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7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인사를 하기에도 송구스런 날입니다

귀하디 귀한 생명이 아직도  차가운 바다에서  안타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수가  있습니까?

선박이 멈춘  사고가  터졌는데  기울어져 가는 배를두고 선장과 선원들이 먼저 도망치는 일이 어떻게 생길수 있습니까?

심지어   승객들에게는     한시간   넘게     움직이지   말라는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선장과 선원들이  남아서   침착 하게   안내를  했으면 승객  모두를  구조할수  있었던  시간에  말입니다.

게다가  해상교통관제센타가   신고를   받았으면   해양경찰,  군인 ,  인근의  모든 구조 인력이

바람처럼 달려가  구해줘야  하는데

근해에  있는  미군이  헬기 두대를  가져와서  구조해 주겠다는것을   막기까지 했습니다.

 

이나라에 국민을  보호하고  지켜줄  국가라는 시스템이  있기는  한겁니까?

경주리조트에서  안전관리  부실로   생떼같은 청년들을  떠나 보낸지  겨우  두달이  지났습니다.

이미 4년전에  백령도  앞바다에서   수십명의  군인들을  구조대책 미비로  잃었습니다

구조에 나선  어민들 까지  새상을  떠났습니다

그로부터 4년이나  흘렀는데도   해양구조 대책은  엉망입니다.

아니 그때보다  더 갈팡질팡  하느라   사고선박인   세월호의  승선인원 조차  파악 하지 못하고

오전에  모두  구조했다는  소식을 내놓아   구조하러 갔던  지역  어민이 되돌아 왔다는 증언까지  했습니다>

 

사고 당일은  날이 맑아서  구조를 서둘렀다면  이처럼 실종자가  많아지지는  않았을겁니다.

오전8시56분에   사고 신고를받고  관제센타는  9시6분에  구명조끼를 입히고  퇴선준비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런데도  세월호는 10시 15분에야  승객들에게 대피하라고  방송을  했습니다.

자기가  가장먼저  탈출 할때까지   승객들을  움직이지  못하게한  선장이 가장  사악하지만   현장에    당도한 해경은  왜

제대로    구조를      못했습니까?    이미 9시6분에  배를  떠나도록  지시 했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면    배안으로  들어가는  대책을  서둘러 세웠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즉시  군인과 해양경찰  전문인력이  긴급구조에  나셨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수많은  "그랬더라면"  이   가슴을 미어지게  합니다.    뉴스를 보는이도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가족들은  오죽 할까요

구조된 승객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어쩌면 평생 가슴에 묻고  왜 그때 그걸 못했느냐고   눈물속에 되물을겁니다

구조대가 가니  시키대로만 하면된다고  말했던  가족들은  어떤 심정이겠습니까?

저라도  그상황이면  그렇게  말했을겁니다.  그들에게는  시키는대로하면   따를이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잘못도 아니고  말한 가족의  잘못도  아닌데도   그가족은 내내  자기가 한말을 곱씹으며  실지도 모릅니다

선한 의지를  믿었다는  이유로 자책하는    사회라니   얼마나   미개 합니까?

 

1994년 292명이  세상을 떠난  페리호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적어도 선장이 도망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국민소득이  26천달러에  이르러  선진국 대열이라는  지금   여객선선장이  승객을 구할수 있는 시간이

충분한데도 대다수가   어린 학생들인데도    혼자만 살겠다고  도망을 쳤습니다

책임자가  책임을  회피하는 사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미국의 정치경제학자   마가렛  레비는   사람들이 어떻게

공동의 규칙을  지키는가를 연구한 결과  납세자는 통치자가 공동의  펀익을  제공해주며  다른 사람들도 세금을

잘낸다는 확신이 들어야만  세금을 잘낸다고  분석 했습니다. 남들도 규칙을 지키고  협동을 한다고 믿어야  만

규칙을 지키지   자기만  규칙을 지켜서  순진한  바보가 되는것을  누구도  원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물며 정부의 수장인 대통령과 각료들이   규칙을 지키지않고  책임을 다하지 않는데  어떻게 구성원들이

규칙을 지키고  책임을  다 하겠습니까?   모두들 규칙을 지키지 않아서  사회가 무너지면 희생되는 이들은

남들도  자기처럼  규칙을  지킨다고 믿은 한국 사회가 신뢰 할수 있는  선진국이라고  믿은 선량한 약자 들

 입니다.   

간첩조작사건이  나도  국정원장이  책임지지않고  은행에서 수천억원의 불법대출이 일어나고  개인정보가

줄줄 새어  나가도  은행장도  카드회사  대표도   부처 장관들도  책임을 지지않는것과

이모든것이  연장선에  있습니다.

천안함과  같은 사건이  터지자  다시는 없도록  고민 하기보다   피격 당했다는 사실만  강조 하면서

핑계댈 생각에만 몰두한 결과가  이꼴입니다.    북한의  공격이라면 막지못한 이들이  책임져야 하는데

해군 지휘부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고   일부는 승진 까지한 이런 가치전도의  사회에서   국민각자가

어떻게  책임을 배울까요?   더구나 이번에 미군의도움을  거절한것이   천안함때와 같이  비쳐질까를 

우려해서라는  말까지 나오니  기가 막힙니다.   어떻게  보일까가  문제가 아니라

샘명을   구하는것이  먼저  아닙니까?     그것조차 모르는  이정부입니다.

