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3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평화와 선

모든 님들의 평화를 빕니다.

2년 연속 같은 달, 젊은 형제들 두명이 하느님 곁으로 갔습니다.

비보를 전해들을 때마다, '인생무상'을 느끼곤 합니다.(죄송, 아직 이런 단어 쓸 나이는 아니지만)

어제는 어려서부터 집안끼리 함께 하던 가족 중 한명이 '심근경색'으로 홀로 죽어갔습니다. 부검을 통해 알아낸 사인...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보니, 그 고통이 엄청나다고 하고, 2시간 이내 응급 처치를 하면 살 수 있다고 하든데...

저보다 2-3살 많고, 심장 수술을 어려서 했고, 계속 좋지 않은 몸이라 장애 1등급으로 등록되어 있고, 그 몸으로 열악한 환경의 공장에서 일을 하며 가정에 보탬을 주었다고 합니다.

약간의 지능은 낮지만, 성당도 열심히 다니고, 청년부 회장, 전례 봉사등을 하면서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했지요.

외할머니와 엄마는 재속 프란치스코회 올해 은경축 맞으신 분들...

그 엄마는 고생을 정말정말 많이 하셨는데, 가장 마음에 아픔으로 남았던 아들을 갑자기 보낸 심정은 어떨까요?

죽은 이를 보내는 심정은 늘 아쉬움이 남지만, 그 형제인 경우, 기숙사 생활을 했고, 동료도 있었는데, 너무 덥다며, 하필이면 죽던 날 밤 다른방에 갔고, 너무 더운 날씨와 과로로 원래 있던 심근경색이 찾아왔지만, 아무도 그의 고통을 함께 할 사람이 없었으므로 결국 하느님께로 갔죠.. 동료만 있었더라도, 살 수 있었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믿는 사람들이니, 하느님께서 불러가셨다는 것을 위안 삼고 다시 일상생활에 적응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이런 일을 보면서, 홀로 사시는 분들을 다른 소외된 이웃들 보다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독거노인들...

죽음도 혼자 받아들이고, 언제 죽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이런 글을 쓰는 것이야 쉽지만, 실천이 어렵지요...

그래도 신앙인인 우리가 조금만 신경을 쓰는 것이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고, 한 영혼을 구하는 길이 아닐까요??

독거 노인, 홀로 사는 분들을 당연히 더 살펴봐야 한다는 이론은 이미 다 알지만, 서로 미루고 안하는 것이 아닐까... 반성해 보는 시간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2006년 8월 17일 새벽에 당신께서 데려가신 김 요셉 형제를 기억하시고,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0 05월 월 피정 안내입니다. 05월 월 피정 안내입니다. 주 제 : &quot; 그분의 진노는 잠시뿐이나 그분의 호의는 한평생 가나니!&quot; (시편30.6) 대 상 : 가톨릭 신자 누구나 장 소 : 정동 프란치스코... 김 안드레아 2006.04.28 8925
1399 용산참사 영화 상영 6월 21일 인디스페이스 극장에서 27일까지 상영합니다. 용산 참사는 2009년 1월에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이지요. 그 25시간의 사건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제목은... 유이규프란치스코 2012.06.20 8915
1398 환경의 날이래요.. 오늘은 세계환경의 날입니다. 몇 가지 가볼 만한 사이트를 알려드립니다. 1. UNEP(국제연합환경계획) 한국위원회 http://unep.or.kr/wed/ 2. 뉴욕자연사박물관 기... 알림 2009.06.06 8863
1397 작은형제들의 사회참여 사회 참여에는 여러 방식이 있을 수 있으나 국민의 삶과 괴리된 삶으로는 사회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관심과 사랑을 기울이셨던 부류의 사... 1 유프란치스코 2012.11.22 8796
1396 대전 수련소에 계시는 형제님 안부가 궁금합니다. + 평화와 선 지난 2월9일 목동 수련소에 일이 있어 갔는데, 마침 다리 다친 형제님께서 목발을 짚고 나오시는데, 저도 다리가 불편해서 붙잡아 주어야 계단을 올... 1 정마리아 2006.03.14 8795
1395 수영장에서 잉어의 신비를 관상하며! 수도원 안에서의 틀에 박힌 생활로는 뚫고 들어가기 힘든 세계를 수영이라는 운동이 열어주는 것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수영이 몸에 익으면서 부드러운 물 속에... 2 고 바오로 2011.12.26 8725
1394 죄송한 연락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이 요한 신부입니다 초대드린 심성술 박사님의 &quot;고틱 건축 산책&quot;은 강의 장소인 교육회관의 인터넷 케이블 선 관계로 강사가 준비해 온 ... 이종한 2011.09.18 8663
1393 월피정에 초대합니다. http://sungsim1.or.kr장소 : 산청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신관 일시 : 매월 마지막날 저녁 ~ 새달 오전 내용 : 첨부 참조 file 생비량 2011.01.08 8646
1392 프롬과 프란치스코의 대화 프롬은 사람들의 삶의 자세를 두 가지로 구분한다. 하나는 소유 지향적인 자세이고 다른 하나는 존재 지향적인 자세이다. 소유 지향적인 자세는 온 세계를 자신... 김상욱요셉 2012.12.29 8635
1391 가톨릭 교회에 들어오는 성공회 신자들의 성직 자치단에 관한 교황청 신앙교리성 공지 교황청 신앙교리성에서는 성공회 성직자들과 신자들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성공회의 전례와 영성적 요소를 유지하면서 가톨릭 교회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길을 ... 대화일치영성센터 2009.11.04 8634
1390 뒤파이 /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를 위한 미사곡 http://www.amare.org St. Antony of Padua (1195-1231)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학자이며 사제, 교회학자, 증거자, 프란치스꼬회(작은형제회) '기적의 성인' '파도... 장 프란치스꼬 2006.07.02 8610
1389 감정에 향유를.. 感情에 향유를 ... 나에게 있어 가장 심각한 위기는 감정의 공복에 이르는 일이다. 노래하는 사람이 성대를 아끼듯이 영의 현존아래 자신을 두려는 이에... 이마르첼리노M 2013.02.20 8609
1388 오상을 받은 비잔틴 가톨릭 신자 -The miracle of Damascus 위의 &quot;링크&quot;의 주소를 클릭하시면 주교님의 허락을 받아 올린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7번째와 8번째 동영상에서는 오상을 선명히 볼 수 있습니다. Catholic Yo... 권용희 도민고 2008.09.20 8575
1387 * 예수님과 성요셉님의 대화 * * 예수님과 성요셉님의 대화 * 예수님 : 아빠, 오늘도 라면이예요? 성요셉 : 얘야~ 오늘도 어머니는 발현중이라 바쁘시단다...-_-;;; ^^;;등급이하라면 삭제 당하... 사랑해 2006.04.18 8566
1386 [re] 토론을 제안하신 요한 형제님께! 토론을 하자고 제안을 하셨는데, 제안을 받아들이기에 앞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지난 주일 가회동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한 이후, 저희 관구 홈페이지에... 4 고 바오로 2009.06.06 8539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