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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8 16:20

공감(共感) 이야기

조회 수 2941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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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평화와 선

 

오늘 복음 말씀- 예수님께서 한 과부의 죽은 아이를 살리 주시는 이야기- 에 귀를 기울이노라면,

예수님께서 얼마나 측은지심이 많은 분이신지를 깨닫게 하는 대목입니다.

남편을 여인 채 애지중지 키워 오던 아이가 죽었으니, 그 과부의 미어질 듯한 슬픔을 그냥지나치시지 못한

예수님 연민의 모습이 잘 그려지는 말씀이구요.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이나 일, 그리고 사건에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중요한 해결의 관건이 됩니다.

공감하면 관심을 갖게되고 연민이나 측은지심이 발동해 사랑의 마음이 싹트고 도움을 줄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공감함으로서 주고 받는 인간관계도 잘 소통이 되어 형성이 되겠구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처럼,..

 

 최근 제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현재 쓰고있는 작은 디지털 카메라가 그동안 오랜 세월 취미로 찍어오던 경험에 비추어 그 선명도가 영 맘에 안차는 것이어서 다른 것으로 바꾸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마침 카메라 월간지에 꼭 제 맘에 드는 것이 소개되어 있지 뭡니까.

그러나 제 형편에 과분한 값이어서 감히 엄두도 못내고...그래도 꿈이나 꾸워보자 맘을 먹고 있었는데,

며칠 전 식탁에서 오랫만에 서울에 올라 온 산청의 오바오로 신부님과 여러 형제들이 주거니 받거니 그 카메라 이야기가

화제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오바오로 신부님...가시면서 슬쩍 제게 거금 3십만원을 주시면서 카메라 사는데 보태라는 것이겠죠.

정작 가까이 함께 지내는 형제들은 십시일반은커녕 아무도 선뜻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는데 말입니다.

공감이란, 가난한 과부의 아이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살려주시는 것처럼, 인간관계에서 살 맛 나게 하는

그런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힘들게 살아 온 과부에게 죽은 아이를

살려주심으로써 행복과 희망을 되찾게 해 주셨으니, 이처럼 명쾌한 명답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공감은 행복과도 직결되어 있으니,

언제 사람이 행복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면,

     내 존재가 타로부터 인정 받았을 때이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을 때이며

     작은 것에도 잘 감동, 감사하는 마음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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