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의식으로 통제하는 무의식


자신을 중심으로 사는 사람은 몸의 요구에 따라 사는 사람이다.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더불어 안전에 대한 욕구들이

무의식 속에서 용암처럼 꿈틀대다가 자신을 드러내거나 높이기에 좋은 여건이 생기면

폭발하는 화산처럼 즉시 터진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기본적 욕구가 채워지면

소유와 지배를 위한 욕구들이 통제라는 칼을 들고 나타나서 관계를 망칠 때가 많다.

통제는 에게 현존할 수 없도록 만든다.

다만 나만 있을 뿐이고 자신이 다스리는 나라를 만들 뿐이다.

 

예수님의 말씀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큰 사랑을 안겨주지만

자신으로 가득 넘치는 이들에게는 왜곡되고 이용될 뿐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의식은 깨어있음이고 깨달음과 관련되어 있다.

빙산이라는 거대한 무의식의 세계에서 작은 부분으로 드러난 이 의식의 세계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통제의 칼을 안으로 사용한다.

하느님 나라는 의식으로 무의식을 통제하는 사람이 누리는 현존 방식이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뜻은 단순하고 기꺼이 사랑하는 데 있다.

사랑 가운데 있지 않은 믿음은 자신을 중심으로 만든다.

예수님의 새 계명은 무엇을 사랑하느냐? 라기보다

어떻게 사랑하느냐? 에 관심을 둔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사랑하는 것은

주님의 현존을 서로 사랑하는 관계 속에서 찾고 배우라는 뜻이다.

서로 사랑하는 것은 서로 안에 현존하는 것이다.

서로 안에 현존하는 것은 항상 지금이며 를 사랑하기 위해

있게 될 수고와 땀을 기꺼이 내어놓는 것이고

사랑하기 위해 아픔을 감수하고 견디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므로 사랑은 아픔을 동반한 현존이다.

아픔을 동반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우리는 여기서 내어주는 몸과 쏟는 피라는 예수님의 현존 방식을 배운다.

 

지금 가장 가까이 있는 에게 정성을 다 쏟는 사람은

기쁘게 과정을 즐기면서 자신을 잊어버린다.

아버지의 나라가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54 받아들여진 존재와 받아들인 존재는 하나의 몸이다. 받아들여진 존재와 받아들인 존재는 하나의 몸이다.   내가 하느님께 받아들여진 존재가 되는 것과 하느님께서 나에게 받아들여진 존재가 되는 것을 허용할 수 ... 이마르첼리노M 2023.01.25 241
1353 신적 생명이 흘러가는 유역에서 살아가는 기쁨 신적 생명이 흘러가는 유역에서 살아가는 기쁨   불확실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은총과 사랑과 자비와 용서가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하다. 삼위일체 안에... 이마르첼리노M 2023.01.21 346
1352 관계 속에 출산하는 익명의 세 번째 아이 관계 속에 출산하는 익명의 세 번째 아이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은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사랑한 사람들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열정을 가지고 따르... 이마르첼리노M 2023.01.13 393
1351 하느님 안에 사는 사람은 자신을 내어주면서 쉰다. 하느님 안에 사는 사람은 자신을 내어주면서 쉰다.   자신의 힘을 자신만의 상승을 위해 사용하고 공동선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사랑이 무엇인지를 모... 이마르첼리노M 2023.01.12 453
1350 내어주고 품어 안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모성적 힘 내어주고 품어 안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모성적 힘   내가 지난날의 내 믿음을 성찰하는 가운데 발견한 것은 하느님을 권력을 지닌 힘으로, 지배하는 전능으로 이... 이마르첼리노M 2023.01.11 308
1349 성탄과 공현의 신비 ( 관계 안에서 안전과 온화함의 기운을 느끼게 하는 사람들 ) 성탄과 공현의 신비 ( 관계 안에서 안전과 온화함의 기운을 느끼게 하는 사람들 )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말씀의 잉태 소식을 들은 마리아는 자신의 자유를 하... 1 이마르첼리노M 2023.01.05 387
1348 새해의 기도 새해의 기도   새해 새날의 첫 시간 주님이 주신 생명으로 살아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나를 사로잡았던 일들로부터 나를 빼내 주시고 성령 안에서 저를 다... 이마르첼리노M 2023.01.01 258
1347 주님이 태어나시는 땅 주님이 태어나시는 땅   왕이 되려는 갈망을 넘어 스스로 왕이 되어 왕권을 넘보는 이들을 가차 없이 죽이는 문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왕들이 되어 왕들의 전... 이마르첼리노M 2022.12.24 418
1346 희망을 일깨우는 생명의 바람 희망을 일깨우는 생명의 바람   나는 교리를 배울 때 대신덕(對神德)이라고 하는 하느님께 대한 덕으로 믿음, 희망, 사랑에 대해 배웠다. 내 인생의 신앙 여정에... 이마르첼리노M 2022.12.19 429
1345 창조된 존재에 생명이 흐르게 하는 선 창조된 존재에 생명이 흐르게 하는 선   내 존재의 뿌리는 사랑에 찬 하느님의 완전한 자유와 의지에 따라 창조되었다. 자신을 내어주시는 하느님의 선에 참여하... 이마르첼리노M 2022.12.10 641
1344 내어주는 만큼 배우는 진리 내어주는 만큼 배우는 진리   삼위일체 하느님은 신적 생명에 참여하도록 우리를 매력으로 끌어들였다. 선과 자비라는 매력에 이끌린 사람은 관계 속에 선을 행... 이마르첼리노M 2022.12.09 236
1343 여기에 초막 셋을 지을까요? 여기에 초막 셋을 지을까요?   삼위일체 생명을 알고 경험하도록 울타리를 개방하시는 하느님 용서가 자리 잡은 땅에서 내어주는 몸과 쏟아내는 피로 자라나는 생... 이마르첼리노M 2022.12.05 295
1342 계명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계명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인과응보와 상선벌악의 신앙구조는 율법준수에 따른 사후 처벌과 보상이라는 틀에 하느님을 가두고 인간을 가둡니다. 그... 이마르첼리노M 2022.12.04 625
1341 신적 생명에 연결된 자유 신적 생명에 연결된 자유     하느님의 가난과 자기 비움을 배워야 나 자신을 온전하고 겸손하게 하느님께 내어 맡길 수 있다. (필립 2,6-12) 선은 위험을 감수... 이마르첼리노M 2022.11.20 275
1340 종돌이 악양 수도원에서 나의 소임은경리 외에 기도할 때 종치는 것이다.악양 수도원에서 2년가까이 종을치면서 종에 대한 배움이 있었음을.사람이 종을 치고 종에서 소... 일어나는불꽃 2022.10.30 397
Board Pagination ‹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