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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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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빛 (촛불 집회)

 

숨고 싶어 헤매던 세월

그 아픈 세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민중을 일으켜 세우시는 하늘의 손길.

 

죽이는 문화를 확장하려는 음모

지배의 칼과 결탁하는 악의 세력

권력기관들을 동원하여 저지르는 악

탐욕과 자만심이 모여

저항하는 목에 칼을 들이댄다.

스치는 바람결에 갈대들의 함성처럼

울부짖는 이들의 저항

폭력의 가증스러운 권력 앞에

좌절에 빠져 지치고 쓰러진 백성.

 

침묵 속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진실을 향한 함성과 행진

힘겨운 이들이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든다.

 

폭풍우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도록

양심의 촛불로

민족을 돌보아 주시는 분.

 

촛불들이 불탄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진실이 모여 정의의 함성과 함께.

 

촛불들이 불탄다.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음을 알고

양심의 불무더기로 어둠과 싸우기 위해.

 

촛불들이 불탄다.

자신을 태워 빛을 내는 촛불

양심을 태워 밝히는 빛

민중을 일으켜 세우시는 하늘의 힘.

 

하나의 촛불

또 하나의 촛불

여럿의 촛불이 모이면 어둠은 사라진다.


나도 하나의 초에 불을 붙여

촛불들의 행렬에 빛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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