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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레터] ‘아우슈비츠의 성인’ 조선일보 "콜베" 김경상사진집 기사 보도자료
2007/01/13 00:21



사진전 뉴스 보기

홈 > 뉴스 > 문화 > 북스
[편집자레터] ‘아우슈비츠의 성인’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신부를 아십니까.
폴란드 출신인 콜베 신부는 1941년 5월 아우슈비츠로 끌려갑니다.
수인번호 ‘16670’으로 불리던 신부는 다른 수감자들과 똑
같이 강제노동과 구타, 굶주림에 허덕입니다.
그러나 콜베 신부는 동료들을 위로하고 고해성사를 줍니다.
두 달쯤 지났을까요.
감방에 있던 수감자 하나가 탈출을 시도합니다.
1명이 탈출할 때마다 10명을 죽이는 게 수용소의 규칙이었습니다.
소장은 ‘아사감방’에 갈 희생자 10명을 고릅니다.
지목을 당한 죄수 하나가 가족이 보고 싶다고 울부짖습니다.
이 때 누군가 대열에서 나와 자기가 대신 가겠다고 하지요. 콜베 신부였습니다.


감방에 갇힌 죄수들은 콜베 신부의 인도 아래 기도와 묵상을 합니다.
하나 둘씩 굶어 죽지만 2주가 지나도록 신부는 다른 수감자 3명과 함께 살아남습니다.
수용소장은 사형을 명령합니다.
그 해 8월14일 위생병이 콜베 신부에게 독약 주사를 놓으러 왔습니다.
신부는 팔을 내밀지요.

아우슈비츠 생존자인 작가 프리모 레비는 대표작
‘이것이 인간인가’(돌베개)에서 수용소를
“생존을 위한 투쟁을 한시도 쉴 수 없는 곳”이라고 증언합니다.
거리낌없이 시체와 한 침대를 쓰고 옆 사람이 가진 빵 조각을 뺏기 위해
그 사람이 죽기를 기다리던 곳이라고요.
그렇게 해야 몇 날, 몇 달이라도 버틸 수 있었답니다.
콜베 신부는 이런 곳에서 다른 사람들을 걱정하다 죽음을 맞은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번 주 나온 사진가 김경상씨의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진집(세상의 아침)을
넘기다가 콜베 신부를 다시 만났습니다.
수용소에서 증오를 체험한 스테믈러 박사에게 콜베 신부가 이렇게 속삭였답니다.
“증오는 아무 것도 건설하지 못합니다. 구원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여러분은 이해가 가십니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82년 콜베 신부를 성인으로 선포했습니다.

[김기철 출판팀장 kichul@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기철 출판팀장 kichul@chosun.com


가톨릭 신문

콜베 신부 사진전, 17~30일 명동 평화화랑


콜베 신부의 영성 발자취를 찾아서

“증오는 아무것도 건설하지 못합니다. 구원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죽음의 수용소’로 불린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한 수감자를 대신해 순교한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신부(1894~1941,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의 일화는 비신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콜베 신부는 나치의 권력 아래에 놓여진 폴란드에서 ‘원죄없으신 성모의 기사’ 잡지를 발행한 이유로 체포됐다. 그는 수용소에서 혹독한 강제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절망에 빠진 수많은 이들을 하느님과 화해시키는 다리가 됐었다. 특히 선교에 대한 그의 열정은 일본과 인도 등 세계 곳곳에 흔적을 남겼다.

콜베 신부는 제1차 세계대전으로 피폐해진 세계에 하느님 정의와 평화를 세우기 위해 1917년, ‘원죄 없으신 성모 기사회’를 창설한다. 1922년 창간된 잡지 ‘성모의 기사’는 지금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발행되고 있다.

이러한 콜베신부의 선교활동과 영성적 업적을 사진으로 만나보는 자리가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한국 성모 기사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마태오)씨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카메라의 시선은 첫 성모마을인 폴란드 니에포칼라투프에서부터 일본, 아프리카, 한국의 성모마을, 콜베 신부의 생가와 아우슈비츠 수용소 등으로 이어진다.

작품들은 콜베신부의 영성을 따라 사는 수도자들의 ‘봉헌의 삶’을 통해 그의 발자취를 표현하고 있다. 수도자들이 운영하는 시설에서부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수도회 봉쇄구역의 모습까지 다양한 장면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흑백작품 30점이 전시되며 출품작 외의 작품들은 사진화보집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도서출판 세상의 아침/1만5천원)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727-2336, 031-771-6134(성모기사회)

가톨릭 신문 주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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