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2.09.18 17:58

나의 사랑- 인왕산!

조회 수 30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 평화와 선

 

지난 주말인 토요일엔

매일 미사에 나오시는 다윗 형제님의 권유로

오랫만에 인왕산 등반을 제대로 하였습니다.

평소 저녁 식사만 끝나면 가는 단골 코스와는 달리

그날은 반대편 쪽으로 올랐는 데,

내려다 보이는 사방팔방의 서울시내 조망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가까이 손에 닿을 듯한 북한산의 위풍당당한 아름다운 모습이며

구석구석 펼쳐져 있는 오밀조밀한 집이며 아파트, 그리고 고층 빌딩들은

그야말로 천양지색의 사람 사는 생생한 한 편의 그림 이상이었습니다.

 

작은 시골이나 마을들의 아름다움은 만끽했었어도,

많은 곳을 다녀 본 세계 어느 대도시도

서울의 자연 경관보다 더 아름다운 곳은 아직 보지 못했답니다.

 

어쨌든 이런 인왕산의 넉넉한 품으로

매일 산보를 할 수 있는 것도 지극히 감사드려야 할 하느님의 은총이 아닙니까.

대부분의 형제들이 헬스다 수영이다...돈을 드리고 체력단련을 하는 판에

온전히 무상으로 걷고 등반을 함으로서

뉘보다도 튼튼한 다리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인왕산은 어쩌면 내게 관상삼매의 경지에 이르게 하여,

그래서 때로는 어머니요 형제 자매며 정배 관계를 맺어주는

신비 속으로 나를 안내해 주는 도반(道伴)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아, 인왕산이여!

너와 만나 즐겁고

때로는 비밀스런 밀어들로 주고받는 무언의 언어들로

오늘도 내일도...속삭이는 이 즐거움!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5 나의 절친, 인왕산  T 나의 절친, 인왕산     점심 후 식곤증이 몰려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늘 오르던 인왕산길을 걷는다.   어릴적 동지기(현충원)가 늘 향수처럼 그려진다면, 인... 김맛세오 2023.12.22 77
94 나의 유일한 형 T 평화와 선     지난 봄, 늘 건강하던 형이 뇌경색으로 쓰러지시어 입원했다는 연락이 왔다.   다행히 경미한 상태여서 시름을 놓았지만, 이후로는 잘 다니... 1 김맛세오 2018.10.31 1134
93 나의 삶을 나누며 늘 깨어 기도해야할 것같습니다. 저는 알루미늄 주물로 제품을 만드는 제조업계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알루미늄을 녹여서 틀에 기계로 밀어넣어 급속으로 식히면 원하는 제품이 만들... D.Andrea 2013.08.30 2108
92 나의 사랑하는 세째 외삼촌 T 평화와 선   어젠 외삼촌의 초대로 오랫만에 피킨스 병을 앓고계신 큰이모 동네로 여덟분이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나눈 참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가... 김맛세오 2019.12.11 792
» 나의 사랑- 인왕산! T 평화와 선 지난 주말인 토요일엔 매일 미사에 나오시는 다윗 형제님의 권유로 오랫만에 인왕산 등반을 제대로 하였습니다. 평소 저녁 식사만 끝나면... 김맛세오 2012.09.18 3025
90 나목(裸木) T 자연과 함께 평화를... 방에서 남쪽으로 바라보는 창밖을 보노라면, 거기엔 늘상 담장 밖 연못가에 느티나무가 보인다. 지난 가을 잎들을 훌훌 벗어 버렸기에 ... 1 2010.03.22 1989
89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 T 평화와 자비   사순시기도 어느덧 중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2월의 끝자락인 어제, 함박눈이 내려 소복히 쌓였지요.  아쉽게도 금방 녹아버렸지만...! ... 1 김맛세오 2016.02.29 1499
88 나날이 좋은 날! T 평화를 빌며...   혼자 잘 놀 줄 아는 사람은 외로울 새가 없다는 것이 나의 평소 지론.     평생 결혼 생활을 하며 배우자가 곁에 있어도 결국 혼자일 수... 김맛세오 2017.02.21 1192
87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내 '인생의 의미' T 평화와 선   2017년 설 연휴 기간, 이렇듯 하이얀 눈발이 날리는 것은 귀성객들에게는 좀 힘들겠지만 심한 가뭄 끝 해갈의 대지에 어쩌면 축복의 의미일런... 김맛세오 2017.01.30 1198
86 꿈과 알로에 T 평화와 선   참으로 희한한 꿈이로고!   간밤 꿈에 유일한 수련 동기인 '황도마' 형제가 보였다.  성거산 수도원 배경으로, 두 형제가 하느님 품으로 가 영... 김맛세오 2017.07.03 2009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