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신적 생명에 연결된 자유

 

 

하느님의 가난과 자기 비움을 배워야 나 자신을 온전하고 겸손하게 하느님께 내어 맡길 수 있다. (필립 2,6-12) 선은 위험을 감수하는 기쁨에서 시작되며 하느님이 감수하신 위험에 참여하기 위하여 나의 자유를 내어 맡기게 된다. 사랑받음에 대한 응답으로 표현되는 이 믿음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선물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하느님의 선물이 될 때, 너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허용하고 놓아주기 위해 내려놓고 내려가는 가난과 겸손의 구체적 실재인 죽음을 감수하면서도 내어주는 기쁨이 더 크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편한 멍에와 가벼운 짐은 내어주는 사랑에서 나오는 죽음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자유를 허용하시는 하느님께서 허용하시는 만큼 위험도 감수하신다는 사실은 우리를 감동케 한다. 예수께서 하신 일이 그것이었다. 자유를 주기 위한 대가를 치르신 것이 십자가의 죽음이었다. 이것이 내가 나에게서 해방되는 비결이라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다.

 

우리는 옳은 일이 아닌 변함없이 잘못된 일을 행함으로써 하느님께 오게 되었다. 우리는 성공이 아니라 우리의 잘못으로 훨씬 더 많이 배우게 되었다. 나이가 많을수록 실패와 모욕, 고통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는 경험된 진실을 알게 된다. 허물어지는 체험이지만 자신을 붕괴하는 것만이 더 깊은 곳으로 가게 하는 비결이다. 변화는 여기서 일어난다. 내려가는 죽음과 내려놓는 죽음, 그리고 허용하고 놓아주기 위한 위험을 감수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더 큰 일치를 향해 자신을 초월해 나가려는 의지로 충만해진다. 삼위일체 생명은 신적 관계성이 인간성 안에서 내어주는 사랑으로 꽃피어 관계적 변화로 나아가도록 비추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여기서 경험하는 하느님 나라는 내어주는 사랑이 하느님 안에서 쉬는 자유로 느껴질 때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참여로써 경험되는 지식이 아니라면 도저히 알 수 없는 깨달음이었다. 우리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사용했던 자유를 하느님과 너에게 내어놓음으로써 해방되는 자유이며 이로써 삼위일체 하느님의 선에 참여하는 것이다. 하느님 안에서 쉬는 자유가 관계 안으로 흘러 들어가 관계 안에서 신적 생명으로 연결되어 원복을 발견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네가 자유로우면 나는 더 자유롭고

내가 자유로우면 하느님께서는 얼마나 좋아하실까?

 

네가 기쁘면 나는 더 기쁘고

내가 기쁠 때 하느님의 기쁨은 얼마나 크실까?

 

하느님 안에서 쉬는 자유야말로 신적 생명에 연결된 사람이 누리는 자유다.

내려갈수록 올라가는 길

내려놓을수록 풍요로워지는 길

허용하고 놓아줄수록 자유로워지는 길이 거기에 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5 여기가 어딘가요? 여기가 어딘가요?   꿈들이 만나 봉오리를 내밀었지 저녁 바닷길을 걸으며 단순한 기쁨 한 송이 꿈에 동참하는 또 한 송이 꿈의 연대가 만드는 우리의 운명 미래... 이마르첼리노M 2023.09.16 179
1404 멈추는 일과 쉼 속에서 만나는 하느님 멈추는 일과 쉼 속에서 만나는 하느님 “너희는 멈추고 하느님 나를 알라”   휴가 1 바라봄 초원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을 전령사들이 연주하던 교향곡도 마... 이마르첼리노M 2023.09.14 406
1403 최상의 좋음을 표현하는 예술 최상의 좋음을 표현하는 예술   영의 인도를 받으면 내면의 기쁨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커지면 커질수록 내... 이마르첼리노M 2023.09.11 343
1402 8. 내려놓음(letting go)의 영성 8. 내려놓음의(Letting go) 영성 우리가 삶의 다른 단계들을 통과할 때나 삶의 자연적이지만 예견하지 못한 모퉁이를 돌도록 초대되었을 때, 새로운 관점에 열려 ... 김상욱요셉 2023.09.09 289
1401 하느님 나라의 새 이름 (상호존중의 원 안에서 누리는 참여) 하느님 나라의 새 이름 (상호존중의 원 안에서 누리는 참여)   삼위일체 하느님의 이미지는 삼각형의 꼭대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까지는 많은 세월이 ... 이마르첼리노M 2023.09.05 318
1400 창조를 모르면 아무것도 모릅니다. 창조를 모르면 아무것도 모릅니다.   창조를 모르면 아무것도 모릅니다. 자신을 내어주시는 삼위일체 하느님으로부터 창조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창조의 아름다... 이마르첼리노M 2023.08.31 279
1399 7. 영적 치매를 주의하라. 7. 영적 치매를 주의하라 겸손과 같이 일상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또 다른 덕은 감사함이다. 감사의 필요함은 신약의 나병환자 열 명 비유 말씀에 강하게 나타난... 김상욱요셉 2023.08.28 229
1398 마음을 다스리게 하는 힘의 원천 마음을 다스리게 하는 힘의 원천   인간의 마음을 다스리려면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야 합니다.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정신이... 이마르첼리노M 2023.08.20 281
1397 6. 숙고하는 영을 성장시키 6. 숙고하는 영을 성장시키기 무엇이 진실로 좋은 것인지를 가려내는 영적식별은 때때로 꽤 쉽다. 상황은 옳은 것을 제시하고 당신은 즉각적으로 무엇을 해야하는... 김상욱요셉 2023.08.19 233
1396 관계 안에 불을 놓으시는 진리이시며 선하시고 아름다움이신 성령 관계 안에 불을 놓으시는 진리이시며 선하시고 아름다움이신 성령   마르틴 부버는 ‘모든 관계는 너와 나와의 관계이며 너와 나와의 관계가 아닌 관계는 나와 그... 이마르첼리노M 2023.08.14 364
1395 5. 초대받았을 때, 경이로움에 이르는 문으로 들어가라. 5. 초대받았을 때, 경이로움에 이르는 문으로 들어가라. 하느님은 우리가 경이로움을 경험하도록 계속 초대하고 계시고, 단순함은 이 경이로움에 이르게 하는 문... 김상욱요셉 2023.08.10 314
1394 4. 내적 단순성의 힘 깨닫기 4. 내적 단순성의 힘을 깨닫기 우리는 생애 전반에서 그리고 하루 생활에서도 수많은 활동들을 하고 다방면으로 이끌림을 경험하는데, 그 가운데서 우리 대부분은... 김상욱요셉 2023.08.05 288
1393 우리를 끌어당기는 힘 우리를 끌어 당기는 힘   삼위일체 하느님께서는 자신을 내어주시는 사랑에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행복해하는 이와 더불어 기뻐하십니다. 인간이 드리는 최상의 흠... 이마르첼리노M 2023.08.04 239
1392 3. 밖을 또한 바라보기 3. 밖을 또한 바라보기 우리는 내적 양성의 중요한 목표를 때때로 간과하는데, 그것은 다른 이에게 더 풍요롭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열리는 것이다. 우리가 이것을... 김상욱요셉 2023.08.01 231
1391 수난의 사랑이 무엇인가요? 수난의 사랑이 무엇인가요?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기로 선택했을 때 견딤과 피 흘림을 동시에 경험합니다. 다만 사랑으로 하는 일에는 멍에가 가볍고 짐이 좀... 이마르첼리노M 2023.07.25 300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