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대통령직의 거룩한 해약을 읊다 -

          1
민주 국가에서
대통령직은 
헌법에 따라 맺어지는 존엄한 계약이다

국법대로
국가를 통치하는
시민 사회의  민주적 계약
국민 상호간의 평등한 계약
국가 차원의 숭고한 정치적 계약이다

무슨 일이든 마음대로 해도 무방하다는
임의적인 독재 계약도 아니고
편법 탈법도 허용되는
무책임한 계약
폐쇄적 계약
비상식적인 계약도 아니다

국법에 명시된 대로
막중한 권한이 양도되는 만큼
그 이상의 무거운 의무와 책임이 따르는
국민 전체와의 자유롭고 고귀한 계약이다

대통령은 그러려고 
국민 앞에서
엄숙히 헌법 준수를 서약하는 것이다.

          2

국민과의 존엄한 계약을 
패도적으로 파기한 대통령

국법을 모멸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파기

국가의 기강을
조직적으로 훼손시키고
국가의 윤리를 무참하게 짓밟는 파기

국가 권력을 이용하여
천문학적 예산을 불법적으로 유출시키고
개인의 탐욕을 채우는 몰상식하고 파렴치한 파기

국민은 그러라고
국가를 맡긴 것이 아니다

          3

이제는 원칙대로
깨끗하게 해약할 때,
그것이 신뢰 회복의 길
참된 용서가 열리는 길이다

양심은 그러라고
인간 안에 새겨진 하늘의 법이다

지금은 국법에 따라
정당하게 해약할 때,
그것이 진정 책임을 지는 길
국민 모두가 아름답게 승리하는 길이다

국법은 그러라고
명문으로 규정된 것이다

대통령도 나약한 한 인간
그러나 추악한 변명이 아니라
국민의 절규대로 
대통령직을 내려놓는 것
그것은 패배가 아니라 용기 있는 승리이다
의연한 하야는
굴욕을 딛고서는 정치인의 마지막 도리
신성한 양심을 따르는 성스러운 파약, 거룩한 파약이다

왕도 정치는 그러라고
이 순간 의로운 국민과 더불어 부르짖는 하늘의 명령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5 뉘우치는 마음이 살린다. 뉘우치는 마음이 살린다.   반성하지 않는 삶이 가치가 없다면 제대로 살지 않는 삶은 되돌아 볼 가치가 있을까 도덕적인 명상은 도덕적인 행동에 비하면 ... 이마르첼리노M 2017.02.28 995
804 집착과 소유를 버려라 집착과 소유를 버려라   사랑은 열정을 동반하지만 독점하려는 마음을 초월해 있다. 훼손하지 않고 바라보며 타인의 자유를 절대적으로 존중한다.   ... 이마르첼리노M 2017.08.13 995
803 우월감과 신뢰 우월감과 신뢰   우월해지려는 갈망은 자신이 만들어 놓은 틀로 다른 사람들을 조정하려고하기 때문에 더 강렬해 집니다. 자기네 뱃속을 하느님으로 착각... 이마르첼리노M 2017.10.04 996
802 선교 협동조합(가칭) 네 번째 알림 + 평화와 선   사랑하는 자매형제님들께, 선교협동조합(가칭) 사랑해주시는 형제자매님들께 이 시점에서 다시 보고와 함께 감사드리고 계획도 알려드려야겠... 김레오나르도 2019.06.05 1000
801 감사의 기도 감사의 기도   아버지 저를 당신이 지으신 피조물 가운데 하나로 만드셨으니 감사합니다. 들의 꽃들과 풀들과 나무들과 동등한 존재로 만드셨으니 감사합... 이마르첼리노M 2017.02.13 1001
800 봄은 어디까지 왔나 봄은 어디까지 왔나   봄은 어디까지 왔나 고로쇠나무 모세혈관 까지   봄은 어디까지 왔나 복수초 노랑 저고리 옷고름까지   봄은 어디까지 ... 이마르첼리노M 2016.03.02 1004
799 신호등 그신호등이  그신호등이고, 맨날보던 똑같은 신호등인데 시간적 여유가 없을때에는  그날따라 신호등이 늦게바뀌고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에는 그날따라 신호등이 ... 일어나는불꽃 2016.03.28 1004
798 대자연의 찬가 “대자연의 찬가”     모든 대자연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찬미를 받으소서.   세상의 모든 대자연은 우리들에게   진리와 지혜와 깨달음을 전해주고 ... 일어나는불꽃 2015.05.21 1005
797 질문과답변 + 그리스도의평화 난 사제아닌 수사로 살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있는데 그질문이라는 것이  &quot;수사님은 왜 신부님이 안되셨어요?&quot;이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일어나는불꽃 2015.08.30 1005
796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3일차(7/23) ★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3일차 ★ * 행진 구간 : 임원해양경비안전센터 ~ 울진핵발전소 * 참여인원 : 19명 * 구간참가자 : 0명 * 도착지 인원 : 16명 * 천사 ... file 김레오나르도 2017.07.24 1005
795 우정이 만드는 행복 우정이 만드는 행복     억새들의 숲 속에 둥지를 튼 새처럼 말의 숲 속에 진실을 숨기는 사람, 말을 겁내지 않고 말의 진실을 다하지 못하는 말의 ... 이마르첼리노M 2016.06.19 1007
794 가난한 소망 가난한 소망   삼라만상에게 혈액을 공급하는 창조의 생명력 확충하고 확산하는 선의 신비 수혜자의 기호를 초월하여 주시는 아버지를 떠나서는 어떤 소... 이마르첼리노M 2017.09.25 1007
793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6일차(7/26) 소성리:범종교인평화미사 + 평화를 빕니다 ★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6일차 ★ 성주 소성리 범종교인 평화기도회 참석 * 방문 구간 : 원불교 소성리성지 도착-&gt; 소성리 마을회관 천주... file 김레오나르도 2017.07.27 1008
792 모기스승 3 유기서원자시절. 난 방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책 제목은 잘 기억은 나지않지만 책 내용은 이러한 내용이었다.  &quot;프란치스코가 굽비오의 늑대를  만난것은 사납... 일어나는불꽃 2015.10.17 1009
791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     자신의 주장을 하느님으로 바꾸지 마라 한 번 이야기 하면 의견이지만 반복해서 말하면 강요가 된다. 강요된 사랑... 이마르첼리노M 2017.08.14 1013
Board Pagination ‹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