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0.12.24 23:52

성탄절에 듣는 전설

조회 수 4089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성탄 때 듣는 넷째왕의 전설♡

    넷째 왕의 전설
    (넷째 왕의 전설)이라는 작은 책 속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아래에 요약해 보았습니다.

    그리스도 성탄 때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갔던 동방의 왕이 세 분
    아닌 네 사람이었다는 설정에서 이 이야기는 펼쳐집니다.

    그 넷째 사람은 북쪽 작은 나라의 젊은 왕이었습니다.
    그는 그 나라의 여인들이 정성들여 짜낸 아마포와 솜씨
    좋은 사냥꾼들이 손질한 부드러운 모피와 어머니가 마련해 준
    아카시아 꿀과 금과 보석 등을 예물로 지니고 별을 따라
    먼 길을 가서세 분의 왕들과도 만났습니다.

    그러나 밤이 되었을 때, 왕들의 화려한 숙소와는 달리
    한적한 곳에 하룻밤 잠자리를 정했습니다.
    한밤중에 문 밖에서 신음 소리가 들려 나가 보니,
    거지 여자가 딸아이를 낳고 모녀가 함께 추위와 굶주림에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드리려던 아마포로 아기의 몸을 감싸 주고
    날이 밝자 모녀의 보호책을 세워 주었습니다.
    그 여인이 말하기를 “오늘부터 내 마음속에
    당신을 임금님으로 모시겠습니다.” 고 감동과 감사를 전했습니다.
    한데 이때 다른 일행은 이미 길을 떠나 버려 그는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혼자 예수를 봐오러 가던 중에 이번에는 노예들이 고통 받는
    현장을 목격하여 몸값을 치르고 자유를 얻게 해주었으며,
    강도를 만나 피투성이가 된 사람을 발견하여 모피로 옴을
    둘러 주었습니다.
    타고 가던 나귀도 죽어 혼자 걸어서 강가에 이르렀더니
    아버지가 갚지 못한 벚 때문에 어린 아들을 배에 태워
    노 젓는 노예로 삼으려는 뱃사람들을 보게 되고,
    통곡하는 어머니와 연약한 아들이 몹시 측은히 여겨져
    그 아이를 대신하여 배를 탑니다.

    그 후 30 년이 지나 기운이 다하였을 때 저들은 이 사람을
    육지에 내려놓고 떠나갔습니다.
    그는 지친 몸으로 며칠을 걸었습니다.
    하루는 수많은 사람들이 무리지어 산 위로 올라가기에
    무심결에 따라갔더니 세 사람이 십자가 위에 못 박혀 있었고
    그 가운데에 있는 분을 바라보았을 때
    세찬 충격이 그의 온몸을 휩쌉니다.

    “아아 주님 ! ..
    그는 외쳤습니다. 그분도 그를 알아보시고 사랑이
    가득 찬 표정을 지었습니다. “주님 죄송합니다.
    주님께 드리려던 선물을 다른 사람에게 모두 주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이 남아 있습니다. 이 마음과
    그리고 제가 도와준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모두 합하여 주님께 바칩니다.
    이렇게 말한 다음 그는 평화롭게 눈을 감았습니다.

    그는 30 년 이상을 우회(迂回)했으나 사실은 언제나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의 길을 걸어 그리스도의 진리
    그 중심에 영원히 도착하였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복된 성탄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우리들도 넷째 왕이 되어 가까운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드립시다.

    2010년 성탄절에

    이기남 마르첼리노 마리아 형제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쥬라블 2010.12.25 20:51:15
      성탄 축하 드립니다.
      매일 말씀을 접하고, 나누어 주시고...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 ?
      홈페이지 마니또 2010.12.25 20:51:15
      수사님! 메리크리스마스~★
      기쁜 성탄 축하드립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10.12.25 20:51:15
      그렇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참빛으로 오시는 주님의 성탄을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움은 사람의 마음을
      슬프게 하는 걸까요?

