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1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넷째 날: 삶을 음미하기

당신이 삶의 일상적 선물들을 음미하는 작은 방법들로 어떤 것이 있는가? 당신이 이 질문을 숙고할 때, 가족, 친구, 동료들 그리고 삶의 목적들과 기회들과 함께 우연히 만나는 사람들을 포함시켜라.

 

첨언) 프란치스코는 자기 삶을 음미하면서 거기에서 선하신 하느님을 만나고 고백하였습니다. 그가 나환자를 만나면서부터 그는 삶을 자기 식이 아니라 하느님의 마음으로 음미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식으로 삶을 음미할 때는, 나환자를 보는 것이 두려움이었고 쓴맛이 쓴맛으로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마음으로 나환자를 대하면서 하느님에 의해 자기에게 쓴맛이 단맛으로 바뀌는 것을 감지하고 그 맛을 음미하며 그 맛이 이끄는 세계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프란치스코의 회개는 하느님을 앞에 놓고 그 홀로 단식하고 절제하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의 현장에 함께하는 하느님의 초대에 응답하며 하느님 맛을 느끼고 그 하느님 맛이 자기를 채우고 자기를 통해 드러나도록 한 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여정을 걸었기에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에서, 그 안에서 그리고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애정과 사랑, 지혜, 겸손, 인내, 아름다움, 안전함, 고요, 즐거움과 기쁨, 희망 등을 직접적으로 하느님을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그의 삶의 순간에 허락하는 이 세계를 그는 그냥 흘러버리지 않고 바로 그 안에 충분히 머무르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당신은 애정이시며 사랑이시나이다.

당신은 지혜이시나이다.

당신은 겸손이시나이다.

당신은 인내이시나이다.

당신은 안전함이시나이다.

당신은 고요이시나이다.

당신은 즐거움시며 기쁨이시나이다.

당신은 우리의 희망시나이다.

...

위대하시고 감탄하올 주님,

전능하신 하느님, 자비로운 구원자시여!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1 늘 고맙습니다. http://blog.ohmynews.com/specialin/category고생 많으시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어제 즉문즉답에 참여한 사람인데요. 2층 강의실에서 제가 우산을 놓고 왔거든... 이인 2008.11.28 4714
420 뉘우치는 마음이 살린다. 뉘우치는 마음이 살린다.   반성하지 않는 삶이 가치가 없다면 제대로 살지 않는 삶은 되돌아 볼 가치가 있을까 도덕적인 명상은 도덕적인 행동에 비하면 ... 이마르첼리노M 2017.02.28 990
419 눈물의 추억 T.그리스도의 평화           초등학교 4학년 시절 당시 내가 살던 곳은   대구 상인동 월촌이라는 동네였다.   그리고 마을 풍경은 말그대로 ... 일어나는불꽃 2014.06.28 2423
418 눈물의 이유 눈물의 이유   이해할 수 없는 감동 씻어주는 상처 부드럽게 해주는 앎 하느님의 손길 하느님의 마음을 아는 표시 가슴 벅찬 슬픔 실핏줄까지 범람하... 이마르첼리노M 2019.11.24 558
417 눈먼수도자의기도 기도가 기도를 가로막는다.  며칠전 명동성당에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어떤 온전치 못한 남자분이 혼자서 언성을 높여   말을하고 울고 성경을 큰소리로 읽고 하... 일어나는불꽃 2015.01.09 1374
416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 날엔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 날엔,   여름엔 뜨겁고 불붙어 있었지만 사람의 피는 별로 데워지지 못했으며 가을은 사유의 침잠을 권유해 주었지만 깊이 바라보... 이마르첼리노M 2017.06.23 973
415 누군가 찾아오고 누군가 떠나간다 누군가 찾아오고 누군가 떠나간다 분명 나는 제자리에 이렇게 있는데 그런 과정들이 수차례 반복된다 처음보다는 조금 덜 슬퍼하게 됐고 조금씩 더 무신경해져 버... 김미정 2012.05.10 9589
414 누가 나를 이해해 줄 것인가? 누가 나를 이해해 줄 것인가?   진실이 사라진 들녘에는 거둘 것이 없다. 알곡은 사라지고 쭉정이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 이마르첼리노M 2021.02.14 450
413 놀토 집단 "별"로 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 전.진.상 영성심리상담소입니다. 풍성한 결실이 기대되는 가을입니다. 이 좋은 가을을 더욱 소중히 맞이하고자 저희 상담소에서는 우리 꿈나무들인 ... 전. 진. 상 영성심리상담소 2007.09.17 4750
412 놀이에 빠진 아이의 기쁨 놀이에 빠진 아이의 기쁨   하느님 나라의 제자가 행동하는 방식은 복음에서 영감을 받아 하느님의 통치에 자신을 내어드리는 가운데 아무런 안내자도 없... 이마르첼리노M 2021.06.09 441
411 놀라움의 신비 (좋은 땅에 떨어진 씨) 놀라움의 신비 (좋은 땅에 떨어진 씨)   하느님의 말씀을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알아들을 때 소름과 전율을 느끼게 된다. 믿기지 않을 만큼 ... 이마르첼리노M 2020.01.29 352
410 놀라움 놀라움   기쁨 경이와 경탄의 샘 창조 때 받은 선물   기쁨 묶이지 않는 자유 너를 위해 쪼개는 나   기쁨 복음의 완성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마르첼리노M 2020.11.20 356
» 넷째 날: 삶을 음미하기 넷째 날: 삶을 음미하기 당신이 삶의 일상적 선물들을 음미하는 작은 방법들로 어떤 것이 있는가? 당신이 이 질문을 숙고할 때, 가족, 친구, 동료들 그리고 삶의 ... 김상욱요셉 2024.02.16 61
408 네가 행복할 때 나도 행복하다. (구원의 보편적 의미) 네가 행복할 때 나도 행복하다. (구원의 보편적 의미)   누구나 슬픔과 고난의 짐을 홀로 질 수 없기에 내 몫의 작은 십자가를 지는 것은 누군가에게 어떻... 이마르첼리노M 2021.03.14 589
407 네 안에 살기 위해서 네 안에 살기 위해서   예수께서는 폭력이 구원한다는 거짓말 대신에 사랑이 구원한다고 가르치셨다.   죽은 이들을 구원하는 교회에서 살아있는 이... 이마르첼리노M 2019.09.23 415
Board Pagination ‹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