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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3 21:40

모기스승 4

조회 수 922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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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서원자시절.

난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모기가 와서 내 주위를 맴돌다가

내 왼쪽 팔뚝위에 앉았다.

난 피빨아 먹고 가라고 그냥 냅뒀는데

이 모기가 시간이 지나도 날아가지를

않고 그 자리에 계속 앉아 있었다.

그래서 난 호기심에 모기를 한번 보니

배가 부를대로 불러서 배가 터질지경이었다.

피를 너무 많이 빨아먹어서 몸이 무거워

날지를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난 손가락으로 한번 툭 쳐보았는데

그제서야 날아가더니 다시 바닥으로

떨어지고 다시 또 날다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이 모기가 몸이 무거워서 나는것도 제대로

못날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 모기는

참 운이 좋은 모기였다. 나라서 그냥 보내줬지만

다른 사람이었으면 살아남지 못했을 텐데.

난 이모기를 통해서 알게 된 것은 바로

"중용"이었다. 너무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는 것이었다. 너무 적게 먹어도

너무 많이 먹어도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게

우리는 살면서 많은것에 중용을 잃고 살아간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열정이라기

보다는 집착이 되기 쉽다.

난 그 모기를 보고나서 마치 내 마음속에서

이러한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어떠한 일에 있어서 중용을 잃지 마십시오.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마십시오.

열정을 가지고 열심이 한다는 것이 도리어

집착이 되어 자신에게 해가 될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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