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3. 프란치스코의 생애 마지막

1) 라베르나 체험

프란치스코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인 1224년, 프란치스코는 오를란도 백작으로부터 희사받은 라베르나 산에 6명의 형제들과 함께 오른다. 프란치스코는 대천사 미카엘 축일을 준비하며 조용한 시간을 가지고 싶어했다. 프란치스코는 아무도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는 곳에 움막을 짓고 그곳에 들어갔다. 그곳에 유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은 레오 형제뿐이었다. 레오 형제는 프란치스코가 허락할 때 빵 한 조각을 가지고 그 움막에 다가갈 수 있었다. 어느 날 동틀 무렵 프란치스코는 손과 옆구리와 발에 뚫리는 아픔을 느꼈다. 그리스도의 다섯 상처가 그에게 각인되었다.

전기는 프란치스코가 오상을 받기 전에 이런 기도를 바쳤다고 한다. "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제가 죽기 전에 두 가지 청원을 드리옵니다. 하나는 사랑하올 예수님, 당신이 십자가 위에서 수난 중에 겪으신 그 고통을 나의 영혼과 육신으로 가능한 한 느끼게 해 주소서. 그리고 두 번째로 청하옵는 것은 가능한 한 그 큰 사랑을 내 마음에 담게 하소서. 하느님의 아들이신 당신께서 우리 죄인들을 위하여 그렇게도 큰 고통을 기꺼이 받으신 그 큰 사랑을 내 마음이 가능한 한 알게 해 주소서." 이러한 마음자세는 프란치스코가 회개함과 동시에 가졌던 마음이었다. 그래서인지 전기는 프란치스코가 십자가 고상이 말씀하는 체험에서 이미 오상이 마음에 새겨졌고 그것이 라베르나 산에서 드러났다고 말한다.

=>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드리신 찬미: 프란치스코는 오상을 받은 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로 하느님의 다양한 현존을 고백한다.

2) 프란치스코의 죽음과 태양의 찬가

프란치스코의 병은 더욱 악화되었다. 오상의 상처에서 피가 나왔고 위 질환이 계속되었고 특히 눈병이 더 악화되어갔다. 프란치스코는 눈병을 치료하러 가기 전에 클라라 수녀원에 머물며 클라라와 자매들과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전기에 의하면, 프란치스코는 이곳에 머물면서 통증 때문에 빛을 거의 볼 수 없었고 쥐들의 소란으로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도 없었다. 이러한 고통 가운데에서 프란치스코는 피조물을 통한 하느님을 찬미하는 태양의 찬가 앞부분을 지었다.

태양의 찬가 둘째 부분은 아시시 주교 귀도와 시장 사이에 분쟁이 일어났을 때 지어졌다. 프란치스코는 두 사람의 싸움과 이 싸움의 영향으로 아시시가 힘들어하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프란치스코는 이 노래 부분을 짓고 동료 형제를 시장에게 보내어 주교 관저로 초대를 하였다. 이후 다른 동료들에게 가서 이 노래를 모인 이들 앞에서 부르게 하였다. 주교와 시장은 이 노래를 듣고 서로 용서를 청하며 평화를 회복하였다.

"당신 사랑 까닭에 남을 용서해 주며,

약함과 괴로움을 견디어 내는 그들에게서 내 주여 찬양받으사이다.

평화로이 참는 자들이 복되오리니,

지존이시여! 당신께 면류관을 받으리로소이다."

마지막 부분은 프란치스코가 죽음을 앞두고 지은 것이다. 프란치스코는 치료를 받기 위해 주교관에 머물렀는데, 죽음이 임박하자 포르치운쿨라 수도원에서 또한 형제들 사이에서 죽음을 맞기를 원하였다. 그의 원의를 받아들여졌고, 그는 작은 형제로서 삶을 시작했던 바로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다.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그는 죽음 자매와 관련된 새로운 구절을 '태양의 노래'에 첨가하였으며, 이 노래를 부르며 죽음을 자매로 맞이하였다.

