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22.09.07 15:45

참여하는 신비

조회 수 33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참여하는 신비

 

하느님은 사랑이시다.”(1요한 4,16)

사랑은 혼자서 할 수 없으며 대상이 필요하다.

사랑은 사랑에 의해서만 알 수 있는 신비다.

사랑에 참여함으로써 알게 되는 지혜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행하는 선은

자신을 남김없이 내어주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사랑에서 나오고

참여하는 사랑으로 알게 되는 앎이다.

우리를 매력으로 이끌어주시는 선하신 아버지의 자비와 사랑에 이끌려

관계성 안에서 구체적인 사랑에 참여함으로써 앎이 시작된다는 말이다.

객관화된 사물을 아는 것과는 너무나 다른 이러한 앎은

사랑으로 선택하는 영의 활동 안에서 구체화 된다.

 

사랑을 시작하신 분은 아버지의 영이시다.

아들 예수에게 당신의 전부를 남김없이 내어주시는 아버지의 사랑이

사람이 되신 예수를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

예수께서는 아버지로부터 받은 사랑에 대한 응답으로 당신의 생명을 내어드렸다.

사랑에 대한 응답은 언제나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끊임없이 내어주시는 아버지의 영과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선포하시고 관계성 안에서 발견하도록 하신 예수님,

고난을 받아들이시고 죽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하나로 만드시고 일치를 이루시는 성령이시며

우리는 그분을 삼위일체의 하느님이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삼위일체 하느님은 관계의 모델이며 거울이 되어 인간의 삶을 비춘다.

우리는 그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봄으로써 영감을 얻어

관계성 안에서 자신을 내어주는 선으로 하느님 사랑에 참여한다.

참여하는 선이야말로 하느님 나라를 관계성 안에서 경험하도록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자신을 거울에 비추어봄으로써 알게 되는 앎이기에 신비적이다.

그러므로 거울에 비친 우리의 관계성을 바라보고

관계성 안에서 자신을 내어주면서 발견한 하느님을 피조물과 함께 공유하면서

삼위일체 하느님의 선을 공유하는 관계로 만들어가는 앎이야말로

지금 여기서 하느님 나라의 기쁨과 행복을 누리도록 돕는다.

 

사랑은 참여로서만 아는 지혜다.

받은 사랑, 받는 사랑, 받게 될 사랑에서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싹트고

행동하는 자비로 자신을 내어주면서 관계를 시작하는 땅,

그 땅에서 우리는 숨 쉬고 살아간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2.09.07 21:47:39
    이타적 행동 생각 입술로만 저는 동조하지만 실천은 자기애 되어버리니
    저는 속물 중 속물입니다. 비워버리고 새로운 생각을 갖도록 다짐합니다.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52 2006 감마영성 트레이너 기본과정 안내 감마영성 트레이너 기본 과정 1995년부터 한국에 뿌리내리기 시작한 감마교육(GAMMA, 총체적인 경영교육)이 감마(感摩, 감사하는 마음을 연마하는)영성운동으로 ... 전.진.상 교육관 2006.11.25 4673
1351 라 베르나 관상기도 모임안내 라베르나 프란치스칸 관상 기도 모임 안내 하느님으로부터 사랑을 늘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늘 행복하다. 주님을 모시고 살면, 그 주님께서는 늘 나를 바... 김요한 2006.11.27 5871
1350 진리의 향연 며칠 전에 한글 학자 한 분의 '책 발간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그 책 발간회는 단순한 하나의 홍보용 행사가 아니었고, 저자가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아는 이들을 ... 김상욱 2006.11.27 5972
1349 진주하대동 프란치스코의 집 홈페이지 찬미 예수님, 진주하대동 프란치스코의 집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습니다. 진주 하대동 프란치스코 집과 연락을 꼭 하고 십슴니다. 방법을 알려주십시요 1 송제오르지오 2006.12.08 9172
1348 왜 나는 감동적인 하느님 체험을 하지 못하는가? 왜 나는 감동적인 하느님 체험을 하지 못하는가? 기도 중에 눈물을 흘리거나 감정적인 표현을 잘하는 이들을 보면서, 많은 이들은 “나는 왜 저런 체험을 할 수 없... 1 김요셉 2006.12.10 4821
1347 [re] 바이블 레이크리에이션 교육 안내 Untitled Document 조혜란 2006.12.12 5086
1346 불교 포이동 능인선원에 관한 글 http://www.donga.com/docs/magazine/shin/2006/12/07/200612070500008/200612070500008_1.html신동아에 나온 불교 능인선원에 관한 글입니다. 좋은 참고가 될 것... 관리형제 2006.12.18 6244
1345 한우리 창립 1주년 기념 동영상 + 평화와 선 마지막 대림주간 잘지내시길.. 방금 한우리에도 올렸는데, 여기에도 올립니다. 아쉬운 것은 자료가 너무 부족해서..많이 부족합니다. 한우리에 많은 ... 정마리아 2006.12.18 5574
1344 Merry Christmas! Silver Bells ola 2006.12.23 6628
1343 12월의 엽서 / 이해인 12월의 엽서 / 이해인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 겸손한기도*^^* 2006.12.25 7333
1342 시대적자료주소 시대적자료 웹사이트 //cafe.daum.net/fgbc //cafe.daum.net/waitingforjesus //cafe.daum.net/amencomejesus //cafe.daum.net/thelordday //cafe.daum.net/last6... 엄누가선교사 2006.12.25 5105
1341 마리아 엘리사벧을 만나심... 사랑해 2006.12.27 5387
1340 2007학년도 가톨릭 교리신학원 신입생 모집안내 200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톨릭교리신학원은 4개의 교육과정(전문교육과정, 통신교육과정, 교양교육과정, 영성교육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으... 교리신학원 2006.12.27 5968
1339 그 누가 남을 도왔다는 말인가 ? 도움이란 관연 무엇인가 ? 이 문제를 깊이 생각해 봅니다 옛 응암동에 장애인 시설이 있었는데 그곳은 외국인 신부님이 운영을 합니다 불쌍한 거동도 못하는 장... file 비둘기 2006.12.29 4784
1338 ★ 웃음치료사, 레크리에이션지도사, 펀경영지도사 1급 2종 동시취득(법인 자격증) ★ 웃음치료사, 레크리에이션지도사, 펀경영지도사 1급 2종 동시취득(법인 자격증) (국내 유일한 웃음치료사, 펀경영지도사 법인 자격증) - 법인 38기 웃음치료사 ... 웃음센터 2007.01.03 9976
Board Pagination ‹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