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9.11.29 03:45

희생양의 교회에서

조회 수 7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희생양의 교회에서

 

희생양을 흠숭하는 교회에서

희생양으로 살면서

희생양을 만들지 않는 영성

 

아버지의 자비는

선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나 똑같이 주시는 분이시다.”

하느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자비로 가득하다.

 

아버지의 자비를 입은 이들은

희생양으로 살면서도 희생양을 만들지 않는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삶의 형태는

끝까지 용서하시고 살리시는 분으로 남아있다.

물리쳐야 할 원수들로 가득 찬 세상에서

그분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분은 죽으면서 살리셨다.

 

죽으면서 살리는 영성은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관계 안에서 발견되는 하느님 나라는 언제나 내 안에 있다.

내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죽기를 각오한 일상의 관계 속에서

그분은 나와 내 주변의 관계를 살리신다.

 

내가 죽지 않으면 둘 다 죽는다.

빠스카의 신비가 매일같이 봉헌되는 미사를 통해 거행되지만

성체를 받아 모신 우리는 희생양이 되길 거부한다.

희생양이 될 때가 있다면 동반 자살을 할 때뿐이다.

미움과 폭력으로 또 다른 희생양을 만들면서 자신을 높이기 때문이다.

 

성프란치스코는 우리에게 그 신비를 밝혀 준다.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이들이 우리의 벗들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끼치는 해로움 때문에 구원받는다.”

복음은 우리들의 세상에서 하느님의 세상으로 만드는 데서 나온다.

그리스도에 의해 해방된 자유를 누리는 사람은 차별과 폭력과 편 가르기를 멈춘다.

사람에게 자유를 주는 법이 하느님의 세상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스스로 거룩하다고 하면서 지배와 폭력을 저지르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적대자들이다.

종교적 광신에서 나오는 광기가 하느님의 이름으로 사람을 죽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희생을 강요하고 자유를 구속시킨다.

 

포도나무와 연결된 가지들은 희생양으로 살면서 희생양을 만들지 않는다.

그것이 포도나무의 열매들이기 때문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0 살며 생각하며 좋은글 말 한마디에 인격과 품위가 달려 있느니라. 어리석은 사람은 보지도 않고 본 것처럼 말을 하여 남을 욕되게 하느니라. 인격을 갖춘 사람이나 지혜가 있는... 김은정 2009.05.20 7102
1289 사부님의 발자취 + 평화와 선 오늘 하루도 평화를 빕니다. 사순 1주간 어떻게 보내시고.. 계신지요... 재의 수요일 맞던 날, 회개와 사랑나눔을 해야겠다고.. 굳게 결심 했건만...... 1 정마리아 2006.03.08 7092
1288 성 프란치스코 영화를 보고 나서(I)-프란치스코와 회개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회개란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 영화의 시작 부분에서 어린 프란치스코가 거꾸로 보면서 ... 6 김 레오나르도 2009.11.06 7088
1287 사형제도 폐지 기원 시, 노래 콘서트 '평화로 생명을 노래하다, 세번째'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천주교인권위원회 2010.08.13 7081
1286 우루과이의 한 작은 성당 벽에 적혀있는 글 - &quot;하늘에 계신&quot;하지 마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quot;우리&quot;라고 하지 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quot;아버지&quot;라고 하지 마라. 아들딸로 살지 않으면서, ... 이마르첼리노M 2013.03.27 7067
1285 *1년과정-사회복지2급/보육교사2급/취득과정 (안내) 편입닷컴 www.edubank114.com 카페주소 : http://cafe.daum.net/korea0550 메일상담 : xsad0550@naver.com 편입닷컴 평생교육원(사회복지학) 담 당 : 임현승 부장... 임현승 2008.05.25 7064
1284 제 16차 성체조배 기초교육 개강 성체조배 기초교육 개강 + 찬미예수님 서울대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에서 2006년도 제 16차 성체조배 기초교육을 개최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2006.08.12 7038
1283 이웃종교 이해-그리스도교 역사안에서 타종교를 바라보았던 관점들 http://www.istancoreofm.org/그리스도교의 역사안에서 타종교들을 바라본 관점은 다섯가지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타종교는 악의 세력에 의해서 창조... 대화일치영성센터 2009.03.07 7032
1282 스승의 은혜 + 평화와 선 오늘 하루도 잘보내셨어요? 맑은 하늘 오월은 성모님의 달.. 이 성가에 맞게 정말 따뜻하고 맑은 날이었어요. 오늘 방송 미사 보니, 작은형제회 성소... 정마리아 2006.05.13 7029
1281 자유게시판의 자유에 대하여 현 시국을 빌미로 축성생활과 사제로서 헌신하시는 분들에게 상처를 주고 자신의 정치적이거나 개인적인 의견을 무분별하게 게제하는 것에 대하여 관리하시는 분... 박안드레아 2009.07.08 7028
1280 딸기 드시와요 ㅎ ~~ {FILE:1} {FILE:2} {FILE:3} 진달래 피고요 ㅎ 딸기 드시와요 수사님. . 여기 오랜지도 드시와요 ㅎㅎ . 1 file 분두 ~~ 2006.03.17 7014
1279 중국 산서의 프란치스칸 흔적들... 앞 전 게시물 중 중국에 계신 최요안 형제님의 글에서 실리지 못했던 사진들을 올려드립니다. {FILE:1} 타이위앤 시에 있는 옛 수도원입니다. 지금 신학교로 사... file 관리형제 2006.02.19 7009
1278 고틱건축의 멋과 프란치스칸 영성의 향기에로 초대 프란치스코를 사랑하시는 형제 자매님들 추석 연휴에 이어 시작되는 일상 삶이 주님이 주시는 생기로 충만하길 빕니다. 본인은 간혹 이 계시판에 들어오면서 우리... file 이종한 (요한) 2011.09.15 6975
1277 종교문화대화 그리스도인 일치 관련 사진과 동영상 대화일치 관련된 더 자세한 소식을 위해 사진과 동영상을 대화일치 영성 자료실 카페 http://cafe.daum.net/dialogueunity 와 홈페이지 영어와 이태리어 란에 올... 대화일치 2009.04.05 6965
1276 작은형제회 사제,부제서품미사 주님의 축복을 빕니다 #comments {background-image:url(&quot;http://image15.hompy.buddybuddy.co.kr/album/Org/2005/03/15/41/cafe.0one0one.jpg&quot;); background-col... 마중물 2006.07.11 6955
Board Pagination ‹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99 Next ›
/ 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