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5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그리스도의 평화

 

 

 

우리는 산을 바라보고

 

좋은 경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그것보다도 우리가 등산할 때에도

 

우리는 산과 함께 할수도 있다.

 

우리는 등산을 통해서도

 

산으로부터 배울수가 있고,

 

지혜를 배울 수가 있어서

 

산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수 많은 사람들은 산을 얘기 할때

 

많이 하는 얘기가 인생은

 

등산과도 같다고 얘기한다.

 

그 뜻이 등산이라고 하는 것이

 

오를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가

 

있는 것이라고

 

그래서 우리의 인생도 오를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가 있는 것이라고 말이다.

 

한편으로는 이렇게도 생각하는 것이

 

"등산이라고 하는 것은

 

지상으로 부터 시작해서

 

지상으로 마치는 것"이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지상으로부터 시작한 등산이 오를때있어

 

힘들지만 또한 내려갈 때 있어 쉬기도 하고

 

편안하고 좋을 때도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정상에 도달 할 때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결국에는 정상이 목표가 아니라

 

다시 지상으로 내려가는 것이 목표이다.

 

처음에 출발했던 그 지상으로 말이다.

 

등산중에 오르는 길이 있어 힘들도 지칠때면

 

지상으로 다시 내려갈 것을 생각하여

 

앞일을 내다 보며 힘을 낼 것이며,

 

또한 등산중에 평탄한 길이나

 

내리막 길이 있어 좋을 때에도

 

나도 남과 다를바 없이 똑같이

 

지상으로 부터 올라와서

 

다시 내려갈 것을 생각해서

 

그 편안함과 산의 좋은 경치에

 

너무 머무르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구약성경 욥기에서도

 

그와 비슷한 말씀으로 우리에게 전해준다

 

"알몸으로 어머니 배에서 나온 이몸 '

 

알몸으로 다시 그리아가기라(욥1,21).

 

불교에서도 비슷한 말이 있다.

 

"공수레 공수거"

 

즉, 빈손으로와 빈손으로 간다는 얘기다.

 

비록 짧고 간단한 말들이지만

 

이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알몸으로 태어나고

 

빈손으로 왔다는 것을 많이들 잊고 살아간다.

 

우리가 많은 것을 가지고 소유하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부족할 것이 없는 삶을 살때에도

 

우리가 알몸과 빈손으로 왔음을 기억한다면

 

많이 소유하더라도

 

소유하지 않는 사람이 될 수가 있고,

 

비록 우리가 가진것이 없고,

 

그 어떤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알몸과 빈손으로 왔음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가지지 않아도 아주 많은 것을

 

소유한 사람이 되어 기쁘게 살수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욥처럼 이렇게 고백할 것이다.

 

"주님께서 주신것 주님께서 도로 가지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욥 1,21).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좋은 것을 받는다면

 

나쁜것도 받아야 하지 않겠소?"(욥 2,10)

 

우리는 재물의 소유와는 상관없이

 

기쁜 삶을 살수가 있을 것이다.

 

우리의 삶은 등산하는 것과도 같다.

 

등산이란 지상으로부터

 

시작해서 다시 지상으로 내려가는 삶이다.

 

등산중에 아무리 힘들고, 지치고,

 

아프고, 또한 아무리 편안하고

 

어려움이 없어도

 

거기에 머물지 말고

 

항상 지상으로부터 다시 지상으로

 

내려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것이다.

 

메아리가 아닌 메아리가 있다.

 

그 메아리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이라는 등산중에 힘들든,

 

편안하든 정상에 도달하여

 

좋은 경치를 보아도

 

지상으로부터 시작해서

 

다시 지상으로 내려간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그 어떤것도

 

그 어떤 좋은것도

 

붙잡거나 집착하지

 

