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온유하고 겸손하신 하느님의 여성성

 

너무나 많은 이들이 교회를 다니는 이유가 하느님의 사랑을 배우고 진리를 따라 살기보다는 사교클럽 삼아 다니거나 인간 심성에 자리 잡은 종교심이라는 틀에 갇혀서 현세적 복락을 얻기 위해 기도와 희생과 재물을 바치는 것으로 자신의 믿음을 드러냅니다. 또한 자기의 어머니나 아버지의 사랑보다 못한 하느님 사랑에 실망하여 냉담하거나 종교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우리 내면에 깊이 자리를 잡은 하느님에 대한 이미지는 남성적이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남성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의 내면은 부드럽고 따뜻한 사랑, 섬세하고 푸근한 여성적이고 모성적인 에너지에 훨씬 기울어져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 어머니는 정서적인 내면의 세계를 열어주는 존재로 경험합니다. 어머니는 우리가 하느님한테서 받기를 희망하는 든든함과 친밀함, 부드러움과 안전함을 경험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쓴 글에서 하느님은 부성과 모성을 함께 지니셨다는 사실을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 그러한 균형이 얼마나 소중한 하느님의 이미지 인가를 새삼 느낍니다.

 

창조의 이야기 안에서 하느님은 당신과 소통하실 형상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봅니다. 하느님이 찾으시는 것은 당신의 내적 신비를 닮은 형상들로 창조한 우리에게 당신을 내어주시면서 낙원의 행복을 누리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는 인간이 되신 하느님으로서 삼위일체 관계 안에서 내어주시는 하느님을 알게 하십니다. 하느님과 우리 사이에서 활기차고 사랑 어린 관계를 이루려면 내어주는 사랑에 내어주는 사랑으로 응답하는 선이 있어야 합니다. 이로써 우리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관계적 선에 참여하여 잃었던 낙원의 행복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내어주는 사랑의 이미지는 여성적이고 모성적인 하느님의 이미지를 더 잘 드러내 줍니다. 출산과 육아의 현장에서 우리는 어머니의 사랑을 먹고 자랐습니다. 예수께서도 성모님의 젖을 먹고 모성적 돌보심 안에서 성장하였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우리의 관계도 여성적인 하느님의 이미지 안에서 훨씬 수월하게 친밀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주 작은 것까지도 세심하게 돌보는 어머니의 마음은 관계 안에서 발견한 너의 필요를 채우려는 하느님의 돌보심으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회개와 구원의 현장에서 절반은 여성적인 영의 활동이 차지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와서 배워라.”라고 하셨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은 여성적인 이미지에 훨씬 잘 어울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3 <b>♡2011.1.8 젊은이 성체조배의밤 대피정에 초대합니다♡</b> http://www.totustuus.or.kr +찬미예수님! 젊은이 성체조배의 밤 회원과 가톨릭 청년 여러분! 2011년에는 주님의 축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 totustuus 2010.12.07 9187
1412 진주하대동 프란치스코의 집 홈페이지 찬미 예수님, 진주하대동 프란치스코의 집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습니다. 진주 하대동 프란치스코 집과 연락을 꼭 하고 십슴니다. 방법을 알려주십시요 1 송제오르지오 2006.12.08 9172
1411 성소 담당 수사님 이메일 주소 좀 알려주세요,,, 여기 들어와서 아무리 찾아봐도, 성소 담당하시는 수사님 연락처를 찾을 수가 없네요,,, 성소 담당 수사님 이메일 주소를 알고 싶습니다,,, 성소에 관한 상담을 ... 1 Crsp 2012.03.25 9162
1410 캐나다 캘거리의대의 다시쓰는 당뇨이야기 http://www.ebmr.co.kr캐나다 캘거리대 의대 당뇨연구센터와 EBMR 제약회사는 천연약초로부터 새로운 당뇨 신물질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 중략 (... 박정수 2006.02.01 9147
1409 가난과 형제애 프란치스코는 가난한 삶을 살았었고 형제들도 가난한 삶을 살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런데 프란치스코는 그냥 가난을 위한 가난을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프란치스코... 1 김상욱요셉 2012.09.08 9123
1408 프란치스코에게 성령 프란치스코에게 성령은 그리스도와 깊은 관련이 있다. 그는 성령에 대해 말할 때, &quot;성부의 영&quot;, &quot;성령&quot;이라는 용어 대신 &quot;주님의 영&quot;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이것... 김상욱요셉 2012.09.16 9121
1407 맹목적인 믿음 ~~ {FILE:1} 맹목적인 믿음과 기도생활도 열심인 신자 가운데도 그들 내면 세계는 늘 어둡고 주변 사람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고 방식도 생활 ... 3 file 김분도 ~~ 2006.01.22 9099
1406 최야고버 수사님 감사드려요 어느듯 대림절이네요. 찬미예수님~ 항상 잊지 않고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미카엘이 너무 행복하게 변해갑니다. 왠만큼의 마음,행동,말의 자제가 많이 성장하였습... 잡초 2010.11.24 9066
1405 성령 강림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코린토 전서에서 사도 바울로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하느님께서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 주십니다”(1코린 12,7). 이 말씀에서... 17 고 바오로 2009.06.01 9059
1404 작은 섬에서 드린 기도 작은 섬에서 드린 기도 겨울비가 내리는 오후 아무도 오가는 이가 없는 바닷길을 가슴을 파고드는 찬바람을 우산으로 간신히 막으며 지평선이 되었... 이마르첼리노M 2013.02.24 9057
1403 성령의 역사(役事) 요한복음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느님은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을 예배하는 이들은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하여야 합니다”(요한 4,24). 이 구절에 대... 5 고 바오로 2009.06.04 9047
1402 352번 가회동 미사에 글을 올린 분께 본인은 작은 형제회 한국 관구 이요한 (종한) 신부이며 가회동 본당 주일 아침미사를 시작한 신부입니다. 우선 이글을 올린 분이 누구인지 알 수 없고, 또 교우인... 이요한 (종한) 2009.06.21 8997
1401 속옷을 입읍시다 http://channel.jjanglive.com/596055/2341465 출처 : http://channel.jjanglive.com/596055/2341465 임수향 2011.07.17 8978
1400 감포공소 입니다 {FILE:1} 감포공소입니다 30녀년간 타 종교의 방해로 이제 겨우 시작된 공소입니다 대구교구 주교님의 집전으로 축성식 거행되엇습니다 {FILE:2} 감포공소에서 ... 3 file 동해. 2006.03.05 8948
1399 하느님의 집으로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빛을 주시어 당신의 집으로 향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자신의 욕심에 눈이 어두워져 하느님의 빛을 소홀히 대... 김상욱요셉 2012.10.06 894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