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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5 00:19

손 시린 영광

조회 수 4112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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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시린 영광

 

더 고독하고

더 목말라야 눈뜬다.

사람이 얼마나 철저하게 혼자인 가를

 

내 생명 깊고 깊은 계곡에

홀로 남아계신 분

 

쳐다보지 않고 깊이 바라볼 때

보지 않고 들을 때

듣지 않고 느낄 때

느끼지 않고 믿을 때

이미 와서 기다리시는 분을 만난다.

 

내 어설픈 사유의 틈서리마다

분수에도 넘치는 영감의 불

 

거기서 누리는

느긋한 충족과 안도의 긴 밤

외로움을 정결하게 가꾸는

손 시린 영광

청신한 바람이 한 가슴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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