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20.02.24 09:44

회개(회심)의 성찰 2

조회 수 4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회개(회심)의 성찰 2


바꾸는 것의 중심에는 마음이 있다.

마음이 나를 움직이게 한다. 나를 통치하는 것은 마음이다.

우리 눈에서 비늘이 상징하는 것은

자신이 지배하던 나라, 자신이 통제하던 나라다.

그 나라를 바꾸게 하는 것은 마음이다.

우리는 그 마음을 바꾸는 자기 비판적인 성찰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의 통치가 자리 잡고 있다.

자신이 통제하던 것을 멈추고 하느님의 통치를 받아들이는 삶이기에

통치자를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도 바오로는 말에서 떨어지고 나서

자신을 중심으로 구축했던 삶을 바꾸기 시작했다.

자신을 보지 못하게 했던 비늘이 눈에서 떨어진 뒤에서야 자신을 보았다.

자신이 박해하던 예수를 알아본 것은 그때였다.

그로부터 예수님을 통해 드러난 아버지의 통치를 받아들였다.

그것이 그의 회심이었다.

 

어린 시절 폭행을 당했거나 억압을 당했거나

어떻게든 자신을 지켜야 했던 사람은 변화만 아니면

어떤 것도 받아들이는 데 망설이지 않는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숨겨진 세계, 그것이 폭로되면 끝장이다.

그러므로 자신을 지키려면 위장을 잘해야 한다.

숨은 정체가 발견될까 두려워 몇 겹으로 포장하고 위장한 선, 그것이 위선이다.

그러므로 위선자들은 변화에 저항하고 변화를 거절한다.

 

악은 천사로 위장한 선이다.

그것이 눈멀게 하고 착각하게 한다.

보지 못하면서도 잘 보고 있다고 착각하게 하는 비늘이다.

사도 바오로는 번쩍이는 빛에 의해 눈이 멀었고

비늘이 떨어진 뒤에 진실을 보게 되었다.

예수님의 진실과 자신의 진실을 보는 것이 회심의 기반이었다.

 

회개는 도덕적 의미라기보다 깨달음의 기반이 되는 조건이라고 말하고 싶다.

바꿔라, 돌아가라,

무엇을 바꾸고 어디로 돌아가라는 것인가?

흙으로 돌아가기 전에 하느님께 돌아가서 하느님의 숨결을 느껴라

너를 중심으로 살던 방식을 하느님을 중심으로 바꿔라

아버지의 품을 떠난 네가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으로 들린다.

    

회개의 성찰 3으로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7 프란치스코와그의글2 ⑤ 나환자와 의 만남: 1205년 말 어느 날 프란치스코는 시골길을 가다 나환자를 만났다. 나환자는 프란치스코가 가장 혐오하던 이였다. 그는 나환자들이 있는 곳... 김상욱요셉 2015.08.27 1192
1336 프란치스코와 그의글5 3. 프란치스코의 생애 마지막 1) 라베르나 체험 프란치스코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인 1224년, 프란치스코는 오를란도 백작으로부터 희사받은 라베르나 산에 6... 김상욱요셉 2015.09.15 1297
1335 프란치스코와 그의글4 4) 클라라회의 창립: 1202년 클라라는 프란치스코와 형제들이 함께 살며 설교하는 모습을 보았다. 클라라는 프란치스코와 형제들의 삶의 모습을 보고 프란치스... 김상욱요셉 2015.09.06 1461
1334 프란치스코와 그의글3 2. 프란치스코와 형제회 1) 복음에 영감을 얻은 삶: 1208년 프란치스코는 성 다미아노 성당을 보수하고 성 베드로 성당을 그리고 이어서 포르치운쿨라 성 마... 김상욱요셉 2015.09.02 1293
1333 프란치스코와 그의 글1 프란치스칸 양성자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프란치스코의 생애와 그의 글을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프란치스코의 글은 그의 삶을 배경으로 생겨났습니다. 그것을 ... 1 김상욱요셉 2015.08.25 1412
1332 프란치스코에게 성령 프란치스코에게 성령은 그리스도와 깊은 관련이 있다. 그는 성령에 대해 말할 때, &quot;성부의 영&quot;, &quot;성령&quot;이라는 용어 대신 &quot;주님의 영&quot;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이것... 김상욱요셉 2012.09.16 9121
1331 프란치스코가 성 다미아노 성당에 머묾 프란치스코는 허물어져 가는 성당에서 주님으로부터 '가서 나의 집을 고치라'는 음성을 듣게 된다. 프란치스코는 곧장 아버지 가게에서 옷감을 꺼내 폴리뇨에서 ... 김상욱요셉 2013.11.06 5349
1330 프란치스코 오상축일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9월 17일 프란치스코 오상축일에 교황님께서 선포한 봉헌생활의 해를 맞아 수도원을 개방하여 신자분들과 함께 기도하고 미사를 하였습니다. 미사 시간에 세월... 김상욱요셉 2015.09.23 1336
1329 프란치스코 영화를 보고 나서(IV)-프란치스코의 단순한 형제들 회칙의 해석 없는 실천-프란치스코의 단순한 후예들 저는 Roberto Rosselini의 “The Flowers of St. Francis(성 프란치스코의 잔 꽃송이들)”를 보고 “회칙의 해석... 4 김 레오나르도 2009.11.28 6659
1328 프란치스코 영화를 보고 나서(III)-프란치스칸 형제 공동체 (Franciscan Fraternity) Mickey Rourke 주연의 성 프란치스코는, 솔직히 얘기해서, 좀 실망스럽습니다. 주인공이 제가 가지고 있는 프란치스코의 이미지와 많이 다르고 연기력도 좀 떨어... 4 김 레오나르도 2009.11.20 12744
1327 프란치스코 영화를 보고 나서(II)-복음적 이상에 대한 프란치스코의 확신과 회칙 Michelle Soavi의 성 프란치스코 영화 2부에서 프란치스코는 글라라를 받아들이고 아버지에게 &#51922;기는 글라라를 피신시키려 형제들과 함께 바오로 수녀원으... 12 김 레오나르도 2009.11.13 12337
1326 프란치스코 성인을 통하여 + 찬미예수님 저는 그동안 32년을 살아오면서 제가 원하는 삶안에서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와 친구가 되며 하느님을 찬양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날 줄은 몰랐습... 3 D.Andrea 2013.01.17 8326
1325 프란치스코 성인에 관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 http://www.cyworld.com/steaves사부님에 관한 책을 읽다가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 나눕니다. ^^ 프란치스칸이라면 이 정도는 알아야 되지 않을까요~ 1. 다른 어떤... 송스테 2006.02.09 6484
1324 프란치스코 교종과 프란치스칸 교황 예수 회원인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Jorge Mario Bergoglio) 추기경이 교종으로 선출되었다. 선출 직후 어떤 추기경으로부터 “가난한 사람들을 잊지 말... 이종한요한 2014.08.02 3538
1323 프란치스코 관상을 접하며! 고계영 신부님의 논문을 찬찬히 읽으며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교회 안에서 전해져 오는 모든 신비체험과 관상 중 가장 탁월하군요.  오늘 읽은 대목에서는... 프리지아 2014.10.17 1739
Board Pagination ‹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