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조건 없는 사랑을 배우는 학교

 

변화를 거부하고 변화에 저항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선하심을 자신의 업적과 공로로 바꾸기를 좋아한다.

잘 지키고 잘 바치는 것으로 자신을 의롭게 만들고

하느님의 선을 자기 것으로 대체시키면서

그것이 거룩한 삶이라고 포장하거나 과시할 때가 많다.

면밀하게 말하면 그것은 가짜다. 하느님의 선을 훔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짜들은 이렇게 말한다.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이유는 내가 선해서가 아니라

그분이 선하시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아버지의 자비 아래 있다.

반면에 내가 개입되면 아버지의 자비를 해친다.

자신을 중심으로 구축한 나라에서는 아버지의 자비가 필요 없다.

그것을 자만심이라고 말하고 죄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고

아버지의 자비와 은총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 불가능한 것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자신을 좋아하지 않고, 숭배하지 않고,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못살게 하는 하느님,

늘 무엇이 아쉽고, 속이 옹졸하고, 자기중심적이고, 쉽게 공격하는 하느님,

온유한 자비보다 진노하고 빈틈없는 정의를 요구하게 하시는 하느님으로 만드는 건

자신이 통치하는 나라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조건 없이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자비가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들은

마침내 그분 사랑에 굴복하고 자기를 없애는 일에 착수한다.

그분의 통치, 그분의 다스림에 자신을 맡기기 때문이다.

그분의 다스림은 자비의 다스림이기에 자유롭다.

우리는 거기서 편하게 숨 쉰다.

 

하느님의 자비는 우리가 제한할 수 없는 자비다.

하느님의 무조건적 사랑을 표준과 척도로 세우는 사람들은

단순하게 하느님을 닮으려고 한다.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방식으로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려고 한다.

용서의 사람 예수께서 실천하셨던 사랑을 배우고

그분을 닮아가려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조건 없는 사랑을 배우는 학교에서

나를 없애는 자유를 배우고 마음 바꾸기를 배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0 우리는 연인 우리는 연인   진선미의 하느님을 쩨쩨하고 분노하시며 고문하시는 분으로 생각하는 건 너의 생각이다 너의 현실을 하느님으로 바꾸지 말라   그... 이마르첼리노M 2017.08.06 788
1039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 “너희는 기도할 때 빈말을 되풀이하지 말라, 구하기도 전에 벌... 이마르첼리노M 2020.06.12 502
1038 우리 안에 뿌려진 씨앗 우리 안에 뿌려진 씨앗 사람의 관계 속에서 발생되는 모든 어려움들은 하느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어지게 하는 씨앗들입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선이 드러나게하는... 1 이마르첼리노 2010.12.29 4139
1037 우루과이의 한 작은 성당 벽에 적혀있는 글 - &quot;하늘에 계신&quot;하지 마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quot;우리&quot;라고 하지 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quot;아버지&quot;라고 하지 마라. 아들딸로 살지 않으면서, ... 이마르첼리노M 2013.03.27 7070
1036 우렁각시의 전설이 지도공소에.. 우렁각시 우렁각시는 몰래 숨어서 남을 도와주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전래동화 우렁각시이야기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 이야기의 전문은 이러합니다. 아득... 3 이마르첼리노 2012.04.25 6599
1035 용서의 다른 이름들 용서의 다른 이름들   믿는 이들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창조 사람에게 자유를 주는 최상의 법 인간적 힘과 신적 힘의 놀라운 일치 결정적 죽음 이전의 ... 이마르첼리노M 2019.11.29 552
1034 용서는 미래를 위한 결단 용서는 미래를 위한 결단   기쁨을 발생시키지 않는 율법은 자비로운 용서가 없기 때문이다. 용서는 과거로 돌아가 상처받기 이전의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 이마르첼리노M 2019.10.19 410
1033 용서가 있는 곳에는 힘을 사용하라는 내면의 유혹이 있다. 용서가 있는 곳에는 힘을 사용하라는 내면의 유혹이 있다.   우리는 선을 행할 때마다 측은한 마음으로 돌보시는 하느님의 자기 비움의 고통에 참여한다. 너를 ... 이마르첼리노M 2023.02.22 574
1032 용산참사 영화 상영 6월 21일 인디스페이스 극장에서 27일까지 상영합니다. 용산 참사는 2009년 1월에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이지요. 그 25시간의 사건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제목은... 유이규프란치스코 2012.06.20 8915
1031 용머리 길을 걸으며 용머리 길을 걸으며   담양호 수변에 걷기 좋은 산책길 나의 두 눈이 호수를 산책하는 동안 보는 것에 잔뜩 배부른 나는 아픈 허리의 통증을 느끼면서도 ... 이마르첼리노M 2021.02.07 410
1030 요한의 첫째 편지의 요약 요한의 첫째 편지의 요약   우리가 보고 들은 그것을 여러분에게 선포하는 목적은 우리가 아버지와 그리고 그분의 아들 예수그리스도와 사귀는 친교를 여러분도 ... 이마르첼리노M 2024.01.23 53
1029 외국어판 홈페이지 개통에 즈음하여 http://www.istancoreofm.org/index.phpT.평화와 선 한국어판에 이어 영문판 홈페이지가 개통되었습니다. http://www.istancoreofm.org/engindex.php 조만간 이태... 영성사무국 2009.02.27 4501
1028 왜곡된 땅에 뜬 달 왜곡된 땅에 뜬 달   듣는 말씀이 없다면 이해하지 못한다면 간직하지 못한다면 하느님을 만나고 있음을 관계적 선으로 표현하지 않는다면 기도가 헌신으... 이마르첼리노M 2019.07.13 593
1027 왜? 왜?   내가 기도하고 독서하고 묵상을 하는 이유를 나에게 물어보았다. 무엇 때문에, 무엇을 하기 위한 일인지를 묻지 않고서는 무엇 하는 사람인지 알 수 없기 ... 1 이마르첼리노M 2022.07.08 368
1026 왜 나는 감동적인 하느님 체험을 하지 못하는가? 왜 나는 감동적인 하느님 체험을 하지 못하는가? 기도 중에 눈물을 흘리거나 감정적인 표현을 잘하는 이들을 보면서, 많은 이들은 “나는 왜 저런 체험을 할 수 없... 1 김요셉 2006.12.10 4821
Board Pagination ‹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