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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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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직의 거룩한 해약을 읊다 -

          1
민주 국가에서
대통령직은 
헌법에 따라 맺어지는 존엄한 계약이다

국법대로
국가를 통치하는
시민 사회의  민주적 계약
국민 상호간의 평등한 계약
국가 차원의 숭고한 정치적 계약이다

무슨 일이든 마음대로 해도 무방하다는
임의적인 독재 계약도 아니고
편법 탈법도 허용되는
무책임한 계약
폐쇄적 계약
비상식적인 계약도 아니다

국법에 명시된 대로
막중한 권한이 양도되는 만큼
그 이상의 무거운 의무와 책임이 따르는
국민 전체와의 자유롭고 고귀한 계약이다

대통령은 그러려고 
국민 앞에서
엄숙히 헌법 준수를 서약하는 것이다.

          2

국민과의 존엄한 계약을 
패도적으로 파기한 대통령

국법을 모멸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파기

국가의 기강을
조직적으로 훼손시키고
국가의 윤리를 무참하게 짓밟는 파기

국가 권력을 이용하여
천문학적 예산을 불법적으로 유출시키고
개인의 탐욕을 채우는 몰상식하고 파렴치한 파기

국민은 그러라고
국가를 맡긴 것이 아니다

          3

이제는 원칙대로
깨끗하게 해약할 때,
그것이 신뢰 회복의 길
참된 용서가 열리는 길이다

양심은 그러라고
인간 안에 새겨진 하늘의 법이다

지금은 국법에 따라
정당하게 해약할 때,
그것이 진정 책임을 지는 길
국민 모두가 아름답게 승리하는 길이다

국법은 그러라고
명문으로 규정된 것이다

대통령도 나약한 한 인간
그러나 추악한 변명이 아니라
국민의 절규대로 
대통령직을 내려놓는 것
그것은 패배가 아니라 용기 있는 승리이다
의연한 하야는
굴욕을 딛고서는 정치인의 마지막 도리
신성한 양심을 따르는 성스러운 파약, 거룩한 파약이다

왕도 정치는 그러라고
이 순간 의로운 국민과 더불어 부르짖는 하늘의 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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