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22.02.21 01:31

'짝'으로 주신 선물

조회 수 724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으로 주신 선물

 

수치심을 덮어주시는 하느님께서는 (창세 3,21)

가죽옷을 만들어 입히시는 어머니 같은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아담과 그의 아내를 서로를 돕는 짝으로서 창조하셨다.

이는 하느님께서 인간을 보호하시는 분이시며

서로 반대되는 것을 아름답고 조화롭게 만드시는 분이라는 생각을 하도록 이끌어 주었다.

 

수치심을 감추려는 본능이 영적인 성장을 멈추게 한다.

잘못과 죄와 넘어짐이라는 수치를 감추려다가 거짓말을 하게 되고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기 때문이다.

실존적 정직과 깨끗한 마음 없이는 하느님과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

수치심을 드러내 보이는 정직한 용기와 겸손으로 영적 생활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나는 수치심을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면 그것이 겸손이라고 생각했다.

 

서로를 돕는 짝은 남자나 여자와의 문제만은 아니다.

인간의 모든 관계는 존중을 바탕으로 기초를 마련하지만

겸손으로 성장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도우려는 마음이 생겨나는 것은 매력이 있을 때 효과적이다.

겸손은 사람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으며,

겸손은 믿음과 함께 성장하기 때문에 하나의 짝을 이룬다.

행동하는 신앙은 행동하는 자비와 함께 가난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신다.

 

보십시오! 그분은 어좌로부터 동정녀의 태중으로 오신 때와 같이 매일 당신 자신을

낮추십니다. 그분은 겸손한 모습으로 매일 우리에게 오십니다

(성프란치스코의 권고1,16-17)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와서 배워라” (마태11,29)

 

겸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심으로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이다.

겸손은 나를 아는 것만큼 하느님과 가까이 머물도록 돕는다.

겸손 안에서 인간의 이기심은 사라지고 더는 자신을 위해서 살지 않는다.

하느님의 손에 겸손하게 자신의 자유를 내어드리게 되면

나는 사라지고 그분처럼 닮으려는 마음이 커지게 되기 때문이다.

겸손이 가져다준 이러한 변화는 편안한 양심으로 좋은 친구를 사귀고

영감을 주는 좋은 책과 더불어 자신의 인생을 생동감 있고 풍요롭게 가꾼다.

 

인간의 수치를 덮어주시고 가려 주시는 하느님께서

반대되는 것을 아름답고 조화롭게 만드는 영성의 길이

겸손하게 수치를 받아들이는 십자가의 길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셨다.

행동하는 신앙은 겸손과 짝을 이루어 사랑에 빠지게 한다.

 

하느님께서 선물로 주신

 

성프란치스코의 덕들에게 바치는 인사

지혜와 단순성

가난과 겸손

사랑과 순종

 

성프란치스코의 악습을 몰아내는 덕

사랑과 지혜로 두려움과 무지를 몰아냄

인내와 겸손으로 분노와 마음의 동요를 몰아냄

기쁨과 가난으로 탐욕과 인색을 몰아냄

고요와 묵상으로 걱정과 방황을 몰아냄

주님께 대한 두려움으로 원수의 침입을 몰아냄

자비와 신중함으로 완고함을 몰아냄

 

예수님과 너와 피조물과 황홀한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좋은 삶이 있을까?

매력을 느낄 만큼 좋은 것이 있을 때 사랑에 빠질 수 있다.

