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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08:32

새날의 빛으로

조회 수 544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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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의 빛으로

 

지우개로 지우고

새하얀 도화지를 받았다.

 

점 하나 찍고

첫발로 발자국을 내었다.

 

만물과 더불어

유려한 가락으로

창조주를 찬미하며

새해 새날을 축복해주시기를 빌었다.

 

주님!

우주 안에 모든 행성을 축복하소서

지구 안에 모든 피조물을 축복하소서

모든 나라를 축복해주시고

모든 사람을 축복해주시고

모든 관계를 축복해주소서

 

서로에게 자유를 선물로 주고

돌보아야 할 이웃들에게

자신을 내어주는 이들을 축복해주소서

 

자신의 삶으로

하느님의 자비와 선하심을 드러내는 이들을 축복해주소서

 

악을 악으로 갚으려는 유혹에서

선을 선택하는 이들을 축복해주소서

 

정직하기 위해 손해를 보는 이들을 축복해주시고

선의 흔적을 감추는 이들을 축복해주소서

 

자신을 해체 시키는 이들과

바닥으로 내려가는 이들을 축복해주소서

 

일상에서 발견하는 하느님!

관계 안에서 발견하는 하느님!

피조물 안에서 발견하는 하느님!

말씀과 성사 안에서 발견하는 하느님!

 

평화를 위해 일하는 이들과 더불어

온 세상에 자유와 해방의 복을 주소서

 

팔을 펼치시어

새날의 빛으로 온 세상을 축복해주소서

 

 

 

2020 새해 첫날

이기남 마르첼리노 마리아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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