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어떻게를 배우는 학교

 

성모님은 하느님의 자비를 노래하는 마니피캇에서

기쁨의 이유로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보시는 아버지의 자비를 언급하셨다.

 

하느님의 자비를 받아들이는 것은

나 자신의 내적 궁핍과 곤경을 받아들일 때 가능해진다.

하느님의 자비를 받아들이면, 다른 이에게 자비를 전하는 일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사랑을 받아 본 사람이 사랑할 줄 안다.

하느님께서 나를 어떻게 사랑하고 계시는지를 발견하고

발견된 사랑을 통해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어떻게사랑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한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이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의 기준이다.

복음으로 돌아가 예수께서 실천하셨던 삶을 배워야 한다.

아버지께 대한 무한한 신뢰와 측은한 마음으로 돌보시는 자비가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배워야 한다.

 

우리는 머리로는 사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

사랑을 구체화하는 실천적인 현장에 직면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 줄 모른다.

어떻게가 없는 사랑은 이론적이며 추상적이다.

이론적이며 추상적인 사랑은 자신의 이상이지 현실이 아니다.

사랑은 언제나 구체적인 지금이며 어떻게를 모르면

자신은 빼고 다른 사람에게 항상 원칙만 강조하는 선에서 맴돌다 만다.

그것이 사랑이겠는가?

 

자신으로 넘쳐 하느님에게서나 다른 사람에게

자비를 구하거나 용서받을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만심이라는 감옥에 갇혀 버리게 되며 그 감옥은 지옥이 된다.

왜냐하면, 관계의 단절, 소통의 단절로 자기 안에 갇혀 고립되기 때문이며

하느님의 자비와 선하심은 언제나 나를 통해 흘러가는데

하느님의 자비를 가로막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무엇이기에 그 사랑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말인가?

그것이 성령을 거스르는 죄가 아니겠는가?

 

신앙의 구조적인 틀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응답하는 신앙이다.

하느님의 자비가 내 안에서 육화되는 실천이 발생하고

그 실천을 통해 아버지께 돌려드리는 순환 속에서

기쁨과 자유는 관계 안에서 전염병처럼 번진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45 성전 파괴에 대한 말씀을 듣고 성전 파괴에 대한 말씀을 듣고   자신만 자유롭게 하려는 이들이 경험하는 것은 관계의 지옥이다. 타인을 자유롭게 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더 자유롭게 된다... 이마르첼리노M 2021.11.23 324
1344 의인의 믿음과 죄인의 믿음 의인의 믿음과 죄인의 믿음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루가 5,32)   스스로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율법을 잘... 1 이마르첼리노M 2022.03.05 326
1343 신앙의 현주소 신앙의 현주소   나의 내면에 깊은 골짜기에서는 그분에게 소유된 나와 나에게 소유된 하느님을 만난다. 내가 그분께 더 많이 속하면 속할수록 그분도 나에게 자... 1 이마르첼리노M 2022.02.26 328
1342 기도 (나에 대한 하느님의 갈망과 하느님에 대한 나의 갈망이 만남) 기도 (나에 대한 하느님의 갈망과 하느님에 대한 나의 갈망이 만남)   기도하고 싶은 갈망은 어디서 오는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목적에 결핍과 한계를 느껴서 신... 이마르첼리노M 2023.05.08 328
1341 참여하는 신비 참여하는 신비   “하느님은 사랑이시다.”(1요한 4,16) 사랑은 혼자서 할 수 없으며 대상이 필요하다. 사랑은 사랑에 의해서만 알 수 있는 신비다. 사랑에 참여... 1 이마르첼리노M 2022.09.07 332
1340 무대책이 대책 무대책이 대책   프란치스칸 삶의 중심에는 하느님께 자신을 전적으로 내어드리는 가난과 아무것도 자신의 힘에 의지하지 않고 하느님의 손길에 맡겨드리는 겸손... 1 이마르첼리노M 2022.03.01 334
1339 정동 수도원 이야기 (5) 정동 수도원 이야기 : 아폴리나리스 신부님 (5) 그분이 방인 회원 양성에 대해 보인 태도와 관심은 참으로 예언적이었다. 오늘에 비해 삼분의 일도 되지 ... 이종한요한 2021.11.26 335
1338 변화를 허용하는 너의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내면의 불안을 내어 맡겨라 나에게 있어 성장과 변화의 길로 나를 안내하는 깨달음은 단순하고 유약하게 표현되는 내면의 불안을 주님께 내어 맡기려는 가운데 ... 1 이마르첼리노M 2022.10.16 335
1337 내 안에 피는 낙원의 꽃 내 안에 피는 낙원의 꽃   내 안에 피는 하늘의 꽃 말씀으로 피는 창조의 꽃 진, 선, 미로 피는 지혜의 꽃 온유하고 겸손한 자비의 꽃 용서하고 허용하는 ... 1 이마르첼리노M 2022.01.29 336
1336 기도와 단식과 자선에 대한 새로운 이해 기도와 단식과 자선에 대한 새로운 이해   “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마르 1,15)     교회 전통 안에서 회개는 기도와 단식과 ... 이마르첼리노M 2024.02.19 336
1335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무엇으로부터 구원하시는가?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무엇으로부터 구원하시는가?   “분노와 흥분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방해하므로 남의 죄 때문에 화내거나 흥분하지 않도록 ... 1 이마르첼리노M 2022.02.02 337
1334 꽃을 찾는 벌들의 마음 꽃을 찾는 벌들의 마음   꽃피는 4월이다. 꽃을 찾는 벌들의 마음 꽃이 있는 곳엔 벌들이 있다.   구름이 해를 가려도 안개가 해를 가려도 한겨울 ... 이마르첼리노M 2021.04.12 338
1333 성삼일 사랑의 축제. 사랑은 길을 찾아냅니다.   성삼일 사랑의 축제. 사랑은 길을 찾아냅니다.   하느님 사랑의 극치 극치의 하느님 사랑   성목요일 내어주는 몸 쏟는 피 발을 씻어주는 섬김의 현장 극치의... 이마르첼리노M 2024.03.27 338
1332 변화로 가는 길에서 변화로 가는 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름으로 변화된 사람은 관계적 변화로 나아가며 관계적 변화는 보편적 변화로 나아간다. 이러한 변화가 없으면 변화... 이마르첼리노M 2021.10.18 339
1331 세 가지 유혹의 실재 세 가지 유혹의 실재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시키려는 인간의 노력과, 타락한 생활에 안주하도록 그를 유혹하는 악마의 세력은 루가 복음(4,1-13)에 기록된 예... 1 이마르첼리노M 2022.03.06 339
Board Pagination ‹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