 

어떤 사회든  적으로부터 무너지지 않습니다.  스스로 무너지는것이지요

사회기강을  흔들어 놓아서  국민을 보호할 기본 시스템조차   무너뜨릴  정부라면

그래서 질서를 지키려한   어린 학생들의 목숨조차   지키지  못하는 정부라면

차라리  이쯤에서   대한민국을  책임질  능력이 없다고  물러서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ㅔㄷ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7 프란치스코 교종과 프란치스칸 교황 예수 회원인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Jorge Mario Bergoglio) 추기경이 교종으로 선출되었다. 선출 직후 어떤 추기경으로부터 “가난한 사람들을 잊지 말... 이종한요한 2014.08.02 3538
646 하늘나라의비유 복음에대한상상(하늘나라의비유) 오늘 작업을 하면서 잘려진 나무에서 새로자라나는 싹을 보았다. 그래서 난 복음말씀에 대한 상상을 한번 해보았다. . . . 어느... 일어나는불꽃 2014.08.01 2197
645 팔월의 크리스마스 팔월의 크리스마스   사월은 슬펐다 오월은 억울하여 유월은 통곡하고 칠월엔 말라버린 눈물이 소금이 되었다.   인간의 탐욕이 저지른 참사 무능... 이마르첼리노M 2014.08.01 2756
644 아침해가 떠오를 때 아침해가 떠오를 때 아침해가 이글거리는 빛 수레를 몰고 와 중천 한 가운데서 빛을 내려 쏟는다. 햇빛이 미끄럼을 타고 내려와 듬뿍듬뿍 쏟아지면 뒤따라오는 ... 이마르첼리노M 2014.07.30 2114
643 나는 안전하게 살 권리가 있다 동국대 김익중 교수의 탈핵 강의 - 꼭 들어보시길 .. &lt;embed width=&quot;560&quot; height=&quot;315&quot; src=&quot;//www.youtube.com/v/wctPJzslzh0?hl=ko_KR&amp;version=3&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allowscriptaccess=... 이마르첼리노M 2014.07.26 2600
642 안개가 걷힌 세상을 보자 집착이 없는 세상 썩은 나무는 안일하나 생명이 충전하는 나무들은 아프고 위험하며 불타는 목마름을 피할 길 없다. 생명에겐 정체보다 더한 형벌이 없다. 사람... 이마르첼리노M 2014.07.21 1768
641 비가 내리네 비가 내리네 비가 내리네 초록의 잎새 위에 비가 내리네 연인들의 가슴에 비가 내리네 가난한 이의 어깨에 하염없이 쏟아지는 비 내 작은 가슴을 적시네 너의 ... 이마르첼리노M 2014.07.10 2518
640 비오는 아침에 쓰는 편지 비오는 아침에 쓰는 편지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립니다. 신기루처럼 연한 물보라가 서리는 이런 날씨를 두 손에 바쳐 공손히 올리고 싶습니다. 알맞게 적셔지... 1 이마르첼리노M 2014.07.06 3759
639 눈물의 추억 T.그리스도의 평화           초등학교 4학년 시절 당시 내가 살던 곳은   대구 상인동 월촌이라는 동네였다.   그리고 마을 풍경은 말그대로 ... 일어나는불꽃 2014.06.28 2427
638 하늘 정원에 피는 꽃 하늘 정원에 피는 꽃 (신안 지도공소 고사마을의 다섯 자매의 삶을 보며 ) 1 어느 날 하늘 정원에 꽃들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꽃들을 보려고 거기에 갔습... 이마르첼리노M 2014.06.25 2934
637 오감으로 만나는 하느님 오감으로 만나는 하느님 – 2011년 정동수도원 공동체 피정 중에   비가 그치고 활짝 개인 날, 성바오로 피정의 집에서 드높은 메타쉐콰이어의 그늘아래 ... 이마르첼리노M 2014.06.21 2722
636 기쁨 기쁨 새벽에 잠깨면 벌써 술렁이는 마음 연한 슬픔이 연초록 끝에 이슬처럼 달려있다. 아디서 온 것일까 누구에게 온 것일까 밤낮 속으로만 자라더니 이제는 어... 이마르첼리노M 2014.06.16 2395
635 언젠가는 조선시대때에 저 옜날 삼국으로  갈라졌던때를  바라보며  지금은 그렇지가 않으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시절. 지금의 현대를  살아가는 오늘 저 옜날 일제 식... 일어나는불꽃 2014.06.14 2350
634 어느 유럽 수도원의 파스카 여정   관구에서 결정한 피정 일자가 이미 약속된 수도회 피정지도와 겹치게 되었다. 피정을 미루다보면 연말에 더 마음이 편찮고 분주해질 것을 미리 해결하기 위해 ... 1 file 이종한요한 2014.06.10 3761
633 그리움의 저 편에는 그리움의 저 편에는   오랫동안 비워 둔 그 자리에 어느 날 손님이 날 찾아와 여기에 앉아도 되나요?   벌들이 물어온 순수한 꿀을 내밀며 그... 3 이마르첼리노M 2014.06.10 3538
Board Pagination ‹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