"내 주여! 목숨 있는 어느 사람도 벗어나지 못하는

육체의 우리 죽음, 그 누나의 찬미 받으소서!"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7 화분 그리스도론을 아시나요? +그리스도의 평화 이글은 황종렬 박사님께서&lt;공동선&gt; 2009년 5,6월호에 기재하신 글입니다. “화분 그리스도론”을 아시나요? 그... 김기환베드로M. 2013.03.16 7779
1336 종교문화간 대화 최근 동영상 사진-독일편 종교문화간 대화 최근 동영상 사진-독일편 -무슬림 크리스챤 대화 모임 독일 본 Evangelical Academy -수도원 사원 문화 기행 가톨릭 작은형제회 수도회 복자 둔... 대화일치영성센터 2009.06.09 7770
1335 공간의 사고 채호준 2009.03.11 7738
1334 모욕에 관한 성 프란치스코의 말씀과 인터넷 문화에 대해 성 프란치스코께서 말씀하셨습니다. &quot;모욕은 모욕을 주는 사람의 잘못이지 당하는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quot; (Et sciant, quod verecundia non... 12 고 바오로 2009.06.07 7635
1333 소인은 이기는 것을 좋아하니 ... 남을 의식해서 사는 노예가 되지 말고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사는 마음을 배워야 마음에 자유가 있고 생각에 자유가 있으며 언행에 자유가 있는 생활을 하게 되... 1 인이 2006.09.06 7630
1332 "거룩하신 아버지" 성 다미아노 라는 작은 성당에서 프란치스코는 이런 하느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quot;가서 허물어져가는 나의 집을 고치라.&quot; 이 말씀을 듣고 프란치스코는 아버지 가... 1 김상욱요셉 2013.03.24 7621
1331 축복 받은 수도회 + 평화와 선 작년에도 사제/부제품을 많이 받으셨는데 이번에도 역시 많은 형제들께서 서품 받으시는군요. 사부님께서 그만큼 지상에서나 하늘에서나 항상 작은형... 정마리아 2006.06.12 7619
1330 하느님의 자비주일(4월 19일) 전대사 평화와 선 부활대축일 다음 주일에 오는 하느님 자비 주일에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조건은 일반 전대사 받는 조건(고해 영성체 교황님을 위한 기도)에 하느... 권용희 도민고 2009.04.13 7608
1329 수도원 뒷뜰의 봄 http://cafe.daum.net/angellee5030 벚꽃이 눈이 부시다.. 4/10 후원회 미사 후~ 모처럼 미사에 나온 보나와 함께 수도원 뒷뜰로 가 보았다. 보나는 이번에 실베... 안젤라 2006.04.12 7605
1328 볼만한 볼거리 소개 나는 간혹 내 자신이 너무 고상하게(?) 살려다 괴상하게 (?)된 인간이란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영화에 대한 태도이다. 보통 남성이라면 가볍게 ... 이종한 2006.09.20 7583
1327 초대 부산 교구장 최재선 주교님 선종 천주교 부산교구 초대교구장 최재선(요한)주교님께서 2008년 6월 3일(화) 오후 4시 46분경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선종 하셨습니다. 주교님께서 하느님 품에서 ... 관리형제 2008.06.04 7582
1326 사순절에 피는 꽃   사순절에 피는 꽃 표현할 수 없는 심연의 충일 말로는 못하는 그리움의 충일 슬프도록 아름답고 슬프도록 감미로운 영혼의 충일 존재의 내부에 깊은 골짜기에... 이마르첼리노M 2013.03.08 7576
1325 3월 월피정 안내 3월8일 수요 월피정 공지입니다 ---------------------------- 주 제 : 행복하여라 (시편1편) 장 소 :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준비물 : 간편한 복장, 회비15,... file 김보성 2006.03.06 7574
1324 신부님의 고뇌 ~♬ 5 장 프란치스꼬 2006.07.02 7550
1323 희망의 기도를..... ! 희망의 기도를..... ! 본 문안은 국민들의 행복한 생활을 위하여 귀(개인, 단체, 관공서) 개시판 성격에 관련없이 올림을 양해 바랍니다. 전국의 하나님의 실존하... 무명인 2008.10.31 7531
Board Pagination ‹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