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20.06.03 02:54

중독을 바라보기

조회 수 4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중독을 바라보기

 

우상이 하는 일은 중독시킨다.

악습이 만든 중독도 이와 같다.

 

우상과 중독은 내 안에서 세 가지를 저지른다.

사로잡히게 만들고

노예로 만들고

파멸시킨다.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하고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고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고

목구멍이 있어도 소리를 내지 못한다.” (시편 115,5-8)

 

우상을 섬기는 사람도 이와 같다고 한다.

살아 있어도 이미 죽은 사람이다.

 

습관적인 생각

고정된 사고방식

우월감에 사로잡힌 자아도취

관계에 대처하는 방식

중독의 증상들이 도처에 흥건하다.

 

굴복할 줄 모르고 오만하고 단단하게 굳어진 사람은

불행한 결말을 내다보지 못하고

자부심과 공격성 때문에 비싼 값을 치르게 될 때까지

집착과 혐오감 속에서 통제를 멈추지 않는다.

 

분노를 결속시켜 적을 만들고

죄인으로 판명되면 철저히 배척한다.

단절의 역사는 그렇게 흘러왔다.

 

모르는 것은 고칠 수 없다.

중독자는 중독된 것을 모른다.

 

중독을 비추는 거울

기도와 묵상은 그렇게 중독을 비춘다.

우리가 정직하다면 하느님 앞에 알몸으로 서 있어야 한다.

부끄럽고 수치스런 부분을 감싸고 있는 옷을 벗어야 한다.

알몸이 아니고는 그분 앞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는 짓을 그만두고

갖가지로 중독된 나를 미련 없이 떠나보낸다.

그러나 어찌하랴,

변화보다 파멸을 선택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0 인식의 차이 인식의 차이 대해서 아는 것과 아는 것    대해서 아는 것은 객관화된 지식이지만 아는 것은 경험된 지식입니다.   경험된 지식은 왜? 어떻게? 에서 나오는 것이... 이마르첼리노M 2023.03.19 206
1099 인식의 재 인식 인식의 재인식   산다미아노 성당의 십자가 앞에서 드린 성프란치스코의 기도는 우리 믿음의 기초를 든든하게 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는 “올바른 신앙, 확고한 희... 이마르첼리노M 2023.06.20 191
1098 인생의 역사, 역사의 인생 인생의 역사, 역사의 인생        “너희가 생각을 바꾸어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quot; (마태 18,2)   어미의 품에... 이마르첼리노M 2019.08.30 445
1097 인류의 고통 앞에서 인류의 고통 앞에서   인류 앞에 대재앙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전염병 가뭄과 대홍수, 지진, 태풍, 그리고 도처에... 이마르첼리노M 2020.07.14 522
1096 인간의 불완전 함을 선택하신 하느님 인간의 불완전 함을 선택하신 하느님   성탄절을 앞두고 나를 돌아보았다. 내가 나를 아는가? 내가 누구인지를 모르면서 하느님을 안다고 할 수 있는가? 자... 이마르첼리노M 2021.12.18 355
1095 인간 대란 (大亂) 인간 대란 (大亂)   소득이 증가하면서 늘어난 것 중 첫째가 생활 쓰레기의 폭발적 증가이다. 이것은 경제적으로 살기가 나은 나라일수록 더 심각하고 현실적... 이종한요한 2016.05.14 1018
1094 이해할수 없는 개신교의 행위 2남 1녀 중 외동딸로 공무원이신 아버지 아래 자라오면서, 7살 때부터 혼자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성장해 간호사 생활을 타지에서 하다가 평소 교회 사모가 되... 그리심 2010.02.27 5754
1093 이해인의 비밀 이해인- 비 밀 겹겹이 싸매 둔 장미의 비밀은 장미 너만이 알고 속으로 피흘리는 나의 아픔은 나만이 안다 살아서도 죽어 가는 이 세상 비인 자리 이웃과 악수하... 최경화 2011.07.13 15262
1092 이제 핀 봄꽃들을 보며 강원도 산골에는 이제야 봄이 되었는지, 산수유, 진달래, 목련, 벚꽃, 개나리가 피기 시작하였다. 다른 곳보다 늦게 찾아온 봄이지만, 봄꽃들은 나의 마음을 사로... 김상욱 2007.04.18 5154
1091 이재명의 인간 승리 이재명의 인간 승리   한 사람의 평가는 그의 성공에 달려 있다기보다 패배 앞에서의 정직하고 용기 있는 그의 겸손한 태도에 달려 있다.   최고의 선은 과정의 ... 4 이마르첼리노M 2022.03.11 351
1090 이인숙 평론가의 글 "머리와 꼬리를 잘 구별할 줄 알아야" 1998년 브라질 영화 &lt;중앙역&gt;은 대도시 리우 데 자네이루의 중앙역 앞에서 편지를 대필해주는 독신녀와 엄마 잃은 소년이 함께 소년의 아버지를 찾아가는 이야기... 고파울로 2021.08.25 375
1089 이웃종교이해-종교간 대화를 위해 숙고해야 할 것들 http://www.istancoreofm.org/타종교간 대화에 있어서 그리스도인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정체성을 버리고 타종교와 대화를 한다면 이는 진정한 종교간 ... 대화일치영성센터 2009.03.11 5507
1088 이웃종교이해-역사적으로 그리스도교가 바라본 이슬람 http://www.istancoreofm.org/이슬람은 다른 어떤 종교보다도 믿음적 차원에서 그리스도교와 공통된 부분이 많다. 한분이신 하느님, 부활과 심판, 천사의 존재, ... 대화일치 2009.03.09 8471
1087 이웃종교 이해-그리스도교 역사안에서 타종교를 바라보았던 관점들 http://www.istancoreofm.org/그리스도교의 역사안에서 타종교들을 바라본 관점은 다섯가지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타종교는 악의 세력에 의해서 창조... 대화일치영성센터 2009.03.07 7033
1086 이스탄불 성 프란치스코 전이예식 http://cafe.daum.net/dialogueunity/861G/26이스탄불 성 프란치스코 전이예식 http://cafe.daum.net/dialogueunity/861G/26 대화일치 2009.10.05 6563
Board Pagination ‹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