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0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아버지께서는 아버지의 일을 하시고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의 선하심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선하신 하느님께서는 창조를 통해 당신의 선하심과 아름다움을

당신의 창조를 통해 피조물 안에 심어놓으셨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신 때부터 창조물을 통하여

당신의 영원하신 신성과 같은 보이지 않는 특성을 나타내 보이셔서

인간이 보고 깨달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로마 1, 20)

 

우리가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면

하느님을 반영하는 거울로써 관계를 형성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인간적인 것을 하느님이 싫어하실 리가 없다.

오히려 가장 인간적인 것을 통해 일하시는 분이시다.

 

우리는 성급하게 하느님을 옹호하려 들다가

옹졸하고 무자비한 하느님을 만들어 낼 때가 있다.

하느님을 우리의 범주 안에서만 이해하려다

우리의 생각을 훨씬 초월한 하느님을 놓치고 만다.

하느님을 경외해야 한다는 이유로

수많은 부정적인 하느님의 이미지를 심어놓았다.

처벌과 보상의 논리로 하느님을 가두었다.

희생을 강요하시는 하느님

바치지 않으면 주시지 않는 하느님

철저하게 지키지 않으면 벌주시는 하느님

 

예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은 무자비한 하느님이 아니시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하느님은

자비로우신 아버지이시다.

용서하시는 아버지이시다.

돌보아주시고 기다리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악행을 견디시는 분이시다.

자비의 품으로 품어 안으시는 분이시다.

허용하시는 분이시다.

가난하고 겸손하신 분이시다.

우리를 통해 창조 활동을 계속하시는 분이시다.

그리스도 예수의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는 분이시다.

피조물의 속에 당신의 아름다움을 감추시는 분이시다.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도구로 삼아 당신의 자비와 선하심이

우리의 관계 속에 흘러가도록 하신다.

삼위일체의 사랑에 우리가 행하는 선으로 참여하도록 초대하시는 분이시다.

당신의 자유로 우리의 자유를 구원하시는 분이시다.

생명의 물로 우리를 기르시는 분이시다.

생명의 빵으로 우리를 먹이시는 분이시다.

당신의 고난으로 우리의 고난을 부축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당신의 힘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기보다 당신의 무력함으로 구원하신다.

그분은 당신께만 희망을 두는 소수의 남은 자들을 통해 일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의 시계는 언제나 지금이다.

언제나 지금 동행하고 동반하고 부축하고 함께 하시는 분이시다.

아버지로서 아버지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아버지의 일은 자녀들을 돌보시는 일이다.

우리의 업적이나 공로와 상관없이 사랑하시며

아무런 조건 없이 악한 사람이나 선한 사람이나

똑같이 햇빛과 비를 내려주시는 아버지시다.

그분의 관심사는 우리가 행복해지는 것이고

자유롭게 서로를 돌보며 즐겁게 사는 모습을 즐겨하시는 분이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2 기도와 단식과 자선의이해 기도와 단식과 자선의 이해   오늘 교회는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종교적 신심을 전해준다. 사순절을 시작하는 오늘 들은 복음은 기도와 단식과 자선에 관한 이야... 1 이마르첼리노M 2022.03.02 405
301 답을 찾는 세상에서 찾은 답을 지우고 답 없이 살아가는 믿음 답을 찾는 세상에서 찾은 답을 지우고 답 없이 살아가는 믿음   복음적 자유는 고착된 답을 버리는 자유다. 그날그날의 만남과 관계 속에서 필요성에 의해 ... 이마르첼리노M 2021.07.29 405
300 나의 아버지요 형제인 성프란치스코 나의 아버지요 형제인 성프란치스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정보를 주기보다는 관계를 중심으로 가르치셨다. 제자들은 예수님에게서 ... 이마르첼리노M 2019.10.04 405
299 장애아를 가진 어떤 어머니의 기도 장애아를 가진 어떤 어머니의 기도   주님! 이 아이를 제가 지은 어떤 죄의 결과라고, 저의 탓이라고 생각지 말게 하시고 당신께서 주신 은총의 선물로 생각해서... 2 이마르첼리노M 2022.04.29 404
298 응시 응시   체험하고도 표현하지 못하는 사실들을 신뢰할 수 없다면 표현된 언어도 신뢰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표현하지 못한 채 숨겨진 진실이 더 많기 ... 이마르첼리노M 2021.02.10 404
297 바람이 되어 바람이 되어.   탱자나무 가지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다.   불고 싶은 데로 불고 가고 싶은 데로 가며 어디든지 어루만진다.   어... 이마르첼리노M 2020.11.21 404
296 마음의 자리를 누가 차지하게 할 것인가? 마음의 자리를 누가 차지하게 할 것인가?   우리는 보고 있는 것에 익숙한 나머지 보지 못하던 것을 볼 때 놀라움을 경험하는데 하느님을 체험하는 것은 ... 이마르첼리노M 2020.02.29 404
295 보험 보험   불확실한 현실이 주는 두려움에 직면하면 보험을 든다. 확실해 보이고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보험이 하느님 나라의 대체 수단이 되... 이마르첼리노M 2020.01.13 404
294 멈추는 일과 쉼 속에서 만나는 하느님 멈추는 일과 쉼 속에서 만나는 하느님 “너희는 멈추고 하느님 나를 알라”   휴가 1 바라봄 초원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을 전령사들이 연주하던 교향곡도 마... 이마르첼리노M 2023.09.14 403
293 가을볕 한 아름 가을볕 한 아름     가을볕 한 아름 들판이 빛난다. 막 잠을 깬 창공, 폭포처럼 쏟아내는 빛줄기, 구름 사이로 세수한 얼굴 내밀며 황금빛 잔칫상... 이마르첼리노M 2019.10.10 403
» 아버지께서는 아버지의 일을 하시고 아버지께서는 아버지의 일을 하시고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의 선하심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선하신 하느님께서는 창조를 통해 당신의 선하심과 아름다움을 ... 1 이마르첼리노M 2021.08.09 402
291 웃음꽃이 핀 곳에 부활이 있다. 웃음꽃이 핀 곳에 부활이 있다.   하느님이 보이지 않는 삶은 유혹에 빠진 삶이다. 인간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으면서 하느님을 믿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자신이... 1 이마르첼리노M 2022.04.22 402
290 가난한 자들에게 전해진 복음 가난한 자들에게 전해진 복음   교회가 처음 생겨났을 때, 교회는 가난한 자들의 교회였다. 복음은 당시 어부들을 중심으로 하류 계층에 먼저 전파되었다. ... 이마르첼리노M 2021.09.03 401
289 어머니가 그리운 밤에 어머니가 그리운 밤에   진심은 그 지향이 무엇이건 아름답다. 진심을 키우는 이들, 이를 지키고 어려움 중에도 옹호하는 이들, 충실하며 속이 실한 단합... 이마르첼리노M 2019.10.14 401
288 당신이 그 사람이다. 당신이 그 사람이다.   사랑받지 못하면 사랑할 수 없다. 자기 아들과 딸을 사랑하지 못한 부모는 그 자녀들이 남을 사랑할 수 없다는 현실을 보게 된다. ... 이마르첼리노M 2019.09.25 401
Board Pagination ‹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