기쁨의 신비   인간의 인격에다 심어주신 삼위일체 ... 이마르첼리노M 2022.06.22 427
336 상처와 치유 상처와 치유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가 만들어내는 것들 억압되고 매 맞고 무시당한 흔적들   힘으로 둔갑한 내면의 어두움 딱딱하고 거친 껍질 속... 이마르첼리노M 2020.05.15 426
Board Pagination ‹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