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그리스도의 평화





낙엽에서 소리가 들린다.

낙엽에서 소리가 들리길래

무슨소린가 싶어

난 조용이 귀를 기울여 들어보았다.

.
.
.
.
.
"넓은 마당을 보며 낙엽을 쓸때에는

끝이 보이지 않고 멀게만 느껴지지만

지금의 자리에서 성실히

차근히 낙엽을 쓸면 곧 끝나게 된다..

삶에 있어서 큰 목표를 세우고 큰 목표만을

바라보면 너무나도 멀게 느껴지지만 

지금 이자리에서 현재의 위치에서 충실히

살아가다보면 언젠가 

큰 목표를 이루게 될 것이다.



쓸어 모아 놓은 낙엽이 바람에 날린다고 하여

그것을 잡으려 하지도 속상해 할 필요도 없다.

어차피 잡을려고 해도 잡히지도 않으며

모아 둘수도 없기 때문이다.

지금 쓸고있는 그대로 쓸면 충분하다..

삶에 있어서 시련의바람이 

닥친다고 하여 그것을

붙잡을 필요도 속상해 할 필요도 없다

붙잡는다고 해서 

잡히지도 않고 쫒아내려해도

달아나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살면 행복하다.



낙엽을 쓸 때 너무 깨끗하게 쓸려고 읆매일

필요도 집착할 필요도 없다.

어차피 한자락의 바람에 또 다시

낙엽이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깨끗하게 잘 쓸려고 하면서도

여유롭게 쓰는것이 잘쓰는 것이다..

삶을 살아갈 때 하는일에 있어서 너무 완벽하게

이룰려고 집착하거나 붙잡을 필요는 없다

아차피 세월의 바람이 불어오게 되면

사람이 이루어 놓은 모든것도

다시 가져 가기 때문이다.

실수없이 잘 할려고 하면서도

여유롭게 사는것이 잘 사는 것이다.



낙엽을 쓸때 한번의 빗자루로 부서지는

개미집이라고 하여 하찮게 봐서는 안된다.

사람에게는 한번의 빗자루로 

부서지는 흙더미이지만

개미에게는 한알한알 

쌓아올린 정성스런집이다..

삶에 있어서 보잘것 없는 사람을 

만난다하더라도

소홀이 대해서는 안된다.

누구에게는 보잘것 없을지라도

그 사람에게도 삶의 하나하나를 쌓아올린

인생의 무게가 있기때문이다"
.
.
.
.
하늘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소리,

나무에서 낙엽이 떨어지는 소리,

낙엽이 땅을 끌며 날리는 소리,

사람이 낙엽을 쓸어 모으는 소리,

그리고,,

무지하고 깨닫지 못한 나를

하느님께서 위에서 말한 모든

소리들을 통하여 일깨워 주는 소리

낙엽소리. 하느님의 소리.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5 놀라움의 신비 (좋은 땅에 떨어진 씨) 놀라움의 신비 (좋은 땅에 떨어진 씨)   하느님의 말씀을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알아들을 때 소름과 전율을 느끼게 된다. 믿기지 않을 만큼 ... 이마르첼리노M 2020.01.29 354
1294 가던 길을 멈추고 가던 길을 멈추고   가던 길을 멈추고 꽃향기를 맡아보아라 만산에 일렁이는 새순을 바라보아라   길지 않은 너의 생애에 짧은 너의 방문은 긴 세월 동안 하지 ... 1 이마르첼리노M 2022.04.18 354
1293 잔치와 놀이 잔치와 놀이   알고 사랑하는가? 사랑하면서 알게 되는가? 참된 앎은 사랑하면서 배우는 진리이다. 아는 만큼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만큼만 아는 ... 이마르첼리노M 2020.01.30 355
1292 성서의 하느님과 역사 속의 예수님 성서의 하느님과 역사 속의 예수님   오늘은 성서의 하느님과 역사 속의 예수님을 간략하게 그려보았다.   나는 내가 읽었던 성서에서 영감을 받아 여기까... 이마르첼리노M 2021.09.02 355
1291 인간의 불완전 함을 선택하신 하느님 인간의 불완전 함을 선택하신 하느님   성탄절을 앞두고 나를 돌아보았다. 내가 나를 아는가? 내가 누구인지를 모르면서 하느님을 안다고 할 수 있는가? 자... 이마르첼리노M 2021.12.18 355
1290 말에서 떨어진 바오로처럼 말에서 떨어진 바오로처럼   깨달음으로 내면의 자유를 경험하면 깨어나기 시작한다. 깨어나는 순간 눈이 열리어 ‘나’를 알게 되고 하느님을 느끼기 시작한... 이마르첼리노M 2020.02.10 358
1289 놀라움 놀라움   기쁨 경이와 경탄의 샘 창조 때 받은 선물   기쁨 묶이지 않는 자유 너를 위해 쪼개는 나   기쁨 복음의 완성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마르첼리노M 2020.11.20 358
1288 역설이 남긴 유산 역설이 남긴 유산   십자가는 삶의 유산이다. 십자가의 역설을 삶의 계시로 받아들이는 믿음, 비극적인 것을 통합하여 선한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생명의 에... 이마르첼리노M 2021.10.27 358
1287 덕은 남이 성장하도록 돕는 예술이다. 덕은 남이 성장하도록 돕는 예술이다.   내어주는 몸과 쏟는 피의 현장에서는 응답의 결과로써 행동하는 자비가 있다.   주기 위해서는 받아야 한다. ... 이마르첼리노M 2021.08.31 359
1286 셋째 날: 당신의 선물을 가지치기 하기 셋째 날: 당신의 선물을 가지치기(pruning) 하기 어떤 환경 하에서 당신의 선물들이 부담이 되어버렸는가요? 다른 사람들의 반대들 때문이 아니라, 당신 자신의 ... 김상욱요셉 2024.02.12 359
1285 아침 단상 아침 단상   1 생명을 내건 올바른 믿음 믿음에 뿌리 박은 확고한 희망 삼위일체 하느님의 선에 참여하는 완전한 사랑   2 사람은 사랑을 먹고 산다. 음식으로 ... 1 이마르첼리노M 2022.05.18 360
1284 왕을 쫓아내라 왕을 쫓아내라   농경문화에서 남성들은 땅을 가꾸고, 물건을 만들고, 생활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일을 향해 에너지를 써 왔다. 그러나 지금은 자신들이 세... 이마르첼리노M 2019.09.24 361
1283 숲속의 교향곡 숲속의 교향곡   가을 숲에서 가을이 그리운 이들이 모여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교향곡을 연주합니다.   1악장 새털구름 사이로 오랜만에 얼굴을 내... 이마르첼리노M 2021.09.08 361
1282 가라지도 자라게 두어라 (공존의 지혜) “가라지도 자라게 두어라” (공존의 지혜)   하느님은 까닭 없이 우리에게 다가오셨고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다. 완벽하기만을 기대하고 사는 이들에게는 ... 이마르첼리노M 2021.12.05 361
1281 만약에 내가, 만약에 내가,   깨끗하고 정직하다면, 하느님의 가난과 겸손을 받아들인다면, 하느님의 허용을 관계의 허용으로 바꾼다면, 관계 안에서 발생하는 십자가로... 이마르첼리노M 2021.07.15 362
Board Pagination ‹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