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9.07.30 08:08

중간고사

조회 수 54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중간고사

 

대립과 모순의 극복은 최대의 과제다

악에 대한 문제를 풀기 위해

나는 내 인생에서 중간고사를 본다.

 

고난 겪으시며 겸손하신 사랑의 하느님

자비롭고 자애로운 하느님이

십자가의 죽음이라는 문을 통해

우리에게 문을 여는 열쇠를 주셨다.

 

내가 살기 위해 너를 죽이는 죽음의 문화 속에서

너를 살리기 위해 내가 죽는 죽음

문제와 해결책이 여기에 있다.

문제는 연결되어 있느냐? 이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연결이 없고 단절이 있을 뿐이다.

안전과 지위에 대한 욕구 너머로

죽음을 이기신 주님의 영을 몸에 지닌 사람만이 죽으면서 살린다.

부활은 죽음 뒤에 오는 선물이다.

그러나 우리는 과정 중에 있으며 과정의 충실이 우리의 몫이다.

결정적 죽음이 오기 전

매일의 일상에서 죽는 작은 죽음들이 과정에 있다.

 

견디고 기다리는 죽음

내려가고 내려놓는 죽음

죽음 없는 생명도

생명 없는 죽음도 없다.

 

내적 변화로 이끄시는 자비로운 손길

자애 넘치는 부드럽고 겸손하신 손길

그분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 기도다.

그래서 기도의 가장 큰 혜택은 기도다.

거기서 연결되어 있음을 안다.


그분과의 연결로 인하여

하느님을 위한 나의 일들이

나를 통해서 그분의 일을 하도록 돕는다.

육화의 드라마는 그렇게 계속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주순문 2019.07.31 08:02:27
    아멘! 열심히 죽도록 노력해야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5 상승과 하강의 역사 상승과 하강의 역사   바깥으로 향하던 통제를 안으로 바꾸는 결단이 후반기 인생의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밖으로 휘두르던 칼을 안으로 향하게 하... 이마르첼리노M 2019.10.07 441
534 가을 스케치 가을 스케치   사람과 과일을 빨갛게 익혀내던 불덩이의 열기는 식고 청동화로 속의 마지막 불씨마저 가물거린다.   격정의 계절을 보내고 땀 밴 몸... 이마르첼리노M 2019.10.09 477
533 가을볕 한 아름 가을볕 한 아름     가을볕 한 아름 들판이 빛난다. 막 잠을 깬 창공, 폭포처럼 쏟아내는 빛줄기, 구름 사이로 세수한 얼굴 내밀며 황금빛 잔칫상... 이마르첼리노M 2019.10.10 407
532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계곡의 깊이를 앎으로써 산의 높이를 알 수 있듯이 혼자서 감당하는 좌절과 실의를 앎으로써 여러 사람의 추위를 헤아리게 된... 이마르첼리노M 2019.10.12 385
531 어머니가 그리운 밤에 어머니가 그리운 밤에   진심은 그 지향이 무엇이건 아름답다. 진심을 키우는 이들, 이를 지키고 어려움 중에도 옹호하는 이들, 충실하며 속이 실한 단합... 이마르첼리노M 2019.10.14 402
530 용서는 미래를 위한 결단 용서는 미래를 위한 결단   기쁨을 발생시키지 않는 율법은 자비로운 용서가 없기 때문이다. 용서는 과거로 돌아가 상처받기 이전의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 이마르첼리노M 2019.10.19 413
529 내 믿음이 정착할 땅 내 믿음이 정착할 땅   내 안에서 발견한 하느님 내 밖에서 발견한 하느님 나는 그 가짜 하느님을 버렸다. 내 상처와 불안이 만든 하느님은 내 믿음이 ... 1 이마르첼리노M 2019.10.25 410
528 복된 죄인들 복된 죄인들   우리는 죄인들이다. 절망과 어둠으로 향하는 죄인들이 아니라 죄에서 구원되리라는 희망을 지닌 죄인들이다. 하느님의 자비 아래에 있는... 이마르첼리노M 2019.10.28 447
527 악을 비추는 거울 악을 비추는 거울   악을 이기는 방법은 악이 아니라 선이다. 일상의 여러 관계 안에서 단순히 더 나은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다. 악을 악으로 공격하면 둘... 1 이마르첼리노M 2019.10.31 465
526 가을 밤 가을 밤   아프고 싶고 슬프고 싶고 고독하고 싶다.   고통에서 발견하는 眞 고독에서 발견하는 善 슬픔에서 발견하는 美 이마르첼리노M 2019.11.02 477
525 그물을 버리는 어부들 그물을 버리는 어부들   사랑과 안정의 토대를 주는 가족 그 안정을 넘어설 때 하느님과의 연결을 찾는다. 그러나 안정을 주지도 않고 하느님과의 연결도 ... 이마르첼리노M 2019.11.04 447
524 밤의 끄트머리에서 밤의 끄트머리에서   하느님의 지혜는 무뎌진 양심 무뎌진 정신 무뎌진 감수성을 날카롭게 한다.   고통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잠자는 지혜를 깨... 이마르첼리노M 2019.11.05 465
523 소리 없는 소리로 경작하는 땅 소리 없는 소리로 경작하는 땅   내 존재의 땅 내가 서 있을 수 있는 존재의 토대는 예수께서 아버지의 삶에 참여하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삶에 참여하는 ... 이마르첼리노M 2019.11.06 433
522 거울에 비친 나를 바라보기 거울에 비친 나를 바라보기   개별 정체성이 허용되는 시대에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떻게 느끼는가? 특별한 존재 열등한 존재 우월한 ... 이마르첼리노M 2019.11.07 526
521 과정의 진리 과정의 진리   인생의 후반기 삶에는 다 이상 영웅이 될 필요가 없고 참다운 자신이 될 필요만 있게 된다. 그리스도와의 일치는 지배하려는 나의 독재성과... 이마르첼리노M 2019.11.12 568
Board Pagination ‹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