자신을 아는 만큼 겸손하고 하느님을 아는 만큼 좋은 믿음

겸손에 성장할수록 기쁨도 커지며 기쁨이 커지면 수치심은 저절로 자취를 감춘다.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

거룩한 으로 황홀한 사랑에 빠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8 권위는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권위는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거룩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나 자신이 되어 가는 것이고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것이다.   내 존재... 2 이마르첼리노M 2022.01.19 349
1307 11. 당신이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선물들과 성장 경계 발견하 11. 당신이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선물들과 성장 경계 발견하기 한 영적 스승이 제자에게 말했다. “너는 지금의 너로서 거의 완전하다. … 그리고 너는 약간의 성장... 김상욱요셉 2023.10.06 349
1306 우월감의 필요성이 사라진 땅에 피는 자유의 꽃 우월감의 필요성이 사라진 땅에 피는 자유의 꽃   나는 내가 선하지 않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혹시라도 나에게서 선한 ... 1 이마르첼리노M 2022.01.21 350
1305 이재명의 인간 승리 이재명의 인간 승리   한 사람의 평가는 그의 성공에 달려 있다기보다 패배 앞에서의 정직하고 용기 있는 그의 겸손한 태도에 달려 있다.   최고의 선은 과정의 ... 4 이마르첼리노M 2022.03.11 350
1304 오후 해가 하늘높이 떠올랐을때 온세상에 빛이 가득찼을때 당장에 눈에 보이는것들이  밝아 보이고 좋아보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밤하늘의  아름다운 달과 별들은 볼수... 일어나는불꽃 2019.12.20 351
1303 사랑하는 이들의 기쁨이 나를 가르친다. (2)  (1)에서 이어짐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그녀는 개신교에 다녔는데 개종하고 싶다고 했다. 이유는 다니던 교회는 너무나 종교관이 달랐기 때문에 신앙에 ... 이마르첼리노M 2021.06.26 351
1302 사랑은 보편적일 때 가장 아름답다. 사랑은 보편적일 때 가장 아름답다.   보편적 사랑을 배우다 보면 차별과 독점을 찾던 내가 부끄러워 얼굴을 들을 수가 없다. 하느님의 보편적 사랑에 눈... 이마르첼리노M 2021.11.29 351
1301 정동 이야기 (7) 정동 수도원 이야기(7) -  언어학원 명도원 정동에 수도원 건축을 결정했을 때 건축 계획안에는 언어학원 설립 계획이 포함되어 있었고 로마의 승인도 마친 ... 이종한요한 2021.12.28 351
1300 손옥연 자매님의 팔순을 축하드리며 손옥연 아녜스 자매님의 팔순을 축하드리며   삼위일체 샘에서 흐르기 시작한 자비의 물줄기가 지리산 기슭에 자리한 경호강에까지 흘러내렸습니다. 저희 형제들... 이마르첼리노M 2022.03.14 351
1299 정동 수도원 이야기 (4) 정동 수도원 이야기 (4)  -  이 아뽈리나리스 관구장 관구장으로서 임기를 끝낸 후 로마 총본부로 가서 양성 학문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세계적으로 우리 ... 이종한요한 2021.11.11 352
1298 변모 변모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마르 9,7)   사랑으로 창조된 존재 사랑으로 응답하는 존재... 이마르첼리노M 2021.08.06 353
1297 성서의 하느님과 역사 속의 예수님 성서의 하느님과 역사 속의 예수님   오늘은 성서의 하느님과 역사 속의 예수님을 간략하게 그려보았다.   나는 내가 읽었던 성서에서 영감을 받아 여기까... 이마르첼리노M 2021.09.02 353
1296 변화에 이르는 과정 변화에 이르는 과정   창조 – 혼돈 - 재창조 질서 – 무질서 - 재질서 순진함 - 복잡 - 단순 안주 – 방황 - 순례 탄생 – 죽음 - 부활 자유 – 노예 - 하... 이마르첼리노M 2021.06.02 354
1295 들보를 모르는 목자들 들보를 모르는 목자들   하느님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하느님의 일을 막는 사람들 그들은 자신들의 머릿속에 갇혀 있으며, 도덕적 원리들에 사로잡혀 있고 ... 이마르첼리노M 2019.09.29 354
1294 놀라움의 신비 (좋은 땅에 떨어진 씨) 놀라움의 신비 (좋은 땅에 떨어진 씨)   하느님의 말씀을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알아들을 때 소름과 전율을 느끼게 된다. 믿기지 않을 만큼 ... 이마르첼리노M 2020.01.29 354
Board Pagination ‹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