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저는 로버트 제이 윅스의 책, No Problem(문제가 아님을 향해) 을 대충 번역하며, 우리의 영적 여정에 대한 접근을 하고자 합니다. 책의 내용과 함께, 저의 이어지는 생각도 함께 나눕니다.

 

(당신의 영적 여정의 다음 모퉁이를 돌며,)

문제가 아님을 향해

 

1장: 개인의 영적 양성을 위한 20개의 배움 여정

 

1. 일상의 축복에 반응하는 간단한 기도

  한 여인이 있었다. 이 여인은 자선을 베풀었고 매일 미사에도 참석했고 기도에도 충실하였다다. 하지만 이 여인은 비난꾼이며 싸움꾼이었다. 그녀는 이웃들에게 그리고 특히 가족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상담가이며 영성가였던 나는 그녀를 만나게 되었고 그녀가 자신의 역기능적인 생각과 이해 방식을 알아차리도록 도왔다.

  그런데 나는 이 심리적 접근으로만은 충분하지 않고 더 깊은 영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다음 만남에서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당신은 열심히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영적 삶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하느님의 초대를 받아들이는 하나의 기도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깜짝 놀라며 간절히 물었다. “어떤 기도를 말씀하십니까?” 나는 대답하였다. “그것을 간결한 예화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한 소녀가 크리스마스나 생일에 선물을 받았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그 소녀가 삼사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일까요? 말로 감사를 표현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그 소녀가 선물에 충분히 기뻐하고 친구와 동생들에게 기꺼이 선물을 나눈다면 그 소녀는 더 풍요롭게 감사에 젖어들고 표현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삶의 선물과 우리의 반응에 대해서도 비슷할 것입니다. 우리는 시편 저자가 말하듯이 삶에 대해 말로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느님께서 주시는 삶의 선물에 전적으로 기뻐하고 그 선물을 되돌려받을 것을 기대하지 않고 순리대로 다른 이들과 나눈다면 우리의 감사 기도는 얼마나 실제적이고 생생할 것일까요?”

  이 소녀와 선물에 대한 예화가 그녀의 신검을 울렸습니다. 그녀는 삶을 달리 바라보기 시작했고, 그녀는 삶을 무겁지 않게 만들며 자선을 더 기쁘게 행할 준비가 된 것처럼 보였다.

 

  자기에 대한 사랑과 다른 이에 대한 사랑은 함께 간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이들이 하느님의 모상으로 만들어졌다고 말씀하시는데, 우리 또한 하느님의 모상이다. 우리는 의무감이나 죄책감 그리고 누군가 나를 가치있게 여기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때문에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 그리고 그렇지 않고 내 안의 자연스런 갈망에 의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데, 이런 도움을 누군가 받는다면, 그는 더 풍요로운 선물을 받을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가 무상으로 선물을 받고 있다는 감각과 인식에서 자연스럽게 베풀어진 선물이기 때문이다. 하느님께 대한 감사함 안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을 무시하지 않고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도로시 데이는 다른 이의 고통에 공명하였고 또한 아름다움의 징표들에도 민감했고 기쁨의 책무에 대해서도 기꺼이 깨어 있었다. 그녀는 영원의 빛 안에서 뉴스를 읽었다. 그녀와 함께한 이들은 세상을 그들이 바꿀 수 있다고 느낄 수 있었고,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이런 이해가 흥미진진한 모험이 될 것이라고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인스턴트 커피 한잔을 음미하며 마셨고, 스태튼 아일랜드 근처의 라리탄 베이의 변화무쌍한 물결을 바라보며 즐기곤 하였다. 그리고 토요일 오후 라디오를 통해 들려오는 오페라에 심취하곤 하였다. 그녀는 삶의 열정(zest for living)”을 살았다.

 

  요한 복음 1010절에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에게 충만함을 주기 위해 왔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어떻게 우리는 감사함 안에서 이 충만함을 끌어안고 이것을 다른 이와 기꺼이 나누고 있는가?

 

첨언)

  우리가 다른 이를 비난할 때, 그 비난거리는 타인에게만 있지 않고 나에게도 있다. 내 안에 무엇이 너 안의 무엇에 자극을 받아 과하게 반응하는 것일 수 있다. 너에게서만이 아니라 나 안에 있는 것을 바라볼 때, 이것이 어쩌면 내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움직일 수 있고, 비난하는 너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길이다.

