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20.07.22 11:47

사랑은 부활의 증인

조회 수 5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사랑은 부활의 증인

 

용서받은 사랑이 남긴 타오르는 사랑의 열정

살아계신 주님을 사랑한 여인

극진한 사랑과 오롯한 헌신으로 예수님과 제자들과 동행한 여인

사람을 살리시는 현장을 목격한 여인

수난의 길에서 동행한 여인

십자가의 처절한 절규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보던 여인

숨을 거두시는 예수님을 목격한 여인

창에 찔리시는 예수님을 목격한 여인

죽은 아들을 품에 안으신 성모 곁에서 슬픔으로 동반한 여인

사랑하는 이를 새벽부터 애타게 찾던 여인

무덤 밖에서 슬프게 울던 여인

시신이라도 모셔가기를 원했던 여인

무덤 앞에서 예수님을 처음으로 경배한 여인

제자들에게 달려가 맨 먼저 부활의 소식을 전한 여인

부활의 첫 증인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부활의 기쁨을 전하라하셨으니

그의 전구로 저희도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하느님의 영광 속에서 다스리시는 그리스도를 뵈옵게 하소서” (본기도)

 

살아 있는 우리가 이제는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신 분을 위하여 살게 하소서” (영성체송)

 

스승이신 주 그리스도께 드린 한결같은 사랑으로

저희도 주님을 사랑하게 하소서” (영성체 후 기도)

 

우리 믿음의 핵심에는 함께하는 사랑인 동반과 부축이 있습니다.

동반과 부축은 들음과 기억 속에서 간직된 믿음으로 남아있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위하여 행하셨던 예수님을 기억하고

그분을 따르려는 의지로 나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 안에서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기를 다짐해 봅니다.

 

사랑은 어떠한 처지에서든 함께합니다.

함께하는 사랑은 하느님의 선하심과 자비를 드러냅니다.

우리의 사랑은 누군가에게 실천할 때에만, 실천하는 만큼만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관계를 통해서 드러내는 선은 부활의 증인이 됩니다.

 

 

우리를 돌보시는 하느님의 크신 사랑 안에서

잠자는 善性을 깨워

함께 사는 형제들이 보여주는 그 날의 수고에 고마워하며

부족함을 말없이 메워주는 사랑으로

응답하는 믿음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일깨워 줍니다.

 

나는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시간과 건강과 재능을

내가 만나는 이들에게 어떻게 값없이 줄 수 있을까?

하느님을 만나고 있다는 증거를

관계 속에서 행하려는 마음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내 곁에 있는 이들에게

가난하고 겸손한 의지로 보잘것없는 힘을 다해

나 자신을 바치려 합니다.

 

치유가 더딘 아픔을 견디며

많이 사랑하면 할수록 슬퍼지는 마음으로

 

칠월의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에

이기남 마르첼리노 마리아 형제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0 중세기행(4) 중세 프란치스칸들의 혁명적 예언성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예수회원으로  처음 교황에 선출되면서 엉뚱하게도 프란치스코 라는 이름을 택하여  생각하는 사람들을 좀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역사... file 이종한요한 2016.08.09 1936
829 커피나무를 바라봄 2 *이글은(커피나무를 바라봄1~4)   제가 유기서원기때 성 보나벤뚜라의   &quot;신비의 포도나무&quot;라는 묵상집을 읽고   저도 힌트를 얻어 그리스도에   대해... 일어나는불꽃 2014.10.20 1928
828 기을의묵상3-낙엽노래-   가을의 묵상글을 적으니   어느덧 겨울이 되었습니다.   너무 늦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글도 시기에 맞춰서 올려야 하는건데   가을의 묵상 마지막... 일어나는불꽃 2014.11.17 1839
827 프란치스칸 선교 협동조합(가칭) 설립 계획 프란치스코 선교 협동조합(가) 설립 계획   선교 협동조합이란 이름 그대로 선교를 목적으로 하는 협동조합이다. 2016년 11월 현재 약 176만 명의 이주민들이 ... 2 김레오나르도 2019.01.06 1837
826 커피나무를 바라봄 3 +그리스도의 평화         커피의 향기를 내기 위해서는   그냥 커피 생두로가지고는 안되고   생두를 뜨거운 불에 달구어 익혀야 한다.   그... 일어나는불꽃 2014.10.28 1830
825 고독한 나그네 고독한 나그네   사람의 진실이 얼마나 고독한가!   결단하는 자는 고독하다 그러나 결단해야 한다.   책임지는 자는 고독하다 그러나 책임을 회피... 이마르첼리노M 2014.08.22 1824
824 가을에 만납시다. 가을에 만납시다. 귀뚜라미 풀벌레 소리가 가을이라고 노래한다. 올 여름엔 배고픔 못지 않게 가을의 굶주림이 절박했었다. 들녘엔 벼이삭들이 고개를 숙이고... 이마르첼리노M 2014.10.09 1811
823 커피나무를 바라봄 1 *이글은(커피나무를 바라봄1~4)    제가 유기서원기때 성 보나벤뚜라의   &quot;신비의 포도나무&quot;라는 묵상집을 읽고   저도 힌트를 얻어 그리스도에   대... 일어나는불꽃 2014.10.11 1810
822 안개가 걷힌 세상을 보자 집착이 없는 세상 썩은 나무는 안일하나 생명이 충전하는 나무들은 아프고 위험하며 불타는 목마름을 피할 길 없다. 생명에겐 정체보다 더한 형벌이 없다. 사람... 이마르첼리노M 2014.07.21 1768
821 커피나무를 바라봄 4 +그리스도의 평화                   커피를 통해서 바라본 모습은   우리 교회의 모습과도 흡사하다.   나무에 수 많은 열매들이 달려 있다.   나무에 달려있는 ... 일어나는불꽃 2014.11.05 1758
820 작은형제회 형제님 반갑습니다. 저는...잠재론적인 구마자입니다..........................헤어나려고..발버둥치고.있습니다. 엊그제는 충북진천2014,9,13 토요일 배티성지,은총의밤까지 가서 ... 信念의徐 2014.09.14 1745
819 프란치스코 관상을 접하며! 고계영 신부님의 논문을 찬찬히 읽으며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교회 안에서 전해져 오는 모든 신비체험과 관상 중 가장 탁월하군요.  오늘 읽은 대목에서는... 프리지아 2014.10.17 1739
818 미루나무의 꿈 미루나무의 꿈    눈가에 기쁨이 피어나고  열려진 가슴에 더운피가 흐르고  얼굴에 미소가 담기고  두 손에 누군가를 살리려는 선물이 담기고..  ... 이마르첼리노M 2014.11.14 1658
817 "찬미 받으소서" 나눔 저희 성북동 공동체는 교황 회칙 &quot;찬미 받으소서.&quot;를 가지고 형제들이 돌아가며 나누기를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를 여러분과도 나누고자 합니다. 주님의 평... 김레오나르도 2016.03.17 1657
816 하루의 끝시간에 하루의 끝 시간에 존재의 밑바닥까지 아픈 금을 입히는 손길 천만가닥의 파문을 일구어 버린 은빛의 작은 돌 하나 상처를 입고 움츠러들기를 잘하는 영혼 상처와 ... 이마르첼리노M 2014.11.25 1645
Board Pagination ‹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