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나를 잊어버리는 기쁨

 

삶을 좋아하는 사람

놀이처럼 즐길 줄 아는 사람

하느님 나라의 현재를 아는 사람

참되고 영원한 삶을 원하는 사람은

가장 가까운 관계를 원복의 관계로 회복시키는 사람이다.

 

입술을 거짓된 말로부터 지키고

악한 말을 삼가고

동반과 부축으로 선을 행하며

사람에게 자유를 주는 법을 꾸준히 행하는 사람이다.

 

좋아하는 것은 쾌락에 빠지는 것이 아니다.

모든 감각을 다 동원하여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을 지각하고 인식하는 능력이다.

수많은 내면의 소리를 떨쳐버리고 주의를 집중하는 능력이다.

몸의 요구와 탐욕을 떨쳐 버리고 나 자신을 잊어버리는 능력이다.

 

자신을 잊어버릴 만큼 아버지의 이름과 아버지의 나라와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주님의 영과 협력하여 순수한 현존을 관계 안에서 발견하는 일이다.

 

사랑받는 기쁨은 만족하는 기쁨이다

그날에 만나는 이들 안에서 기뻐하고 반가워하고 감사하는 말을 건네고

안심하고 나를 내어주는 능력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응답하는 데서 나온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나를 잊어버릴 수 없다.

안정과 충족으로 충만한 내적 기쁨 안에서만 나를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영의 현존을 말씀과 묵상 안에서 발견하고

그 현존 안에 자신을 두는 가운데 사랑받고 있다는 기쁨은

얼굴에 피는 꽃으로 환하게 관계를 밝힌다.

 

항상 서둘러 재미만을 찾아 나서는 사람은

주님 안에서 기뻐할 여유를 가질 수 없다.

그런 대용품들은 만족을 향한 욕망을 잠재울 수 없기 때문이다.

기쁨을 느낄 능력이 없는 사람은 재미와 즉각적인 만족을 찾아 계속 돌아다닌다.

마음의 기쁨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삶을 좋아하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서 만족하는 법을 배우는 사람이다.

관계안에서 발생하는 필요성

나의 도움이 필요한 그 필요성에 나를 온전히 내어주기 위하여

나를 잊어버리는 사람이 누리는 기쁨이며

그 과정에 함께 하시는 영의 활동을 느끼는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5 사랑하는 사람은 타인과 싸우지 않고 자신과 싸운다. 사랑하는 사람은 타인과 싸우지 않고 자신과 싸운다.   안전에 대한 지나친 갈망이 만들어내는 양심에 불안을 주는 공포와 두려움은 경건함이라는 얼굴을 ... 이마르첼리노M 2020.04.25 437
424 공포와 체념의 무덤을 열고 2 공포와 체념의 무덤을 열고 2   믿음은 확실한 사실들을 모아놓은 결합 상품이 아니다. 믿음은 신비다. 불확실한 미래를 향한 여정이다. 하느님과 인간, ... 이마르첼리노M 2020.04.26 437
423 제22차 프란치스칸 영성 학술 세미나 제 22차 프란치스칸 영성 학술 세미나 이스라엘 성지 과거와 현재 2020년 6월 22일 (월) ~ 6월 24일 (수)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지하 성당 #프란치스... file 김정훈OFM 2020.04.29 509
422 합리화의 성찰 합리화의 성찰   고통을 피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는 웃는 것이다. 나는 슬프게 살고 싶지 않다. 명랑하기를 원하고 삶을 즐기고 싶다.   ... 이마르첼리노M 2020.05.04 491
421 정면 충돌을 통해 배우는 진리 정면 충돌을 통해 배우는 진리   행복을 고통이 없는 쾌락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도 그런 상태로 받아들이려 한다. 그러나 고통이 없는 하느... 이마르첼리노M 2020.05.13 431
420 상처와 치유 상처와 치유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가 만들어내는 것들 억압되고 매 맞고 무시당한 흔적들   힘으로 둔갑한 내면의 어두움 딱딱하고 거친 껍질 속... 이마르첼리노M 2020.05.15 426
419 숨겨진 에너지를 찾아라, 너도 할 수 있다. 숨겨진 에너지를 찾아라, 너도 할 수 있다.   성과 지향적인 문화 속에서는 노예로 살아가기 쉽다. 분주한 생활방식, 지나친 경쟁, 출세 제일주의가 그렇게... 이마르첼리노M 2020.05.22 499
418 점진적 변화의 과정 2 점진적 변화의 과정 2 내적 변화는 영의 현존과 은총에 온전히 내어 맡기는 일이다.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려고 하느님을 찾으면 불가능하다. 나의 수고와 노... 이마르첼리노M 2020.05.26 442
417 점진적 변화의 과정 1 점진적 변화의 과정 1   변화하는 삶은 닮아가는 삶이다. 하느님은 나와 협력하기를 원하고 나도 하느님과 협력하기를 원할 때 변화가 이루어진다.   ... 이마르첼리노M 2020.05.26 506
416 코로나가 준 여백 코로나가 준 여백   내가 운전대를 잡고 내가 경영하던 삶, 그렇게 살다가는 미래가 없다고 하시면서 주님께서 자리를 양보하라고 하신다.   미세먼... 이마르첼리노M 2020.05.28 498
415 거리두기 거리두기     서로를 다치지 않게 하고 많은 말이 필요 없는 서로 좋은 이웃이 되려면 거리를 두고 존중하는 것이 더 큰 사랑이라고 코로나가 가르... 이마르첼리노M 2020.06.01 537
414 무능을 등에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기 무능을 등에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기   예수께서 행하고 선포하신 복음은 “나를 따르라”고 하셨지 나를 예배하라고 하시지 않았다.   자격 있다고 스... 이마르첼리노M 2020.06.01 527
413 중독을 바라보기 중독을 바라보기   우상이 하는 일은 중독시킨다. 악습이 만든 중독도 이와 같다.   우상과 중독은 내 안에서 세 가지를 저지른다. 사로잡히게 만들... 이마르첼리노M 2020.06.03 479
412 신앙은 의지의 굴복이며 간절한 갈망의 꽃이다. 신앙은 의지의 굴복이며 간절한 갈망의 꽃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 이마르첼리노M 2020.06.04 500
411 경이로움 내 책상앞에 놓인 행운목잎사귀가 햇볕이 들어오는 쪽방향으로 기울어져있다. 비록 말못하고 표현못하는 식물이라도 자기한테 좋은것은 뭔줄 아는가보다. 행여라... 일어나는불꽃 2020.06.04 499
Board Pagination ‹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