      고맙습니다.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5 인류의 고통 앞에서 인류의 고통 앞에서   인류 앞에 대재앙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전염병 가뭄과 대홍수, 지진, 태풍, 그리고 도처에... 이마르첼리노M 2020.07.14 520
    494 그릇 닦기 그릇 닦기   포도나무에 연결된 가지들은 안에서부터 깨끗한 그릇으로 남아있기 위하여 깨어있으려는 긴장을 멈추지 않는다. 참으로 사람을 더럽히는 것들... 이마르첼리노M 2020.07.09 520
    493 만찬의 신비 앞에서 만찬의 신비 앞에서   예수께서는 만찬에 앞서 새로운 계명을 주셨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사랑하라는 계명이다. 그분께서는 그 계명을 관계의 혁... 이마르첼리노M 2021.03.30 519
    492 하늘은 네 안에 있다. 하늘은 네 안에 있다.   아프리카 원주민들 가운데는 갓난아이가 첫웃음을 짓는 날 모두 모여 잔치를 벌인다고 한다. 기쁨으로 빛나는 얼굴과 눈빛 아이... 이마르첼리노M 2020.08.21 518
    491 백신접종 백신접종   십자가는 자비의 백신 노출, 수치, 취약성, 실패, 상처, 양심에 불안을 주고 타인들을 희생자로 삼는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백신   내어주... 이마르첼리노M 2021.03.02 517
    490 만찬의 신비 속에서 만찬의 신비 속에서   예수님이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남긴 정표 “이 예를 행할 때마다 나를 기억해라”   먹고 마시는 것은 언제나 생명과 연결되어 있다. ... 이마르첼리노M 2019.08.13 515
    489 사랑은 부활의 증인 사랑은 부활의 증인   용서받은 사랑이 남긴 타오르는 사랑의 열정 살아계신 주님을 사랑한 여인 극진한 사랑과 오롯한 헌신으로 예수님과 제자들과 동행... 이마르첼리노M 2020.07.22 514
    488 나만 좋은 땅에는 꽃이 피지 않는다. 나만 좋은 땅에는 꽃이 피지 않는다.   우리의 믿음은 올바름보다 올바른 관계가 더 중요하다. 도덕적 성취와 계명을 지키는 것이 올바름의 길이라면 믿... 이마르첼리노M 2021.03.18 511
    487 가면을 쓴 천사 가면을 쓴 천사   개는 좋아해 주는 만큼 반응하기 때문에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이 행한 선에 감사가 뒤따르지 않으면 통탄할 일이 벌어진다.... 이마르첼리노M 2020.03.31 511
    486 자격이 없다는 이들이 받는 선물 자격이 없다는 이들이 받는 선물   변화의 선물은 자격이 있는 자들이 받는 것이 아니다. 다만 씨가 떨어지는 세 종류의 땅에서 자신을 발견한 사람 곧 자신... 이마르첼리노M 2019.08.11 511
    485 십자가의 시나리오 십자가의 시나리오   나 살고 너 죽고 – 폭력으로 구원 – 승패 이판사판 너 죽고 나 죽자 – 폭력에 대해 폭력으로 응답 – 패 패 너도 살고 나도 산다. - 선... 1 이마르첼리노M 2019.08.04 511
    484 하느님은 나에게 아버지신가? 하느님은 나에게 아버지신가?   생각하고 행동할 것인가? 저지르고 생각할 것인가?   생각하는 대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살게 될 것인가? 사는 대로 ... 이마르첼리노M 2019.09.30 509
    483 나에 대한 성찰 나에 대한 성찰   외부의 공격과 관계로부터 나를 지키고 보호하려는 의지가 만들어내는 부정적 현상들 거짓말, 합리화, 변명, 탓, 원망, 이중성, 은밀한 ... 이마르첼리노M 2020.03.08 507
    482 거룩한 슬픔은 최고의 걸작, 거룩한 슬픔은 최고의 걸작,   억압된 눈물이 흥건하여 강을 이루고 억압된 분노가 땅을 적시던 젊은 날들의 회상 아무 데서나 울 수 없는 참담함 차라리... 이마르첼리노M 2019.09.09 507
    481 제22차 프란치스칸 영성 학술 세미나 제 22차 프란치스칸 영성 학술 세미나 이스라엘 성지 과거와 현재 2020년 6월 22일 (월) ~ 6월 24일 (수)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지하 성당 #프란치스... file 김정훈OFM 2020.04.29 506
    Board Pagination ‹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99 Next ›
    / 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