  그리고 우리가 기꺼이 감사함에 젖어들 때, 내 마음은 어떻게 되는가? 내 마음의 정화가 일어나고, 또한 그 마음 아래에 있는 영혼이 깨어나서 나의 마음을 통해 표현될 수 있다. 이 순간들을 우리가 알아차린다면, 영적인 삶이 무엇인지 감을 잡게 된다. 그리고 영적 삶의 기쁨과 에너지를 얻어 이런 방향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97 재의 수요일이군요. 공휴일이 아닌 날처럼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떠는 것으로라도 사순시기의 시작을 맞아 보렵니다. 이런.... '중국인애원'의 홈페이지를 매일 들어가면서 개인적으로... 2 John 2006.03.01 7258
1396 사진으로 보는 성지 성프란치스코 성인의 발자취를 따라서 성지순례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갤러리로 오십시오 새롭게 방을 하나 마련하였습니다. 이 마르첼리노 형제 2006.03.02 6749
1395 봄은 누구에게나 봄이어야 한다 http://www.nanum.com 푸르고 여린 새싹들이 언 땅을 뚫고 일어서는 새봄 [평화나눔 아카데미]가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갑니다. [평화나눔 아... 평화나눔 2006.03.03 11274
1394 감포공소 입니다 {FILE:1} 감포공소입니다 30녀년간 타 종교의 방해로 이제 겨우 시작된 공소입니다 대구교구 주교님의 집전으로 축성식 거행되엇습니다 {FILE:2} 감포공소에서 ... 3 file 동해. 2006.03.05 8948
1393 3월 월피정 안내 3월8일 수요 월피정 공지입니다 ---------------------------- 주 제 : 행복하여라 (시편1편) 장 소 :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준비물 : 간편한 복장, 회비15,... file 김보성 2006.03.06 7574
1392 사부님의 발자취 + 평화와 선 오늘 하루도 평화를 빕니다. 사순 1주간 어떻게 보내시고.. 계신지요... 재의 수요일 맞던 날, 회개와 사랑나눔을 해야겠다고.. 굳게 결심 했건만...... 1 정마리아 2006.03.08 7096
1391 오늘이라는 선물 http://www.corebang.com 세상이 도대체 나에게 해준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는데 세상은 매일 아침 나에게 '오늘'을 선물해 주더군요 오늘도 난 24시간의 가능... 이믿음 2006.03.09 6842
1390 아, 예수님의 수난. 아, 예수님의 수난. 오, 주 예수 그리스도여! 어떤 슬픔도 당신의 것과 견주어 질 수 없습니다. 당신은 너무나도 많은 피를 흘리셔서, 당신의 온 몸이 그 피로 흠... 1 김베르나르디노형제 2006.03.10 5691
1389 흘러가는 시간들 작은형제회에 계신 모든 분들 안녕하신지요? 시간과 세월이 흐르는걸 실감할 때마다 되돌아보면서, 항상 작은형제회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찾아뵙고 싶은 분들도 ... 2 홍시몬 2006.03.11 10339
1388 대전 수련소에 계시는 형제님 안부가 궁금합니다. + 평화와 선 지난 2월9일 목동 수련소에 일이 있어 갔는데, 마침 다리 다친 형제님께서 목발을 짚고 나오시는데, 저도 다리가 불편해서 붙잡아 주어야 계단을 올... 1 정마리아 2006.03.14 8795
1387 딸기 드시와요 ㅎ ~~ {FILE:1} {FILE:2} {FILE:3} 진달래 피고요 ㅎ 딸기 드시와요 수사님. . 여기 오랜지도 드시와요 ㅎㅎ . 1 file 분두 ~~ 2006.03.17 7018
1386 제 6기 평화나눔 아카데미 수강 안내 http://nanum.com 푸르고 여린 새싹들이 언 땅을 뚫고 일어서는 새봄 [평화나눔 아카데미]가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갑니다. [평화나눔 아카데... 평화나눔 2006.03.20 13484
1385 God said NO 나는 하느님께 나의 나쁜 습관을 없애달라고 기도했다. God said NO 나쁜 습관은 내가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네가 포기하는 것이다. 나는 하느님께 장애아를 완벽... 마중물 2006.03.23 7344
1384 함 읽어 보세요. 한겨레 21 기사. 회의많은 회사는 망한다. http://h21.hani.co.kr/section-021011000/2006/03/021011000200603170601038.html“회의 많은 회사는 망한다” 회의문화 개혁에 나선 회사들, 문제는 횟수가 아니... 신성길 2006.03.24 10218
1383 황정민 루가가 평창동 식구들에게 전합니다. 평화를 빕니다! 루가 엄마입니다. 엊그제 편지가 왔습니다. 인천에 가있고 자대는 17사단이며 훈련소도 17사단이랍니다. 주소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구산동 사서... 2 김점순 2006.03.25 1116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