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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22.02.18 05:49

내가 물이 되어

조회 수 374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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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물이 되어

 

내가 잘못했다고 느낄 때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처럼 물이 되라고 하고

네가 잘못했다고 느낄 때 그곳으로 가라고 한다.

 

물은 형태를 바꾸어

너의 변화에 따라,

네 움직임에 따라

너의 땅에 물을 주어 생명이 자라게 한다.

 

성전 오른편에서 흐르던 물

그 물이 닿는 곳마다 생명이 만발했던 것처럼

작은 기쁨이 닿는 곳마다

변화의 열매들이 열린다.

 

내가 물이 되어

낮은 곳으로 흘러 너를 흠뻑 적시면

생명과 기쁨이 만발하고

그 기쁨이 너와 나의 어둠을 밝힌다.

 

친절하고 따습고 부드러운 목소리

너에게 주려고 가장 좋은 것을 마련하는 마음

카톡에 담긴 다정한 너의 마음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는 친절한 말씨

너를 만나기로 한 약속을 생각하며 미리 누리는 기쁨

 

어두움은 죄의 대가로 받은 벌이 아니다.

어둠이 축복인 것은 빛을 향해 있기 때문이며

어둠을 통해 정화된 마음으로 기쁨에 이르기 때문이다.

 

기쁨은 빛이다.

어둠을 밝혀내는 빛이다.

내가 어두울 때 너의 기쁨이 나를 밝혀주었고

너의 어둠을 밝혀준 건 나의 작은 기쁨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은

내가 물이 되어

작은 기쁨을 큰 기쁨으로 만드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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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가온 2022.02.18 06:34:51
    작은 기쁨을 큰 기쁨으로 만드는 일..마음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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