마십시오"라고 말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2 일곱째 날: 세 겹의 부르심 일곱째 날: 세 겹의 부르심 당신이 세 겹의 부르심을 들을 때, 무엇이 당신 마음에 떠오르는가? 하느님을 깊이 사랑하라. 다른 이를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김상욱요셉 2024.05.22 10
1491 은총 앞에서 약해져야 우리 자신이 살아계신 그리스도로 변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은총 앞에서 약해져야 우리 자신이 살아계신 그리스도로 변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복음 생활은 따르고 사랑하고 용서하는 자비의 길)   세례성사로 시작되는 그... 이마르첼리노M 2024.05.21 84
1490 기도는 관계적 변화로 나아가는 삶의 태도 기도는 관계적 변화로 나아가는 삶의 태도   복잡한 세상에서 하느님을 찾는 프란치스칸들은 하느님과의 관계, 사람들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에서 영적인 길을... 이마르첼리노M 2024.05.17 81
1489 질문과 대답 사이 (“오 하느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리고 저는 무엇입니까? ) 질문과 대답 사이 (“오 하느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리고 저는 무엇입니까? )   성프란치스코에 대한 글에서 그는 어느 날, 밤을 새워가며 이렇게 기도하였다고... 이마르첼리노M 2024.05.11 209
1488 아테네 사람들에게 선포한 바오로 사도의 복음과 우리 신앙의 성찰 창조의 사랑을 알아야 도구적 존재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아레오파고 법정에서 아테네 시민들에게 한 바오로 사도의 설교 내용을 보면 지금 우리가 자주 잊어... 이마르첼리노M 2024.05.09 207
1487 온유하고 겸손한 사랑을 배운 사람은 너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사랑을 배운 사람은 너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위로부터 사랑을 받을 때 변화가 가능합니다. 신비체험은 나를 몸소 선택하시는 하느님에 ... 이마르첼리노M 2024.05.04 164
1486 예수님과 나의 자기소개서 예수님과 나의 자기소개서   예수님의 자기소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와서 배워라. (마태 11,28) 나는 생명의 빵이다. (요한... 이마르첼리노M 2024.04.30 43
1485 기쁨은 관계를 비추는 빛입니다. 기쁨은 관계를 비추는 빛입니다.   아버지의 이름을 빛나게 해드리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내 이름을 빛나게 하는 일들을 멈춰야 합니다. 내 이름을 빛나게 하는 ... 이마르첼리노M 2024.04.25 193
1484 생명의 빵 (무상성과 보편성의 잔치) 생명의 빵 (무상성과 보편성의 잔치)   내어주는 몸과 쏟는 피로 하느님의 생명을 인간에게 주시는 무상성과 보편성의 잔치가 성체성사를 통해 양식과 음료로 주... 이마르첼리노M 2024.04.20 192
1483 여섯째 날: 당신 안에서 나오기 여섯째 날: 당신 안에서 나오기 소설가 헨리 제임스(Henry James)는 다음과 같은 권고를 하였다. “너 안에서 나와, 너 밖에 머물러라.” 당신은 자기와 자기의 문... 김상욱요셉 2024.04.18 57
1482 사랑은 약함으로 드러난 하느님의 힘 사랑은 약함으로 드러난 하느님의 힘     인간의 강함은 자만심에서 나옵니다. 인간의 자만심은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으려는 자율적인 마음과 독립적이고 통제... 이마르첼리노M 2024.04.16 124
1481 삼위일체 하느님의 샘에서 흘러나오는 자비와 선 삼위일체 하느님의 샘에서 흘러나오는 자비와 선     삼위일체 하느님! 저는 당신을 이렇게 불렀습니다. 창조되지 않고 모양도 없는 존재의 신비로 존재하시는 ... 이마르첼리노M 2024.04.07 189
1480 부활하신 주님의 영에 사로잡혀 아직 걸어가지 않은 길을 가는 사람들 부활하신 주님의 영에 사로잡혀 아직 걸어가지 않은 길을 가는 사람들   창조는 하느님 사랑의 표현이자 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사랑으로 창조하신 피조물을 통... 이마르첼리노M 2024.04.02 215
1479 성삼일 사랑의 축제. 사랑은 길을 찾아냅니다.   성삼일 사랑의 축제. 사랑은 길을 찾아냅니다.   하느님 사랑의 극치 극치의 하느님 사랑   성목요일 내어주는 몸 쏟는 피 발을 씻어주는 섬김의 현장 극치의... 이마르첼리노M 2024.03.27 338
1478 온유하고 겸손하신 하느님의 여성성 온유하고 겸손하신 하느님의 여성성   너무나 많은 이들이 교회를 다니는 이유가 하느님의 사랑을 배우고 진리를 따라 살기보다는 사교클럽 삼아 다니거나 인간 ... 이마르첼리노M 2024.03.21 277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