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사랑하는 자는 사랑 받는 자 안에서 기뻐한다.

 

 

나는 오랫동안 사람이 되신 예수님의 인간성 안에서

프란치스코의 인간성 안에서 삶의 방식을 배워왔다.

거기서 내가 발견한 사실은 놀라운 것이었다.

 

사람은 새로운 생각이 삶을 바꾸게 하기보다

새로운 삶의 방식이 생각을 바꾸도록 이끌어 준다는 것이었다.

 

가난과 겸손을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였던 프란치스코는

예수께서 가난하고 겸손하셨기 때문이었다.

가난과 겸손은 생각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었다.

 

나를 깊게 변화시키는 것은 이론이 아니었다.

모든 상처와 동기들이 숨어있는 위장된 장소인 무의식의 세계에서

눈에 보이는 정직한 가난과 겸손의 실제가 변화를 이루도록 돕는다는 사실이었다.

행하는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진리가 거기에 있었다.

 

예수께서 행하셨고, 프란치스코께서 행하셨다면 나도 행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수도원의 형제들 안에서, 내 주변의 여러 관계 안에서,

가능한 일부터 시작하여 정직한 내면으로부터 가난하고 겸손하게 실천하려는 것이

내 생각을 바꾸도록 이끌어 주었고 잃어버린 본질적 시야를 되찾도록 제공해주었다.

 

예수님의 인간성과 프란치스코의 인간성 안에서 보고 배우는 진리,

인간적 실제의 구체적 현장에서 느끼는 감성,

인간적 한계를 두려움 없이 정직하게 표현하는 믿음과 사랑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느님과 연결된 사람의 삶의 방식이 믿음으로 표현되는 순수한 관계,

누구를 비난할 필요도 없고, 나를 변호할 필요도 없는 삶의 실제,

 

하느님께서 나를 바라보고 계시고,

나도 하느님을 바라보는 내 믿음의 현장에서는 주인공이 바뀐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주인공이 되도록 허락해 주신다.

우리가 아버지의 이름과 아버지의 나라와 아버지의 뜻을 조금이라도 행한다면

그분은 우리의 존재를 영광스럽게 해주신다.

내 의지를 그분의 통치에 맡기고 생명을 의탁할 때 그분께서는 새로운 생명을 주신다.

그것이 사랑의 본질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었을 때, 나의 삶을 상대에게 주었을 때,

나 또한 그 사람의 삶을 즐길 수 있다.


사랑하는 자는 사랑 받는 자 안에서 기뻐하는 관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사랑의 관계가 그것이라고 믿는다.

삼위일체의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당신 사랑에 참여하도록 초대하셨다.

초대받은 사람은 그렇게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여기서 산다.

 

대림절을 앞두고 듣는 세상 종말에 대한 말씀은

우리가 지금, 여기서, 그렇게 살도록 촉구하는 말씀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부요하셨지만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신 것은

그분이 가난해지심으로 우리가 부요하게 되도록 하기 위한 것” (2고린 8,9)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1 9차 학술세미나를 마치고...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립니다. 9차 학술세미나를 어제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얼마나 마음이 벅차던지요!! 쪼금 어렵고 딱딱한 내용이었지만 여러가지로 ... 은하수 2007.06.21 6593
250 우렁각시의 전설이 지도공소에.. 우렁각시 우렁각시는 몰래 숨어서 남을 도와주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전래동화 우렁각시이야기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 이야기의 전문은 이러합니다. 아득... 3 이마르첼리노 2012.04.25 6599
249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합니다. 안드레아 2009.06.25 6612
248 쿠르드 아이들을 위해 당신의 평화마음을 모아주세요! http://www.nanum.com 터키 정부는 쿠르드인을 내쫓고 중동의 수자원을 독점하기 위해 미국과 영국의 지원으로 티그리스강 상류 하산케이프 지역에 '일리수Ilisu... 나눔문화 2006.04.26 6625
247 Merry Christmas! Silver Bells ola 2006.12.23 6629
246 성령의 은사와 열매 - 토마스 키팅 - 성령의 은사와 열매 *** 성령의 은사 사도 바오로께서는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2코린5,17)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우리가... 이마르첼리노 2011.06.09 6630
245 너와 나는~~ 돌아도 끝없는 둥근 세상 너와 나는 밤낮을 같이하는 두 개의 시계바늘 네가 길면 나는 짧고 네가 짧으면 나는 길고 사랑으로 못 박히면 돌이킬 수 없네 서로를 ... 낭만 2011.07.18 6633
244 가을학기 성체조배기초교육 개강 + 찬미예수님 서울대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에서 2009년 제22차 성체조배기초교육을 실시합니다. 주님의 말씀 성찬에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감사... 성체조배회 2009.08.11 6640
243 본당 레지오마리애 입단기 주님을 찬미합니다~!!! 저를 본당 레지오마리애 쁘레시디움으로 이끌어 주신 주님과 성모님께 찬미와 영광 드립니다~! 또한, 부족한 저를 레지오 단원으로 추천해... 김성호(돈보스코) 2011.06.08 6658
242 프란치스코 영화를 보고 나서(IV)-프란치스코의 단순한 형제들 회칙의 해석 없는 실천-프란치스코의 단순한 후예들 저는 Roberto Rosselini의 “The Flowers of St. Francis(성 프란치스코의 잔 꽃송이들)”를 보고 “회칙의 해석... 4 김 레오나르도 2009.11.28 6662
241 거름만드는 기계 3 +그리스도의 평화             협조라고 하는 것은 서로서로의 동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쪽은 원하지 않는데 한쪽만   원하고 ... 김기환베드로M. 2013.04.10 6667
240 통신으로 배우는 신학과정... ↑ 그림을 클릭하시면 본원 홈페이지에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엠파스 http://www.empas.com, 네이트닷컴 http://www.nate.com 검색 방법)(네이버 http://www.na... 교리신학원 2007.11.30 6680
239 사제서품 중에서 http://www.amare.org 1 file 장 프란치스꼬 2006.07.01 6688
238 7월5일 수요일 직장인 피정 안내입니다 7월5일 수요일 직장인 피정 안내입니다 주 제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시 간 : 19시이후 저녁식사와 미사 강의와 밤전례 순으로 이루어 짐니다. 형 식 : 첫째... 김보성 안드레아 2006.07.03 6694
237 라베르나 관상기도모임 T. 평화와 선 나는 이렇게 그냥 완전하다. 문제는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나의 것으로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아씨시 프란치스코의 “가난”은 우리를 ... 이재성 보나벤두라 2006.06.08 6703
Board Pagination ‹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